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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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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학교에서 벌써 인문계와 자연계를
결정하는 프린트를 나눠주었는데요.
결정하려고 보니, 고민이 됩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는 이제 겨우 16년을 살았을 뿐이잖아요?
우리나라는 태어났을때를 이미 1살로 치지만
실제로 따져보면 전 겨우 16년정도를 살았죠.
그런데 벌써, 자연계 인문계를 정해버리는 것은 겨우
16년동안 세상을 보고 세상에서 무엇을 해야할지를 결정해야하는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우리나라의 교육과정의 체제가 2학년때부터 자연계와 인문계로 나뉘면,
인문계에 가면 인문계 공부를 하잖아요. 자연계에 가면 자연계 공부를 하구요.
그러면 당연히 대학도 그런 쪽으로 밖에 진학할 수 없고, 직업도 그쪽 계열로 정해지죠.
인문계를 선택했다가, 나중에 생각이 바뀌면 자연계로 바꾸면 된다구요? 그게 쉬운일이 아니죠.
대학가기가 얼마나 힘든데 그걸 바꿔서 다시 공부를 하겠어요. 그리고 잘 바꿔주지도 않지요.
대학에 갔는데, 과를 바꾸고 싶다? 그 과정이 너무나도 복잡하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16년동안에는 아직 세상을 다 알지 못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전 제가 아직도 모르는 게 많다고 생각해요.
제가 벌써 무슨 일을 해야할지 정해버릴 정도로 성장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선진국들을 보면 대부분 대학 입시는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여태까지 제가 들어온 바에 따르면 미국은 대학갈 수 있는 제도도 굉장히 많고 정말 들어가기 쉽다더군요.
대신에 그런 나라는 대학을 졸업하는 게 어렵죠.
하지만 그 편이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어렸을 때는 해보고 싶은건 해보고, 세상의 많은 일들을 미리 경험해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진짜 공부는 대학에 가서 하는 게 훨씬 세상에 대한 이해도 높고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대확은 과를 바꾸기도 훨씬 쉽다고 하더군요.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하면 되는 거죠.
대신 졸업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해야하구요.
하지만 대한민국은 대학에 들어가기가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서울에 있는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선 정말 피터져라 공부해도 떨어지곤 하죠.
수능에서의 실수 하나로, 판가름이 날 수도 있죠.
그때문에 우리나라의 학생들은 초등학교에 가기도 전부터 공부를 하죠.
영어는 이젠 3살때부터 시작할 정도.
그게 좋은 현상이 아니라는 건 누구나 생각하는 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우리나라 대학은 입시가 어려운 대신 대학을 졸업하는 건 엄청 쉽다고 들었습니다.
왠만하면 교수님들이 학점도 다 주기 때문에 졸업은 어렵지 않다더군요.
그게 정말 옳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에 대해 알기도 전에 꿈을 정하고 무조건 공부만 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서, 대충 대학을 졸업하고.
그리고 솔직히 말해 대학에 들어갈때까지도 꿈을 정하지 못해 점수에 맞춰서
대학과 과를 정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들었습니다.
그럼 그다음의 인생이 과연 행복할까요?
그때문에 대학을 다시 다닌다거나 하는 일이 꽤 있다죠.
교육과정에서 굉장히 오류가 있다고 저는 생각해요.
한국의 초등학생들은 이미 초등학생이 아니죠.
벌써부터 오히려 고등학생보다도 더많은 학원을 전전하면서 밤늦게까지 학원에 있다고 하니.
댓글목록

중딩생활님의 댓글
중딩생활 작성일
저는 아직 중학생이지만 대학 진학에 관심이 조금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세계 특히 유럽같은 교육 선진국 나라의 체제를 보면
대학 갈 때는 웃으며 가고 나올때 울며 나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와 반대의 개념으로
대학 입학 때 울고 대학 졸업은 의대.교대 등 빼고는 웃으며 나옵니다.
대표적으로 프랑스에서는 의대를 원하는 학생이라면 아무 의대에 가면 됩니다.
(명문대 구분이 없다고 하네요..)
그곳에서 죽기 살기로 해야 자신이 의사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자신의 의대에서 몇번 떨어지면 더 이상 그 과에서 시험을 볼수
없게 되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다른나라 자격증은 받아 주지 않아서 잠도 못자고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대학교에서 더 깊이 공부를 한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도 명문대로 나누지 말고 느리지만 교육정책을 좀 천천히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네요..
죄송하지만, 입문계열/자연계열은 너무 일찍 결정해서 좋고 나쁜 건 잘모르겠네요..

소딘님의 댓글
소딘 작성일
인문계열/자연계열은... 머...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본인이 공부를 잘할자신도 있고 수학도 좀 한다고 생각하면 자연계
수학이 너무나도 싫거나.(좋아하는 사람별로없죠.) 공부에 자신이 없으면 인문계를 가는게 편합니다.

유개념님의 댓글
유개념 작성일
옛날부터 문제시 되엇던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이 어제 오늘일이 아니거든요.. 다른 선진국에 비해 인재가 안나오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 계십니까? (다른나라 보다 적다는 거지 아주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교육의 문제점이 있기때문에 거슬러 올라가면 학벌주의 사회에서 시작되는데요. 어느 대학에 나왔내에 따라서
장차 몇십년의 수입과 자신의 커리어 등이 결정됩니다 좋은대학 나오면 쭉 상한선이고 별로 들어보지 못한 대학나오면 돈벌기 힘듭니다. 당연히 청소년들은 좋은대학에 가려고 공부를 하겠죠, 저는 고등학생인데요 학원에서 초등학교 3학년애들 한테 공부왜 하냐고 물어보니 7명중 5명이 좋은대학에 가려고 한다고 답했습니다.. 재미로 물어 본건데 심심치않게 충격먹었습니다.. 한창 뛰어놀고 할 나이에 학교끝나고 학원와서 4~5 시간 공부하고 8시쯤 집에 가는 걸 보니 정말 .. (저 때도 이정도는 아니었거든요) 사회가 이러니 인문계 자연계를 떠나서 과는 나빠도 좋은대에 가자는 생각 가진 친구들이 대부분이고 난 커서 뭐가 되고싶어 하고 공부하는 애들은 없고 대학가면 전공한 과에 따라 좋은직업에 가겠다.. 하죠 다들 한마디로 대학으로 인생한방 시대입니다.. 좀과장 되기는햇지만
대학가면 자연히 고등학교 때만큼의 능률이 안올르고 고등학생들 국제 수학 과학 영재 올리피아드 같은데 가서
상을 휩쓸고 난리를 쳐도 노벨상이나 권위있는 상에는 후보에도 못듭니다.. 하루아침에 고쳐질리 없는 교육정책... 고등학생들만 죽어납니다....

하얀색향기님의 댓글
하얀색향기 작성일고등학생들뿐만 아니라 부모도 죽어납니다.

아리랑님의 댓글
아리랑 작성일
심각하게 꼬인 실타래를 푸는 학생들. 풀지 못하면 그 실에 매여 죽을 수 밖에 없는...
조금 극단적이지만 '실타래'는 교육정책을 의미합니다.
풀지 않으면 죽고 풀면 살고
교육정책에 순응하지 않으면 실패, 순응하면 성공
풀다가 포기하면 그 꼬인 실타래에 매여 숨이 끊어질 수 밖에 없겠죠..ㅜ

유산균대왕님의 댓글
유산균대왕 작성일
솔직히 16년이란 세월이 그렇게 만만하다고 보여지지는 않는데요
그 사이 16년과 14년 사이에 자신의 진로를 충분히 결정할 시간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문제는 과를 쉽게 바꿀수 있는가 없는가 인데요
과를 바꾸는것이 쉽지 않다라.. 정말 문제네요 재가 스스로 하고 싶어서 하는것인데 잘 하지도 못하게 하다니요
저도 우리나라 교육 맘에 들지 않습니다. 솔직히 선진국의 교육 본받는거 원치않는데(저는 우리나라 스스로 방법을 창출하길 원하거든요)우리나라 교육이 전혀 원치않는 곳으로 가기때문에 선진국의 제도를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일단은 우리나라 제정에 맞는가를 살펴본후에 교육청이나 교육제도를 다루고 있는
다른 국가기관에 연락하여 한번 제안해 보세요 우리나라의 제도는 교육관이 바꾸는 교육도 있지만
우리 스스로 바꾸는 힘도 필요하다 생각합니다.화이팅

방구쟁이님의 댓글
방구쟁이 작성일...................

방구쟁이님의 댓글
방구쟁이 작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