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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CNN 투표' 한일 네티즌 전쟁…광고 위한 '낚시성 조사' 분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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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텐 작성일 07-03-08 18:25 조회 3,338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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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뉴스전문 채널 CNN이 실시중인 일본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사과 찬반을 묻는 인터넷 투표를 둘러싸고 한일 네티즌 간의 인터넷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CNN의 인터넷 여론조사에서는 대부분 일본의 입장을 지지하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CNN 인터넷 여론조사의 공정성 논란과 함께 클릭수를 높여 광고수익을 올리기 위한 ‘낚시성 ’여론조사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CNN은 지난 4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다시 사과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기사 페이지에서 “일본이 다시 사과해야 하느냐”라는 질문으로 찬반투표를 실시중이다.


8일 오후 2시 15분 현재 이 설문조사에 총 192만9969명이 참가했다. ‘다시 사과해야 한다’는 찬성표는 45만0252표로 23%에 불과한 반면 ‘사과할 필요 없다’는 반대표는 147만9717표로 77%를 차지했다.


7일 오후 6시 40분에도 총 투표자 69만7086명중 ‘다시 사과해야 한다’은 26%,반대표는 74%를 차지했었다. 이날 오후 4시쯤에는 사과반대 주장이 무려 90%를 넘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지난 6일에는 찬반 비율이 1만4000표대 1만4000정도로 50대 50을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앞서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성을 증명할 증거가 없다”는 망언에 이어 지난 5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미국 하원이 일본군 위안부 사과촉구 결의안을 채택한다고 해도 일본정부는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거센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와 LA타임스 등 미국 유력 언론들도 기사와 칼럼 등을 통해 일본 정부에 대한 비판한 바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에 대한 국제적인 비난여론과는 달리 CNN의 인터넷 투표에서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자 한국 네티즌들은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사이트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CNN 인터넷 여론조사 결과를 제시하며 투표결과 역전을 위한 투표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일본 네티즌들도 반격에 나서고 있다. 일본 혐한류 네티즌들의 주무대인 ‘2채널’사이트등 에는 CNN의 인터넷 투표 실시와 이에 대한 한국 네티즌들의 동향을 소개한 글들이 속속 올라오며 일본 네티즌들의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이처럼 한일 네티즌들간의 인터넷 투표전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CNN이 실시해온 인터넷 여론조사에서는 대부분 일본측의 입장을 대변하는 결과가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던 것으로 나타나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CNN이 지난해 6월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것이 적절한가’라는 인터넷 여론조사에서도 찬성표가 90%이상 나왔다. 지난 2005년 8월 “일제가 2차대전 희생자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해야 할까”라는 설문조사에서도 ‘아니오’의 비율이 99%를 넘어섰고,그해 4월 일본의 UN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여부를 묻는 설문조사에서도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 찬성비율이 80%를 넘었다.


물론 CNN은 이 인터넷투표가 과학적이지 않으며, 단지 투표에 참가한 인터넷 사용자들의 의견만을 반영할 뿐 전체 인터넷 이용자들이나 일반 여론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CNN의 인터넷 투표에 일제의 만행을 알지 못하는 젊은 미국인 인터넷 이용자들이 참여했을 개연성이 있고,이런 결과 자체가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 네티즌들의 여론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주미 한국 대사관의 윤석중 홍보 공사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종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 일제의 만행을 잘 모르는 대다수 미국민들은 ‘한국-일본간의 문제에 왜 미국이 개입하느냐’는 식의 생각을 갖는 반면, 이 문제를 잘 아는 미국의 식자층은 일본의 사과 및 배상 책임을 절실히 강조하는 등 양극단의 인식차가 존재한다”며 “이러한 현실을 무시한 채 CNN이 왜 즉석 여론조사를 실시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CNN이 아베 총리 발언을 계기로 미국에서도 종군 위안부 문제가 부각되자 별 생각 없이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CNN이 제대로 이 문제를 살펴 보려 했다면 한-일간 문제에 정통한 미국의 전문가들을 상대로 여론 조사를 실시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일본이 그동안 위안부 문제에 대해 제대로 사과한적이 없는데 또 사과해야 하냐고 질문하는 것 자체가 일본을 대변하는 질문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 한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CNN의 여론조사가 한일 간의 민족감정을 이용해 클릭수를 높이려는 ‘낚시성 여론조사’가 아니냐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CNN이 민족간 감정의 골이 깊은 데다 인터넷 참여도도 높은 한일 양국의 네티즌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계속해서 ‘낚시성 여론조사’를 한다는 것이다.


인터넷 쇼핑몰등 IT회사에서 일을 했다는 한 네티즌은 최근“CNN의 여론조사는 사이트 방문자수와 클릭수를 늘려 광고수익을 올리기 위해 한국 네티즌을 자극하는 투표를 내건 것”이라며 “인터넷 강국인 한국 네티즌을 참여시키기 위한 전략적 미끼”라고 분석한 글을 올려 많은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이 네티즌은 나아가 “한국 네티즌들이 수만명이 투표할 경우 투표결과가 바뀌어 (광고)효과가 없기 때문에 한국인들을 낚기 위해 투표조작을 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조작된 투표결과에 계속적으로 낚이는 것은 CNN에게 좋은 일만 하는 것이기 때문에 투표참여를 해서는 안된다”고 제안했다.


CNN이 투표결과를 조작하는 지 여부는 확인되고 있지 않지만 많은 네티즌들은 한국네티즌의 적극적인 참여에도 투표결과가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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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 이게 조금이나마 개념이 있는사람들은 알겠지만
사과를 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 ;
이 사건에 대해 '별로 사과할필요 없다' 라는 걸 찍은사람이 훨씬 많다는건 조작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네요;

적어도 CNN이라면, 이런 사태에 맞대응할수 있고
강력히 제제할수 있는 힘이 있어야되지 않을까요 ?

댓글목록 1

슈봐님의 댓글

슈봐 작성일

우리 나라가 하지 못하는걸 미국이 하는 안타까운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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