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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학생신분으로 전장에..의미 되새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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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학도병 전사자 20∼30명이 집단 가매장 된 것으로 추정되는 경남 하동군 화개면 탑리 화개장터 일대에서 말이다.
이 지역은 북한군이 파죽지세로 남하하던 1950년 7월13일 전남 여수, 순천 일대의 고교 1∼2년생 180여 명이 당시 여수에 주둔하던 5사단 15연대에 자원입대해 학도병으로는 처음으로 북한 6사단과 전투를 벌인 곳이라고 한다.
당시 이들 학도병은 16∼18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전차와 박격포 등으로 무장한 북한군 정규부대에 소총으로 맞서 싸우다 30여 명이 전사했는데
당시 마을 주민들은 이들의 시신을 인근지역에 가매장했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번 유해발굴 작업에는 당시 학도병으로 참전했던 여수고, 여수공고, 순천고, 순천매산고 재학생 대표 8명이 동참하기로 했단다. 57년의 세월을 뛰어 넘어 선후배가 만나는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그들을 잊고 살았다.
또 왜 학생신분으로 전장에 뛰어들어야만 했는지도 알려고 하지 않았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가장 소중한 목숨까지 내던져야 했던 그들을 애써 외면해 왔던 것은 아닌지 자괴감마저 든다.
학도병들의 유해발굴 작업을 계기로 다시한번 호국의 의미를 되새겨봐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그들의 영령에 부끄럽지 않는 후손이 되길 다짐해 보자.
댓글목록

고요한파도님의 댓글
고요한파도 작성일
그저 슬픈 생각만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 가는군요
약소국으로써 스스로를 하나로 뭉치지 못하고 분열될수 박에 없었던
우리나라의 과거가 부끄러울 뿐입니다.
다시는 이와 같은 과오와 과거가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서
자기 자신부터 무엇을 해야할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