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교사 할당제, 옳은것인가? > 주제토론방

현재 서울시 교육청에서는 "남성 교사가 부족하다 보니 학생들의 생활지도와 성 역할 정체성 확립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남성 교사 할당제를 추진하게 됐다"는 입장을 내세웠으며 서울시 교육청이 신규 교사를 임용할 때 남성 교사 선발 비율을 정원의 30% 이내에서 교육감이 자율적으로 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율시 교육청이 내세운 남성 교사 할당제에 찬성하는 목소리가 있듯이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게 있으며 저는 남성 교사 할당제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교사의 비율을 맞추기 위하여 입학정원에서 25%~30%를 이미 할당해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임용고시에서 다시 한번 30%의 할당을 해주는게 옳은 것일까요? 두 남녀가 있으며 여자의 성적이 임용고시에서 남성보다 조금 더 뛰어나다 하였을때 여자는 정원을 초과하여 떨어지고 남자는 할당제 덕분에 통과를 하게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남녀 성 비율을 맞추려는 것 보다는 개인의 능력을 먼저 우선시 하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는 21세기 살고 있으며 21세기는 무한한 경쟁의 시대 입니다. 그런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남성 교사 할당제는 시대에 맞지 않는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는 남자의 위치가 여자의 위치보다 위에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 깔려있습니다. 남자는 주로 고위업무를 해야하고 여자는 보조업무를 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채용하는 비율이 대학교에 근무하는 여교원이 현저하게 적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교장이라는 자리 역시 여성의 비율은 9.3%만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에서 남성 교사가 부족하다 보니 학생들의 생활지도와 성 역할 정체성 확립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할당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대학교 역시 여교원이 더 적기 때문에 학생들의 성역할 정체성 확립에 문제가 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초등교사 임용 남성 할당제를 시행하기 이전에 여성 임용 할당제를 먼저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인력채용을 할 때 남녀의 비율을 따져 채용할 것이 아니라 한 개인개인의 능력을 보고 채용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 동안 여성들은 가정이라는 공간에 얽매여 사회활동을 한다는 것이 큰 어려움이었습니다. 하지만 바뀌어가는 사회를 따라 여성들 역시 사회활동을 하고 자신의 능력을 키워가며 활동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남성들은 자신들의 활동범위가 줄어드는 것에 두려움을 느껴 여성들의 범위를 좁히려하지만 이젠 남녀라는 기준이 아니라 개개인의 능력을 보고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정하고 정확한 시험기준에 의해 임용시험의 합격여부를 정하고 그 기준을 넘는 사람들이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 선생님이 되는건데 그 기준을 넘는 남학생의 수가 적다고 해서 어느 비율이상 무조건 남학생을 선별한다는 것은 시험의 존재 자체를 위협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경쟁사회이고 뛰어나지 않으면 도태되게 마련입니다. 실력이 부족하여 떨어진 그들을 굳이 구제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