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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친구의 재산과 나의 생계중 무엇이 더 중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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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우애를 끊고 변절되는 모습도 이제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회적으로 돈이 우선인 사람들에게 우리는 손가락질을 해대고,
그렇게 하는것이 옳다며 교육받고 살아왔지만
만약 나같은 경우라고 해도 그렇지 않을것이라는 보장이 없을거라 생각해봅니다.
누구나 기본적으로 자신이 가장 소중한 것이 아니던가요.
여기 제가 한가지 실례를 들어보겠습니다.
이것은 실제로 MIT에서 실시한 ego테스트단계중 하나입니다.
찰리와 제임스는 30년지기 친구로서 함께 항해를 하던중 사고로 무인도에 표류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나름 적응하는 나날을 보내는 듯 했지만 무인도의 좋지 않은 기후와 비상약도 없는
열악한 환경 때문에 찰리는 결국 생명을 잃게 됩니다.
찰리는 숨을 거두며 제임스에게 마지막으로 자신의 비밀 은행구좌를 알려주며
그 안에 1억이 있으니 이 돈으로 자신의 아들 브라운을 의사로 만들어달라고 합니다.
찰리의 꿈은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의사를 한명이라도 더 양성하는 것이었으니요.
제임스는 죽어가는 친구의 부탁에 마지못해 대꾸를 해줬지만,
찰리의 아들 브라운이 의사가 될 자질을 전혀 갖추지 못한것을 알기 때문에 썩 내키지 않았습니다.
브라운은 1억이 있으면 단 몇일만에도 유흥비로 모두 탕진할 가능성이 높은 친구였습니다.
그 덕분에 찰리는 살아 생전 많은 고생을 했고,
그럼에도 브라운은 전혀 늬우침없이 흥청망청 세월을 보내기만 했습니다.
훗날 제임스가 무인도에서 구조가 된 후 브라운에게
아버지가 죽었다는 소식을 전했지만 콧방귀만 뀔 뿐 이었습니다.
정확히 말해 브라운은 의사가 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것이 자명했습니다.
그러나 제임스의 아들 마틴은 달랐습니다. 마틴은 이미 의대진학을 눈앞에 두고 있는 친구로서,
열의도 대단하고 성품도 고와서 훌륭한 의사가 될 수 있는 자질을 모두 갖춘 친구입니다.
그러나 제임스는 오랜 생활고로 자신의 아들 마틴의 의대진학을 시켜줄 수 없는 형편이었던겁니다.
제임스는 찰리의 구좌에서 1억을 인출한 후 갈등하게 됩니다. 이 돈을 브라운에게 줘야 할지,
마틴을 위해 써야할지를 말이지요.

댓글목록

와룡님의 댓글
와룡 작성일
제 돈이 아닙니다. 친구의 돈이기에 그냥 친구에게 넘기면됩니다. 그 친구가 브라운을 의 사로 만들어 달라고했으나 브라운이라는 넘은 의사할 생각이 전혀없습니다. 만약 의사할 생각이 있다면 유언에 따라 의대에 진학할수있게 공부하라고 브라운에게 말할것입니다. 그 등록그믄 자신이 내준다고요. 헌데 만약 의대에 진학하지 않겟다면 어쩔수없겠죠. 소를 물가에 데리고갈수는 잇지만 물을 먹일수는 없다라는 말이 잇으니까요. 여러번 설득하고 유언이라고도 말해도 말을 듣지 않으면 1억원을 그냥 브라운에게 주어버릴겁니다. 어차피 자신의 돈이 아니니까요. 자신의 돈도 아닌데 굳이 제가 가질필요는 없겠죠. 욕심은 나겠지만 제돈이 아닌이상 그걸 사용하는건 친구에대한 모독이자 범죄이기때문이죠.
브라운에게 진지하게 유언을 전달하고 1억원을 건네겠습니다. 만약 브라운 이외의 직계가족이 있다면 브라운 보다는 그 직계 가족에게 주겠죠.하지만 직계가족도 없다면 브라운에게 줄수밖에없습니다. 진지하게 유언을 전달하고 1억원을 건낸후 잊어버리겠습니다.

gogagu29님의 댓글
gogagu29 작성일선택란에 '내가 다 써버린다' 도 넣어주시면 좋겠네요 ㅎ

뒤에있어님의 댓글
뒤에있어 작성일
친구의 아들이 어떤 성품을 가지고 있는지를 판단해서 해결하기보다는 브라운에게 상황을 설명해주고
결정을 기다리는 수밖에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네요. 일단 중요한것은 그 돈은 자신의 돈이 아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유언또한 있었습니다. 법적으로봐도 저 돈은 찰리가 소유할 경우엔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생각되네요

하얀색향기님의 댓글의 댓글
하얀색향기 작성일
제가 법에 대해 무지하기에 쪽글을 남깁니다.
도대체 법적으로 무슨 문제가 있죠?
문제될 만한 근거가 있나요?
다만 문제가 된다면 추론일뿐일텐데 증거가 없는 이상 아무런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되네요.

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법적 효력을 갖춘 유언이 없는 이상, '피상속인'인 '찰리'의 재산은 모두 법정 상속이 되어 '상속받을 권리가 있는' 가족들에게 상속됩니다. 즉, 위 경우는 원래 법적으로 '비밀 구좌'의 돈이든, '원래 공개되어 있던 재산'이든 전부를 '가족'인 '브라운'이 물려받아야 합법입니다. 증거가 없다고 해서, '비밀 구좌'의 돈을 '딴 사람'이 가지게 되면, '나중에 들통날 경우', 남의 재산에 손대는 중범죄가 되는 것이죠. 저는 '그걸 알면서도', 위 주장을 편 것입니다. '법적 문제'에 대해서는 알려드렸으니, 님의 입장은 어떤지 여쭤봐도 될까요?

하얀색향기님의 댓글의 댓글
하얀색향기 작성일
푸하하...정말 나그네님은 뭔가 가르길 대단히 좋아하시는 분 같군요..
이건 여담이었습니다만...
제가 물은 것은 주제와 관련없는 글 내용중의 한 부분에 의문을 표시한 것입니다. 이런 것은 구별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경우에는 비밀구좌의 존재자체를 모르는 현실인 것같은데요. 만약 알려진 것이었다면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난 후 상속이 바로 되겠지요.

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그렇죠. '토론'인 이상 말입니다. 이 사이트가 '토론실'이 아니고 '토의실'이었다면, 저도 '가르기를 좋아할 이유'는 없죠.

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그렇다면, 님의 의견은 '마틴에게 돈을 써도 문제될 것 없다'입니까?

하얀색향기님의 댓글의 댓글
하얀색향기 작성일토론의 토론자만 있는게 아니지요..그걸 구별하셔야 하지요..

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옳으신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님께서 의견을 달 때 까지 기다리겠습니다.

ace나그네님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찰리의 꿈은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의사를 한명이라도 더 양성하는 것이었으니요.'라고 말했잖습니까. 그것 때문에 아들 '브라운'을 그 돈으로 의사로 만들어 달라고 했던 것이구요. 하지만, '브라운'을 언제 의사로 만들어달라고는 얘기 안했습니다. 즉, 저 같으면 우선 '찰리'를 의사로 만들고 나서, 찰리가 번 돈의 일정 부분을 얻어서 '브라운'의 학비를 대는 식으로 하겠습니다. '찰리'의 겉으로 드러난 말은 '브라운'에게 돈 줘라 입니다. 하지만, '찰리'의 속뜻은 훌륭한 의사를 한명 더 키우고 싶고 그게 내 아들이면 좋겠다 입니다. 그렇다면, 둘 다 의사가 못되는 길을 선택하느니, '브라운'이 조금 늦게 의학공부를 시작하는 한이 있어도(어쨌든 브라운이 의사가 되게 해주라는 친구의 유언은 지켜줘야 하니까요.) 먼저 가능성이 있는 사람부터 키워주는게 낫지 않을까요. 사실, 제 주장은 '외과의사봉달희'에서 제가 주장했던것과 상반된 원리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자기모순적이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렇게 주장할 것이며, 여러분의 반박 의견에 성심성의껏 답할 생각입니다. 그래야 할 만한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gogagu29님의 댓글의 댓글
gogagu29 작성일하나의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님의 생각은 어떻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