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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옷차림 논란과 사회의 경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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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해보면, 일본의 국가대표 선수의 옷차림이
자국내에서 반대 여론에 휩싸였고,
결국 징계처분까지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보도 주체는 CNN이라고 나와있네요.
맨 마지막 문단에서 보듯이 미국에서는 의상에 대해서는 쿨한 분위기이죠.
이 것이 사실은 뉴스거리도 아니지만,
'개인'의 개성 표현과 그를 받아들이는 수용자, 즉
'대중' 사이의 마찰의 사례라는,
하나의 주제로 일반화시킬수 있을것같습니다.
우경화되어있고, 꽉 막혀서 대단히 경직되어 있는 일본의 사회분위기와
이런 해프닝은 연관성이 있어보이죠.
우리 사회에서도, 이런 비슷한 일이 몇차례 있었는데,
지난 정권에서 유시민 전의원이 국회에 청바지에 캐주얼한 옷차림을 하고 등장하여 있었던 해프닝,
100분 토론에 신해철의 복장이 논쟁거리가 되었던 해프닝,
지금 기억나는 해프닝은 이 정도인데요.
그렇다면, 우리나라도 일본같은, 사회의 경직성이 그 원인인지,
아니면 일본과는 다른 원인이 있는 것인지,
한국 국가대표가 만약 저런 차림의 옷을 입었더라면 일본과 같은 해프닝이 일어났을지,,
물론 사건은 여러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일어나는 것이지만,
단지 하나의 가정으로,
힙합바지를 입은 국가대표가 비난의 대상이 되는 현상을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하네요.
제목 : 국가대표가 웬 힙합!
日 스노보더 고쿠보 비난 일자 공개사과
일본의 간판 스노보드 선수 고쿠보 가즈히로(21) 때문에 일본 열도가 발칵 뒤집혔다고 CNN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9일 도쿄 나리타 공항에서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밴쿠버로 떠나던 고쿠보의 옷차림이 발단이었다. 그는 정장 형태인 선수단 공식 유니폼의 바지를 골반에 걸쳐 입고 셔츠 단추를 푼 채 넥타이를 느슨히 맸다. 흑인 스타일의 머리에 검은 선글라스까지 썼다. 일본 언론은 국가대표의 신분을 망각한 ‘버르장머리 없는’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우리나라의 교육부 장관에 해당하는 가와바타 다쓰오 일본 문부상은 최근 의회 연단에서 “일본 국가대표로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옷차림이었다.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밴쿠버에 도착한 고쿠보는 국내의 비난 여론에 대해 “올림픽이라고 특별할 거 없다. 또 다른 스노보드 대회일 뿐이다.”라고 쿨(?)하게 답해 불난 집에 기름을 부었다. 그는 12일 하시모토 세이코 일본 선수단장과 함께 공개 사과를 했지만 여론은 수그러들 기미가 없었다. 일본스키협회는 고쿠보를 징계처분했다. 스노보드 대표팀 감독 하기와라 후미카즈, 코치 2명도 감독 소홀을 이유로 징계를 받았다. 이들은 13일 열린 올림픽 개막식 참석도 금지당했다. 아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하자는 극단의 조치까지 거론됐다. 비난 여론에 따른 심적 부담 때문이었는지 고쿠보의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지난 17일 12명이 출전한 하프파이프 경기 결선에서 8위에 머물렀다. 지난달 29일에 열린 동계 엑스게임 슈퍼파이프 대회에서 3등을 차지하며 강력한 메달 후보로 떠올랐던 그였다. 하프파이프 경기는 동계올림픽의 서커스라고 불릴 정도로 선수의 개성과 표현력을 중시한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미국의 션 화이트도 길고 굽슬굽슬한 머리 모양에 체크 점퍼와 청바지 차림의 캐주얼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여러분은 이번 일본 스노보드 선수 고쿠보 가즈히로의 힙합패션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댓글목록

요요용님의 댓글
요요용 작성일
짧게 얘기해서 이런 기사를 낸다는것 사과를 한다는것 자체가 이해가 안됩니다.
물론 선정성 논란이 될만한 옷을 입었다면 문제가 되겠습니다만
기자회견과 같은 공식석상이 아닌 곳인데
국가 대표라고 해서 힙합스타일(?)로 입지말란 법은 없을것같습니다.

신성왕님의 댓글
신성왕 작성일
정치영역 뿐만이 아니라 언론영역도 이미 권력형으로 변질되어서 이런 문제점들이 야기되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언론이 보도하고 공정성만 유지한다고 치부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개성과 인격을 수용할 수 있는
형질을 찾아야할 것입니다. 권력은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그것에 결코 노예가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애석할 따름이네요.

히틀러님의 댓글
히틀러 작성일
위에분 죄송하지만 말하는 것만 그럴듯 하지 알맹이는 없는 말들이거 같아요;;;
일단 요요용님한테 먼저 말씀드리는데 국가대표가 힙합스타일 입지 말란법은 없습니다.. 그런데 일본 국기
즉 자국기를 달고 저렇게 있는데 솔직히 한나라 대표라고 하기에는 부끄럽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양복을 입었으면 양복답게 힙합옷을 입었으면 힙합옷 답게가 맞는 거 같습니다. 국가대표가 무슨
동네 양아치 처럼 하고 다니면 솔직히 일본 국가 이미지가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물론 힙합이 양아치 스타일이라고 말하는건 아니지만요 그리고
죄송하지만 신성왕님은 말잘하는 사람 흉내만 내는것 같아요;;; 독설 같이 들리겠지만...
말하는 것도 엉뚱하고요.. 한나라 대표로 나온 사람인데 개성과 인격을 수용을 해줘야 되나요??
(최소한 남이 볼때 껄끄럽지 않게 하는 선에서 는 개성을 수용 해줘야 합니다만)
그럼 아나운서도 염색하고 귀걸이 하고 나와도 괜찮겠네요?? 적어도 저 선수분은 해외나가는 건데 말입죠..^^

Idler님의 댓글
Idler 작성일
《Re》히틀러 님 ,
아나운서 경우는 방송국 내에서 규정이 정해져 있기때문에 뉴스에서 그럴 일은
없겠죠. but 아나운서도 해외에 올림픽 중계하러 비행기탈때 힙합을 입든 별 문제가 안되겠죠.
(아나운서는 직장인이다보니 그런일은 드물겠지만,,, )
운동선수가 국가를 대표하는 것은 경기장 안에서지, 공항에서가 아닙니다. 물론,
공항에서 힙합을 입는것까지 맘에 안든다면 그것도 존중해야 할 감정이죠. but,
지금 상황은 그 선수가 사과하고 징계까지 받게 되었다는 겁니다. 옷차림이 단정치못하다해서
저렇게 에너지 소비할 것까지 있느냐의 문제이죠. 이런 현상이 다른 문화권에서도 공통적인
현상인가라는 점도 생각해 봐야하구요. 정작 일본의 이미지를 깎아먹는것은 누구라고 볼수있을지,,,,
CNN에서 이런 기사를 내보낸 동기가 뭔지,,

요요용님의 댓글
요요용 작성일
히틀러님께 죄송하지만
물론 양복을 양복답게 입어야하죠.
하지만 저상황은 엄연히 공식석상이아닌 그냥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하는 장면을 찍은것일 뿐입니다.

무식님의 댓글
무식 작성일국가대표는 복장조차 자유롭게 입지 못하는 세상입니까?

찬-JOO님의 댓글
찬-JOO 작성일만약 저 선수가 올림픽 1등 먹었다면 다시 조용 해ㅤㅈㅕㅅ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