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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야간자율학습은 실시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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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자율학습은 본디 스스로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요즘 대다수 고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야간자율학습은
강제를 지나쳐 감금의 형태를 띄고 있다. 교육부는 야간자율학습은 희망학교와 학생에 한해서만 실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하지만 수도권과 실업계 고등학교를 제외한 전국 모든 고등학교에서 강제적인 야간자율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고교생은 강제야간자율학습에 시달리고 있다. 교육부는 학생 의지에 따른 야간자율학습을 10시까지 허용하고있다. 단, 강제성이 없는 자율성을 보장한 조건에서다. 하지만 학교에선 자율성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학원과 과외를 다니는 학생들은 야자를 빼주긴 하지만 나머지 학생들은 자율적이지 않다.
대다수의 학교는 야간자율학습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교육부에 보고하고 있지만, 현장의 학생들은 '강제'라는 주장을 끊임없이 펼치고 있다. 자율학습 '동의서' 작성 과정 또한 '일방적'이고 '반강제적'이라는 것이다. 우리학교는 11시까지 야자를 하는데 누가 11시까지 야자를 하고 싶겠는가?
11시까지 있는 애들은 기숙사 애들과 나머지 몇몇... 교실이 거의 텅텅 빈다. 그건 우리반 뿐만이 아니라 다른 반도 마찬가지 일거라 생각한다. 물론 집에 일찍가면 수많은 유혹(예를 들어TV나 컴퓨터)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학교에선 그런 유혹들이 없으니 공부가 될수도 있다. 하지만 하기 싫은데 11시까지 남아서 뭘하겠는가?
시간만 날리고 있는 것이다. 학교에서 처음부터 야간강제학습이라고 이름을 하던가 왜 야간자율학습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자율이라고 했으면자율적으로 시행해야하는거 아닌가? 말로는 자율학습이니까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싫으면 하지말라고 하고선 야자를 빼먹으면 그 다음날 왜 빠졌냐면 꼬치꼬치 캐묻고... 이게 정상적인 것인가??
올해 3월에는 강제야자가 싫어 학생이 학교에 불지른 사건이 있었다. 이런 사건에 대해 청소년들의 비도덕적 행동에 대한 비판을 하면서도 바꾸려 하지 않는 교육부와 학교에 대해 분통이터질 뿐이다.
얼마나 고통스러웠길래 불까지 지를까?? 정말 안타까웠다.
야간자율학습 그 자체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그 단어 자체의 뜻데로 자율적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이런식의 학습은 원하지 않는다.
여러분은 이런 강제적인 자율학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댓글목록

미연☆님의 댓글
미연☆ 작성일
저도 박선현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교육제도에서 야간 자율은 다른 나라에서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학교가 끝난후에 자신들을 위한 시간을 보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학생들은 자신을 위한 시간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자율이란 자신이 원할 때만 해야하는 데, 거의 반 강제로 해야합니다.
자율을 해서 더욱 공부를 잘 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인데, 오히려 반 강제로 하게 되면은
더욱 공부를 하기 싫어지고 집중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야간자율을 말 그대로 반 강제가 아닌 자신이 원할때 할 수 있는 자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s 너무 중복되는 말이 많고 또 약간 이상해도 이해해주시길을....

뭐하고사니님의 댓글
뭐하고사니 작성일
미연님 말에 동의합니다.
미연님 말처럼 자율학습이란 말은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싶을때,
자신이 자율적으로 나서서 해야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학교에서 강제로 시키는 자율학습은
자율학습이 아니라 차라리 타율학습으로 이름이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하는군요.

뭐하고사니님의 댓글
뭐하고사니 작성일
잠시 생각나는 것이 있어, 제가 나름대로 반박글을 써보려합니다.
음... 박선현님과 미연님께선 다들 자율학습을 하고 계시죠?
하고 계시는데 그 시간에 무얼하십니까? 분명 공부를 하실겁니다. 아마 안할때도 있겠지만요^^;
왠지 학교에서 이렇게 자율학습이란 타이틀을 내걸고 자습을 시키는 이유는 어디엔가 있습니다.
수도권이나 도시권학생들은 거의다 학원에 다닙니다. 그 학생들은 학교에서 자습을 하는 것보다 학원에서 공부하는 것이 자신에게 더 이득이 된다 생각하여서 자습을 빠지고 학원에 다니는 것입니다.
하지만 수도권학생들이 아닐경우 어떻습니까? 지방같은 경우 제대로된 교육배경이 갖추어져 있습니까?
지방에서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의 경우 거의다가, 학교에서 자습을 시킵니다. 왜냐하면 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이 거의 없기 때문이죠. 물론 학원을 다니는 학생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있겠죠. 하지만 과반수가 넘는 학생들이 학원을 다니고 있는 경우가 아니기때문에 학교에서 자습을 실시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박선현님은 학교밖을 나가면 공부를 계속하십니까? 저의 경험으로써도 학교에서는 공부가 무척 잘되지만 학교를 나가 집에 가있으면 집안에 있는 모든것들이 절 유혹하기 시작합니다. 텔레비전,컴퓨터,온갖 먹을것, 침대...등등
이런것들 때문에 공부에 집중을 하지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이런 학생들의 상황을 고려하여 '집에서 놀꺼면 차라리 학교에서공부해라'라는 마음을 가지고 자율학습을 시키는 것이 아닐까요? 분명 타율학습이긴 하지만요.
게다가 학교에서 학원에다니거나 과외에 다니는 경우 자습을 빼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의 상황도 충분히 고려해 주고있는것입니다.
이런 경우로 봐서도 자율학습은 계속 시행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p.s 느닷없이 생각난거라 어법도 맞지않고, 중복된말도 많네요...;

stella님의 댓글
stella 작성일
음 자율학습이 나쁘단게 아니라 강제로만 시키지 말자는 뜻인듯
저도 자율학습 자체는 자율적이라면 매우 좋은 것이라 생각합니다만서도
강제로 하면 좀 기분이 안 좋죠.

한종현님의 댓글
한종현 작성일
저도 야간자율학습반대를 동의합니다. ㅋ 지금 야간자율학습도 사실 우리나라의 고학력주의가 퍼지는때라서
시키는것입니다. 물론 자율학습을 강제로 시키지 않는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다만, 대다수의 학교에서는
강제로 시키지 않는다고 하고 90%가 시킨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율학습이 좋은점도 있다고 봅니다. 학교에서
자율학습을 빠지면 학원을 간다면 모를까 집에서는 공부를 쉽게 하기가 어렵습니다. 시험기간이라면 모를까..
이렇게 장단점이 있으니 제 생각으로는 학교에서 강제적으로 시키지 말고 시간도 너무 늦게까지 하지말면서
자율학습을 실시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정보보안전문가님의 댓글
정보보안전문가 작성일
아무래도 학생들이 많으면 적을 때보다는 소란스럽게 되기 마련입니다. 사람이 적을수록 공부가 더 잘 된다는 전제하에 말씀드리자면, 갈 사람은 가고, 남을 사람(진정으로 자신이 원해서 공부를 하려는 사람)만 남아서 공부를 해야 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공부에 집중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율학습을 하기 싫어하는 학생을 보내지 않고 반 강제로 잡아두면 공부를 하기 위해서 남은 학생들에게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스스로 공부를 하지 못하고 다른 유혹에 끌려다니는 학생들을 공부시키기 위해, 스스로 잘 하는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자율학습은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학생들을 너무 공부만 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은데, 진로를 체육이나 예술, 컴퓨터쪽으로 가려는 학생들은 교실 책상앞에 앉아서는 자기개발과 발전을 할 수 없다는 점을 잘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교양쟁이님의 댓글
교양쟁이 작성일
야간자율학습에 찬성합니다.
공부하는 능력이 제대로 길러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1시간 앉아있는 것도 버겁습니다
하지만 강제적으로 야간자습을 함으로써 공부를 열심히 하는 아이들에게서 자극도 받고,
의자에 앉아서 집에서라면 하지 않았을 '공부' 란 것을 하게 됩니다. 즉, 공부하는 능력을 쌓아올라가는 것이죠
물론 공부에 흥미가 없는 아이들에게는 야간자습은 단지 족쇄로 밖에 느껴지지 않을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