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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는 교복값! 이래도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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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9 오후 5:49 | 스크랩기사
고급화ㆍ업계 과열경쟁이 교복값 인상 주범
교복 안입기ㆍ불매 운동 조짐도 있어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홍제성 강건택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학생 교복업체의 부당행위 여부에 대해 조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가운데 비싼 교복 가격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29일 업계와 학부모 단체에 따르면 교복 한벌 값은 최고 70만원에 달해 이미 어른들의 보통 정장 값을 한참 넘어 섰다. 하복에 체육복까지 합하면 학부모들은 학생 1명당 100만원 가까운 돈을 연간 교복비로 지급하고 있는 셈이다.
일부 학부모단체들은 대기업 교복업체 등이 교복값 정상화에 나서지 않는다면 교복 안입기와 불매운동까지 벌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최고 70만원대 까지…고급화 경향ㆍ과열경쟁이 `주범' =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교복의 가격은 최하 10만원대에서 최고 7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바지(여학생은 치마), 조끼, 와이셔츠(블라우스)를 세트로 할 경우 중소업체의 교복은 15만원 수준에서 구입할 수 있지만 서울 시내 일부 학교의 프리미엄형 교복은 70만원(코트 포함)에 육박한다.
고가의 교복이 등장하는 것은 서울시내 일부 외국어고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고급화' 바람이 원인이다.
업체 관계자는 "값이 비싸더라도 질이 높거나 브랜드가 있는 교복을 선호하는 요즘 아이들의 경향에 교복업체들이 고급화 전략을 쓰면서 가격이 상승추세에 있다"며 "여기에 특목고 학생들의 `남과 다르다'는 의식에 맞추기 위해 수입 원단이나 고급 디자인의 고가 교복이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업체간 경쟁에서 우위에 서기 위해 아이돌 스타들을 동원하는 고비용 마케팅 공세와 대리점과 학교 사이에 남아있는 리베이트 관행도 교복값을 높이는 한 요인이다.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의 하미연 변인은 "대형 업체들이 비싼 비용을 주고 연예인들을 동원해 과도하게 홍보를 하고 있으며 리베이트 관행도 여전히 남아있다"며 "업체간 경쟁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소비자에게 그대로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학부모들 "해도해도 너무 비싸다"…
교복 안입기 움직임도 = 이처럼 높은 교복값에 학부모들은 "해도해도 너무 비싸다"는 반응이다.
교복값 문제가 해마다 되풀이되자 일부에서는 교복 안입기 움직임도 일고 있다.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이하 학사모)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학부모단체들이 교복 원가 공개와 과대광고 시정 등을 대기업 교복업체에 줄곧 요청하고 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교복값이 계속 현실화되지 않는다면 교복 불매운동과 교복 입지 않기 운동을 벌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중학교 1학년 학생의 어머니인 김윤숙(42)씨는 "요즘 교복값은 해도해도 너무 비싸다"며 "교복이 가격대에 비해 품질이 떨어진다는 게 특히 문제"라고 비판했다.
김씨는 "일반 기성복에 비해 질이 떨어지는 것 같다. 그 정도 가격이면 더 좋은 옷을 살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학부모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교복값에 거품이 있다고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조모(50.여)씨는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아들의 교복값을 알아보는데 너무 비싸서 깜짝 놀랐다. 거품이 너무 심한 것 같다.
안그래도 사교육비 부담이 커서 힘들어하고 있는데 아이들 옷값에 이렇게 많은 돈을 들여야한다니 한숨만 나온다"고 말했다.
- 매년 입학 시즌만 되면 학부모들의 골칫거리중 하나가 자녀들의 비싼 교복값이다.
위에 기사에서와 같이 교복값은 터무니 없이 비싸다.
학생들의 교복값은 최하 10만원에서 최대 70만원까지 다양하다고 한다.
교복값이 비싼 이유는 프리미엄형 교복이나 브랜드 값을 내세워 교복값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교복값이 이렇게 비싸면 교복 한벌 맞추는데도 부모님들은 큰 부담이 될 것이다.
교복값이 비싼 것에 대한 또 다른 문제점으로는 중 고등학생들은 한창 성장할 시기인데 한번 맞춘 교복이 작아지면 또 다시 비싼 돈을 들여 교복을 사야하는 문제점이 있다. 만약 교복값이 현재에 비해 싸다면 한창 클 청소년아이들이게도 다시 한번 교복을 사야하는 부담감은 많이 줄어들 것이다.
더군다나 이런 비싼 돈을 주고 사는 교복인데 교복업체와 대리점들이 잣은 불공정행위를 해온것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되었다. 많은 제조사가 이번 시정조치에 포함됐으며 수법이 다양하고 치밀해 학부모들이 상당 기간 큰 피해를 입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입찰 과정에서 학생복 가격이 낮아질 것을 염려해 공동구매를 방해한 것이다.
아이비클럽은 객관적 근거 없이 교복 안감으로 사용한 '순은사'가 방충효과와 피로회복 등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장 광고를 했을 뿐 아니라 대리점에 교복값 최고가격을 제시한뒤 이를 지키지 않으면 불이익을 주다 적발됐다.
엘리트학생복 청주본점은 고가인 자체 고품질 교복을 공동구매가격과 비슷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처럼 광고한 뒤 실제로는 일반 품질인 공동구매용 교복만을 광고 가격에 판매했다고 한다. 이래서 어디 교복을 믿고 살수 있겠는가!

교복을 사야 하는것일까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하시나요?
댓글목록

테페네스님의 댓글
테페네스 작성일
확실히 저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경우에는 교복은 단순히 학교에 다니기 위하여 있는 옷일 뿐입니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이 교복이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가와 얼만큼 편한가 정도일것입니다.(다를수도 있습니다. 단지 제 생각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부모님 에게는 다르죠. 그들의 부모님은 그들의 교육비로 들어가는 돈을 제외하고도 많은 곳으로(예로 공금비) 돈을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날로 치솟아 오르는 교복가격 때문에 부모님들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작년까지만해도 저 교복은 얼마였는데 올해는 몇만원이나 올랐다느니 말들이 많으신 것은 그만큼 바가지를 쓰는 것은 아닐까 우려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비싸게 주고 샀는데 얼마 못가 못 입게 된다면 그들로써는 황당하지 않을까요? 요즘에는 그만큼 제품의 질이 향상되었다고 하지만, 너무 터무니 없는 가격으로 인해 부모님들의 등은 그만큼 휘어지고 있습니다. 여러 교복 기업들의 자금은 모두 부모님들의 땀 속에서 나온 소중한 돈으로 만들어 집니다. 그러니 그 기업들은 그런 부모님들을 위해서 가격도 정당하고 튼튼한, 좋은 제품을 만들어서 그들에게 보답해야하지 않을까요?
--이상한글 죄송합니다...(훌쩍..)

은슬기님의 댓글
은슬기 작성일
《Re》테페네스 님 ,
물론 기업들의 잘못도 있기 마련이지만 그것이 기업에게만 죄를 물을 문제일까요.
물론 기업들의 이익만 챙기는 행위는 비판받아 마땅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교복을 만들도록 만든 사회풍토를 한번 살펴보는게 어떨까요.
명문고, 특목고 등 서로가 더 잘나보이고, 달라보이길 바란 학생들의 욕구, 학부모들의 과시욕이 이런 현상을 만들어내는데 어느정도는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이창섭님의 댓글
이창섭 작성일그문제는 학생들문제지-_- 비싸면 더좋다생각하고 좋은거만 계속 따라가니까 계들이 내릴 이유가 없잖어? 싸게 나와바자 오히려 손해인데? 안그래?

루비콘강님의 댓글
루비콘강 작성일
가장 큰 문제는 메이져업체들간의 단합입니다. 가격을 정해놓고 파니 소비자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거죠. 그리고 저가의 질을 추구하기 보다는 3년간 입을 교복이기에 고급의 브랜드화를 통해서 어필하는 마케팅의 영향 역시 있습니다. 기업들의 교복가격단합도 문제지만 소비자들의 선택 역시 탓할 수는 없는 문제입니다.
교복이라는 것이 1년 장사이기 떄문에 자금력과 조직력이 부족한 작은 기업은 어필하지 못합니다. 홍보비가 그 지출의 대다수를 차지하구요. 글쎄요. 딱히 잡을 수 있는 방안은 지금으로서는 떠오르지 않습니다.
규제를 할 수도 없는거구요. 기업을 육성하자니 어느 기업이 대기업의 브랜드가 잠식한 교복시장에 진출하려고 할까요? 다른 기성복과는 달리 변화를 줄 수없는 교복에 말이죠. 경쟁이 되지 않습니다.
국가가 보조금을 대는 수밖에 없지만 그 재원을 얻기가 힘이 들겠죠. 어려운 문제입니다.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근데, 좀 뜬금없는 질문이긴 한데요...
왜 학생들은 교복을 입어야 하나요?

RebelArmy님의 댓글의 댓글
RebelArmy 작성일학교내의 오래된 관습 이죠 또한 저희 부모세대는 교복 입는것을 당연하게 여기시니 입죠 앞으로 좀더 지나면 교복 대신 사복을 입게 될겁니다.

한말씀님의 댓글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교복은 원래 서양에서 학교의 전통이었습니다. 그것이 일본이 서구화되는 과정에서 제복이 만들어 졌고, 그것이 그대로 우리나라에 전해진 것입니다. 그래서 예전의 교복은 일본과 같은 교복이었지요. 그러다가 어느날 교복이 일제의 잔재라는 이유로 사복화되었습니다. 몇년간 학생들이 사복을 입고 다닌적이 있지요. 그러다 몇년이 지나서 다시 교복자율화, 즉 학교의 재량에 맡기게 되었고, 대부분의 학교들이 교복을 채택하였습니다. 또 교복의 디자인도 예전의 일제식이 아닌 좀더 다양한 교복이 되었지요.

한말씀님의 댓글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제 질문은, 왜 교복을 입는가..입니다. 왜 오래된 관습이 되었는가..왜 부모들은 교복입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가...라는 질문입니다

Reinforce님의 댓글
Reinforce 작성일
흔히들 교복을 왜 입어야하는가에 대한 답변은 '학생들 간의 위화감 조성을 방지'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곤 하죠.
교복말고도 가방이나 신발, 외투 등등의 교복을 제외한 물건들에도 메이커 제품과 비메이커 제품의 가격차가 엄청난데, 그걸 쉽게 살 여력이 되는 학생과 그런 물건을 쓸 여유가 없는 학생은 분명히 구분됩니다... (딱까놓고 말해서, 저도 태어나서 나이키나 아디다스 등등 메이커 신발이나 의류는 입어본 적도 사본적도 없군요. 별 신경 안쓰고 살지만...)
그런 상황에서 사복을 입게해버리면 메이커와 시장표 비메이커 제품들의 차이가 더 확연하게 나버리고, 학생들간의 계층화가 심각해지겠죠... 어린 학생들에게는 심리적으로 부담감이 큰 문제입니다... 저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해버리면 몰라도... 대부분의 학생은 그렇지 않아요...
헌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복제도를 유지한다고 하면서, 교복값은 소수 회사들에 의해 과점되고 있으니 마구 치솟는것이죠... 큰 문제입니다...
지금 유명한 교복회사가... S사, SC사, E사, I사... 제가 알기론 이렇게 네군데 밖에 없더군요...
어느 가게를 가도 가격은 그놈이 그놈, 사은품이라는 것도 그놈이 그놈. 그냥 짜고 치는 고스톱이더라죠...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그런 얘기 많이 듣지요...위화감....
자신이 다른 친구들 보다 싸구려 옷을 입고 다니면 위화감을 느낀다라....
그것을 피하기 위해 똑같은 옷을 입힌다라....
위화감이라는 것을 극복하는 것이 교육아니던가요?
그걸 살 경제적 여유가 없는 사정을 똑같은 옷을 입음으로서 감추고 눈가림하는 것이 교육인가요?
경제적 여유가 있고 없음을 갖고 인간의 가치를 따지지 못한다는 것을 가르치고
경제적 여유가 없어도 당당할 수 있음을 가르치는 것이 교육아니던가요?

하얀색향기님의 댓글
하얀색향기 작성일교복 가격은 거품이 상당하지요. 의류업계에서 잠시 일해본 저는 대부분의 비싼 메이커를 보면 코웃음이 납니다. 억울한 생각도 들고요. 교복의 경우에는 예전 맞춤복시절에는 저런 현상이 덜 했습니다. 하지만 기성복이 주류를 이루면서 가격 담합이 생기고 많은 문제점이 생겨났지요. 사실 위화감 조성방지는 한계가 있을 겁니다. 학용품부터 시작하여 운동화 가방 등 많은 경우가 있을겁니다. 그리고 교복의 주구매자는 학생이 아니라 학생의 부모님을 겨낭하기 쉬울겁니다. 특히 어린 나이일수록 더 그럴겁니다. 모르고 사시는 분도 많고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사는분도 계실겁니다. 다만 대항할 수 있는 조직이나 기구가 미비하고 힘이 없을뿐이죠. 솔직히 동대문 옷이나 교복 옷 별로 차이 안 납니다. 어떤 경우에는 시장제품이 소재가 더 좋을때도 있죠. 남은건 디자인비랑 메이커비인데 이게 엄청나죠.. 가격이 두배 세배, 또는 몇배가 됩니다. 같은 디자인인데 기성복인데 웃기는 이야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