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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한문교육 부전공연수의 폐단을 알립니다. 읽고 이 폐단을 모두가 알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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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한문교육과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한문교과 부전공 연수의 폐단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현재 전라북도 교육청은 부정당한 현직교사 한문교과 부전공 연수를 하여 한문교사로 60명이라는 인원을 발령을 낸다고 합니다. 겨울방학 동안 단지 530시간의 연수로 한문을 학생들에게 가르친다고 합니다.이 연수를 신청한 교사들의 주전공은 국어,영어부터 시작하여 교련,한식조리사,원예,상업등과 같이 한문과는 전혀 관련없는 전공을 가진 현직교사입니다.
이와 같은 전라북도교육청의 부당한 교육행정은 한문교육을 포기한다는 말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금 이러한 상황들은 우리의 밥그릇 싸움을 넘어선 교육의 본질을 어둡게 만드는 교육청의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한문 부전공연수에 따른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고 주장합니다.
우선, 최근 몇 년간 전라북도에서는 한문교사 신규임용을 실시하지 않았고, 2008년도 한문교사 신규임용에서는 단 1명을 선발한다는 공고를 하였습니다.
이는 표면적으로 본다면 단 1명이라도 뽑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나 그 내면을 살펴보면 현직교사 60명의 부전공 이수 후 발령을 무마하기위한 하나의 입막음하려는 탁상공론식 행정절차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연간 배출되어 나오는 전국의 400여명의 신규임용 후보자들에 대한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며 또한 그 이전 졸업생들의 임용에 대한 기회 역시 박탈하는 어이없는 처사입니다.
결국 졸업생을 포함한 1500여명의 한문교사 신규임용 후보자들의 교단진출을 막는 행위이며 사범대학의 장래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과연 현직교사들이 2달연수로 얼마나 양질의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느냐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개정될 교육과정은 ‘한자’가 아닌 ‘한문’으로써의 영역이 더욱 강조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한자 한 글자 한글자 보다 학문으로써의 영역이 커지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한문은 많은 주변지식과 함께 해독 능력이 있어야 교수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한문교육의 전문성이 뒷받침되지 않은 엉터리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문교육 전공자들은 4년 동안의 한문교육과 전공을 이수하고 이후 수년간의 임용고사 준비를 통해 얻게 된 지식으로 교단에 서지만 현직교사들은 단지 2달간의 연수(530시간)로 교단에 서려고 하고 있습니다. 2달의 연수기간과 단 한 번의 검증도 거치지 않고 시간 때우기 식으로 연수한 그런 교사들에게 학생들은 무엇을 배우겠습니까? 이 문제점은 현직교사가 530시간의 부전공연수를 통해 한문과목으로의 전환하는 것은 기회균등의 원칙에도 위배되는 바입니다.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앞장서야 할 교육청이 오히려 교육의 질을 낮추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이 일에 대해서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얼마 전 한국한문교육학회에서는 전국 교육청을 대상으로 ‘2008학년도 중등학교 교사 임용 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한문과 선발인원 공고에 대한 질의’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에 다른 시도교육청에서는 신규임용을 지속적으로 선발하여 기간제 교사 임용방지에 노력해왔으며 또한 단기간 부전공 연수를 통한 한문교과로의 전환자는 단 한명도 없으며, 선발인원감소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이후 원활한 임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습니다. 그러나 현재 전라북도 교육청에서는 이에 대한 어떠한 답변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쟁점 사항들은 한문교육의 미래가 걸려 있지만 교육청에서는 비겁하게 피하고 서로 협의하여 해결점을 찾으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공교육의 확립을 내세워야할 교육정부인 도교육청에서 하는 이런 불신한 계속적인 처사는 국민 모두에게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단지 전라북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라북도에서 임용을 실시하지 않게되면 다른 타 지역의 경쟁률 또한 상승하게 될것입니다
이에 대해서 지난 11월 29일 전주대 원광대 학생들 약 200여명이 전주 전라북도 교육청에 앞에서 장학사와의 면담을 요구 했으나 그 요구는 받아 드려지지 않았습니다.
이와 같은 행동에 대해 김능배 장학관은
“부전공 연수를 반대한다면 연수없이 발령을 내는 수 밖에 없다”고 하였습니다
(전주 KBS 11월 30일 아침 7시 30분 뉴스광장-다시보기 가능)
이것이 과연 합당한 답변인지 의심스럽습니다.
‘현재 전국 한문교육과 (국공립포함 10개 대학)학생들은 12월 4일 전주소재 전라북도 교육청에서 대규모 집회를 준비중입니다.
부디 이와같이 어이없는 탁상공론이 철회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댓글목록

사랑이님의 댓글
사랑이 작성일죽이는데 굿~~~

국자님의 댓글
국자 작성일so 그랬군요 알았습니다.

국자님의 댓글
국자 작성일좀 그런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