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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만화와 영화가 수험서보다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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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제 자신은 개인적인 이유로 인해 영문판 만화 감상이
수능 대박에 별 도움 되지 않은 경험이 있습니다만,
수능 2~3등급 이하의 학생들은 물론 수능 고득점자들도
만화나 영화를 활용하기에 따라서는 일반 수험 교재보다
'시험 대비'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번 토론을 발제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재수 생활을 하면서 영어로 쓰여진 일본 만화,
즉 '원피스', '명탐정 코난', '데스 노트' 등을 즐겨 보았습니다.
제 자신의 수능 만점에는 그닥 도움이 안되었지만,
'명탐정 코난', '데스 노트'는 고등학생들이 읽어도 상당히
수준 있는 단어들과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고,
해당 만화의 팬들은 비록 '영어' 때문에 처음은 힘들지 몰라도
어차피 '아는 내용'이고 그림을 통해 유추하면서 재미있고 쉽게
영어와 친숙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정한 학생이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는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와 '그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의지',
그리고 '공부에 대한 흥미와 즐거움'이 필요하죠.
영문판 만화는 '영어'로 읽어야 한다는 낯설음 때문에 초기에 힘들 수는 있으나,
'원피스'와 같이 단어 수준이 낮고 쉽고 재미있는 만화들부터 시작하면서
'즐기게 되고', '성취감을 느끼는' 계기를 제공하는 유용한 영어 공부 소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요즘 도서관에서 DVD 빌려서 영화를 하루에 수 편씩 보고 있습니다.
그냥 보는 것은 아니고, 영어 자막을 틀거나,
아예 끄고, 2배속으로 설정해서 보고 있습니다.
가급적 음량을 줄여서 속삭이는 소리보다도 더 작은 음량에서도 들어보고 싶지만
아직 그럴만큼 영어 듣기가 능숙하지는 않지요.
솔직히 말해, 여러분 각자에게는 수십번씩 봐도 질리지 않는 영화가 하나씩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영화를 영화관에서도 보고, tv로도 보고, 컴퓨터로도 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볼 수도 있고,
조금만 더 나아가면, 한글 자막이 아닌 영어 자막으로 보거나 그냥
'자막 없이 영어만 듣는' 식으로 영화를 보고 그 스토리를 즐길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왜 이 방법이 수험서보다 더 도움이 되느냐?
우선 영어 공부를 해야 할 줄은 알지만 공부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성적이 기대만큼 잘 나오지 않는 학생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나 영화'를 즐기면서
가랑비 옷 젖듯이 영어와 친숙해 질 수 있기에 문제집만 붙들고 시간을 죽이는 것보다
'수능 대비', 나아가 '토익, 토플 대비'에서도 보다 더 나은 성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고요.
영어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도 '휴식 시간'에 '영어'를 즐기면서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이유로는, 영어 만화나 영화 활용은 단순히 점수를 얻기 위한
'시험용 공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언어 공부의 원래 목적인
'보다 넓은 세계과 문화의 체험'을 보다 직접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일본판 영어 만화에서 쓰이는 '선배'호칭등을 보아
일본의 존칭어 문화를 엿볼 수도 있고,
일본인 친구와 사귈 때 얘깃거리를 늘릴 수도 있는 겁니다.
이 것이 제 가설입니다. 제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이 공부 방법의 우수성에 대해
웬만큼 확신하고는 있지만 여러분들은 이 방법이 과연 '수험서 중심'의 공부보다
영어 공부에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그 고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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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애기만두님의 댓글
애기만두 작성일
재미가 있어야 공부를 하는거겠지요?? ^^

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제 생각에는 그렇습니다.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1. 공부를 하는 이유, 즉 동기가 있어야 하고, 2. 공부를 질리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의지가 필요하며, 3. 이 과정을 즐길 수 있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어 공부라고 예외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는데, 한국의 현 영어 공부 실태는 그와 걸맞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만화책' 등이나 '영화' 등이 체계적인 영어 학습을 하는 데는 조금 미흡한 '교재'들이고 시험 대비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영어 만화책'을 구하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에 매우 비경제적인 공부 방식이다는 식의 말씀을 들어보고 싶었는데...... 제 글에 '반박'을 해 보실 분은 없습니까?

용용이님의 댓글
용용이 작성일저도 재미있게 공부하는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재미있어야 공부를 열심히 할수있고, 만화책은 재미있을 뿐더러, 요즘은 학습만화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 만화책을 잘고르기만 해도 공부에 효과적일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어 단어 외울때 정말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