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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아버지의 게으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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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제 아버지가 저한테 자신 바로 앞에있는 핸드폰충전기가 있는데도
그냥 게임하고 있는 저에게 충전하라는 군요.
그래서 저는 싫다고 했는데 괜히 화를 내시면서 그러시군요.
그래서 아버지는 저를 엄청 혼내셧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토론 좀 해주십시오
댓글목록

토돌이님의 댓글
토돌이 작성일
우선 두가지로 해석해 드릴께요..
아버지가 게으르다고 전제를 한 뒤 아버지 시킨 일이 부당하다고 피력하고 있습니다.
만일 아버지가 정말 게으르다면 아버지가 시킨 일을 하지 않는 것이 타당할까요?
여기서 자신이 게임을 하고 있는 상황이 오버랩(겹쳐짐)되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 큰 문제죠.
자신의 일과 아버지가 시킨 일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것이 바로 이 토론의 관건입니다.
전통적으로 생각하면 당연히 무조건 아버지가 시킨 일은 목숨 걸고서라도 해야 했거든요.
그런데 현대 사회에서는 이유가 타당하고 분명하면 아버지의 심부름을 뒤로 미루거나 하지 않기 위해 타협?할 수도 있지요. 다만, 아버지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에 게임을 못하게(적게 하게) 하려고 일부러 시킨 일이라면 자식은 엄청난 오해를 한 것이 됩니다.
저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아버지의 뜻을 크게 확대 해석해서 아버지를 도와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버지와 다른 아버지를 비교할 필요는 없어요. 아버지는 한 분이시잖아요. ㅠㅠ
죄송합니다. 주절이주절이...

수르카님의 댓글
수르카 작성일
..... 이거참.. 정말 슬픈 토론 주제군요..
요지는 토돌이님이 말씀하신것과 같습니다.
뭐.. 직접 경험해본 사람으로서 게임을 하고 있을때 그런 일을 겪게되면 심히 갈등을 겪게되죠.
하지만 말입니다.. 뭐.. 꾸중을 들은 님의 감정을 모르는건 아닙니다만,
아버님께서 오죽이나 힘드셨으면.. [일을 다녀오시고나서] 그렇게 앞에 있는 것까지 못움직이실 정도일까..
안쓰럽지 않습니까!!! 혹은.. 아버님이 충전하시는 방법을 모르신다던가..[이건 더욱 슬프군요]
역시나 이것도 보는 관점의 차이가 있죠..
아아.. 덕분에 저도 저의 아버지에 대해서 여러가지 관점으로 생각하게됩니다.. [급 우울모드]

삼무님의 댓글
삼무 작성일
어릴적에, 아버지 일 갔다가 오면, 다리 주물러 주었는데,
일 안나가고 쉬면서 다리 주물러 달라는 일 없습니다.
나도 성깔있어서 아버지가 게으름 피면서 다리 주물러 달라고 하면 열 받습니다.
아버지가 열심히 일하고,
가족들이 그러한 아버지를 편하게 쉬는 가정이 되었으면 합니다.
요듬 아버지들 피곤합니다.
집에서 가족들이 조금씩 거둘어 줍시다.
밖에서 직원들이나 업무로 시달림을 받고,
집에 들어면 쉬어야 하는데, 처자식들 속 좀 그만 썩혔으면 합니다.

펠레우스님의 댓글
펠레우스 작성일
아버님이 게으르시다고 해서 공감이 갈만한 예가 나올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필자께서 예로 드신 것은 아무 생각 없이 표면적으로만 볼 때만 타당한 것으로 우리들의 행동이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부모 자식간의 관계에서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요점을 말씀드린다면 아버님의 그러한 행동은 분명 필자님께서 게임하시는 것이 못마땅하신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하지 말라고 직접적인 표현을 하는 것보다는 완곡한 표현을 쓰신 것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사람이 남한테 질타나 꾸지람을 맞는 일처럼 힘든것이 남을 질타하거나 꾸짖는 것이라고 봅니다.
필자님 아버님께서는 꾸지람을 주시는 것이 부담이 가시고 또 사랑하는 자녀분에게 인상을 찌푸리기 싫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필자님을 컴퓨터에서 멀리 하게 하려고 하는 마음이 생기셨을 것입니다.
그러한 와중에 나온 아버님의 행동 결과라 생각합니다.
본의아니게 지극히 개인적인 분석, 생각 이었습니다.
필자님의 아버님이 게으르시다는 것을 피력하고 싶으시다면 다른 예를 들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덧붙여 분명 자신의 아버지도 같은 인간이므로 게으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식들을 위해서 직장에 나가시고 노력하시는 아버지는 절대로 게으르다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하물며 남이 아닌 가족끼리는 어떻겠습니까?

방황하는맹태님의 댓글
방황하는맹태 작성일
글을 보니 서글프거니와 지극히 사적인 생각이 지나치게 뭍어나올수 있고
한편으론 서로 공감하지 못할 내용이 나올수도 있는 주제인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유교정서를 배경으로 아버지와의 관계 성장환경등이 다르기 때문일 수도 있겠네요
먼저 아버지가 우리가족과 자신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잘 생각해보세요
아버지 타입에는 여러가지 타입이 있지만 아버지란 존재는 변함이 없을겁니다
어렸을적부터 아버지가 못마땅해 보이고 밉다고 해서 그렇게 대해야할 분이 아닙니다
아버지가 그토록 게을러 보이십니까? 그러면 자신은 아버지에게 반대로 떳떳할 수 있습니까?
너무 서글픈주제라 이만 쓰렵니다...

토론쟁이님의 댓글
토론쟁이 작성일
주제와는 다르지만 전 님의 언어적 태도에 대해 저의 의견을 말하겠습니다.
님 아버지에게 혼이나서 맘이 많이 속상할거에요. 그리고 아버지가 잘못 한거라고 생각도 들거고요.
하지만 아버지가 아들에게 충전기를 대신 가져오도록 시켰다고해서 아버지는 게으르다고 말 할 수는 없는겁니다. 상대방의 한번의 행동으로 상대방의 인격이나 성격을 단정지울수 없다는 얘기죠. 그리고 사람은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게으르다는 말을 아들에게들은 아버지의 맘이 어떻겠습니까? 그런 말한번의 실수로 사람들의 관계가 많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일이 다음에는 일어나지 않도록 신경써야합니다. 속상한 마음을 버리고 감정을 배제한체 이성적으로 생각을해야 합니다. 혹시 아버지의 심부름 하기 싫다고 말할때 버릇없이 혹은 성의 없이 했는지 생각을 해보세요. 님의 입장에서가 아닌 아버지의 입장에서요~ 그리고 담부터 조금더 조심하도록 주의 하시고요

정찬boy님의 댓글
정찬boy 작성일
님의 아버지께서는 님이 아버지에게 대하는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혼내셨던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시험 기간에 아빠가 저녁밥을 드시면 으레 물을 마시는데 0아 물좀 꺼내와라 하신다고 나 공부해야되니깐 그런 일은 아버지가 직접하세요 라고 말 하지 않고 조용히 아버지에게 순종했습니다. 그렇게 하니 엄마가 애 공부하는데 방해되니깐 시덥지 않은 일가지고는 뭐 시키지 않는게 좋겠다고 아버지를 설득했습니다.
제 결론은 이겁니다. 무조건 순종하라입니다. 물론 말이 안되는 일은 순종하면 안되겠지만 왠만해서는 순종하라는 것이지요.

모스뎁님의 댓글
모스뎁 작성일
이런건 토론거리가 안되는데요 ㅋ 고민해결 정도 될까요?
그냥 아버지말 내용에는 신경끄고 '예예' 만 하세요. 가식적이지만요.
사실 자식과 부모는 핏줄 외에는 정신적으로 남남이랍니다. 특수한 경우 외에는요.

이도근님의 댓글
이도근 작성일
뭐 앞에서 나온말 반복인거 같지만 어쨋든 글 써봅니다.
물론, 저도 그런 경험이 있기에 그런 생각도 해봤죠.
그런데 막상 그렇게 아버지의 부탁을 무시하고 게임 잠깐만 해보면
저는 좀 처럼 게임 되질안터군요.
이건 개인적으로 아버지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아버지의 심부름과 게임에 대한 자신의 가치순위가 결정한다고 할까요.
게임은 그렇게 중요한 일이 아닙니다.
그 순간에 아주 엄청 중요한 그런일이라고 해봐야 단지 가상세계에서의
일들일 뿐인걸요.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면 그 귀찮게 느껴지는 심부름도 못해드립니다.
그정도는 해드리는게 좋을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삼무님의 댓글의 댓글
삼무 작성일
맞습니다.
게임하다가 중간에 멈추는 경우가 있는데,
기분은 좋지 않읍니다.
그래도 아버지 심부름이나 부탁은 듣고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