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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비판이 아닌 비난의 대상인 ‘억울한 된장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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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잘못된 시선으로 된장녀를 비판이 아닌 비난을 하는 것을 반대한다.
된장녀 비난의 시작은 언론의 보도였다. 언론의 보도는 사람들에게 단순히 일부 사치스러운 여성에 대한 사실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상류층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상대적 박탈감, 위회감 등을 연상시켰다. 언론의 보도도 이유가 되지만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유교적 사회분위기에 있다. 유교는 조선시대부터 우리에게 큰 여향을 미쳤다. 유교에서는 미덕으로 여기는 것 중 하나는 검소한 생활이었고 부덕으로 여기는 것 중 하나는 소비였다. 이에 따라 소비는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사치는 사회의 악으로 인식되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자신을 위한 소비를 하는 된장녀는 부정적으로 인식 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유교적 사회분위기는 소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뿐 만 아니라 남성위주 사상까지 남겼다. 이렇게 남성이 강조 되다보니 여성의 잘못이 더 크게 사회에 나타나게 되었다. 이렇게 된장녀라는 말에서 여성 비하적인 측면을 볼 수 있자 된장녀 논란이 더욱 문제가 되고 남녀 성 차별이라는 문제까지 확장 되었다. 여성들은 된장녀의 소비가 여성들의 사회 진출로 인한 소비권력 향상으로 인해 나타난 정당한 소비라고 생각하는 반면에 남성들은 과거 전통사회 경제적 능력이 없는 여성들의 사치성 소비라고 생각한다. 된장녀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은 남성위주의 사회가 빚어낸 일이며 경제적 능력이 없는 전통사회 여성들에 대한 고정관념을 갖고 있는 남성에 의해 주장된 부분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남성은 돈을 벌어오고 여성은 소비주체 대상이 되기 때문에 여성을 소비와 관련시키기 쉬웠고 요즘 들어 여성들도 사회에 나가 돈은 벌어 쓰다 보니 과소비를 한다는 오해가 생기게 되었다. 과거에 비해 급격히 여성의 소비가 증가해서 사람들은 여자들이 사치하는 것으로 보게 된 것이다.
이렇게 사람들이 객관적인 시선이 아니라 언론이나 사회분위기에 휩쓸려 된장녀를 좋지 않은 시선으로 비난을 하고 있다.
된장녀, 앞으로 우리가 다시 생각해 봐야할 과제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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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b44fcd_20060816190945.026.0 (69byte)
6회 다운로드 | DATE : 2007-09-24 16:42:30
댓글목록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비판은 해도 되고 비난을 해서는 안된다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비판과 비난이 정확히 어떻게 다른가요? 이것은 잘못이다 라고 이야기하면, 그것이 비판인지, 비난인지 어떻게 판단하나요?
된장녀의 부정적인 의견이 남성위주 사회가 빚어낸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과연 제안글을 쓰신 분은 "된장녀"를 어떤 여자라고 생각하시는 지요?
과연 경제능력 있는 여자가 자신의 돈을 자기 쓰고 싶은 대로 쓰는데, 여자는 경제적 능력이 없다는 전통사회 여자에 대한 고정관념을 가진 남성이 그것을 보고 욕을 하는 경우에 쓰는 것으로 생각하시는 지요?
남성이 강조되면, 여성의 잘못이 더 크게 사회에 나타나게 되나요?
여성의 잘못이 더 크게 사회에 나타나는 이유가, 남성이 강조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된장녀 문제를 왜 엉뚱한 남성들에게 갖다 붙이는지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