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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1-2(4)'상벌점제' 시행해도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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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벌점제’[그린마일리지 제도]란?
→학교 내에서 학생에 대한 처벌을 근절하기 위해 상점*벌점으로 주는 제도
최근 들어, 초*중*고등학교에서 ‘상벌점제’가 시행되면서
‘상벌점제’가 인권 침해 라는 의견과 인권 침해가
아니라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이에 대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찬성측>
"학교 출결체크기로 벌점, 인권침해 아니다"
최종수정시간 : 2011-11-05 09:35
등교확인시스템(출결체크기)으로 학생의 등교 여부를 확인하고 이를 생활평점제에 활용하는 것은 인권침해가 아니라는 결정이 나왔다.
5일 울산효정중학교에 따르면 울산인권노동연대가 효정중과 울산중앙고등학교에서 운용하는 등교확인시스템이 학생들의 인권과 사생활을 침해한다며 지난 7월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
이에 대해 국가인권위는 인권침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기각했다.
효정중은 학생생활지도를 위해 지난해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5월 등교확인시스템을 교문에 설치했다.
이어 지각이나 결석 등 출결 사항을 학부모에게 SMS문자 메시지로 알려주고 지각이나 결석을 한 학생은 상벌점제 프로그램에 입력해 생활평점 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울산인권연대는 지난 7월 기자회견을 열어 등교확인시스템이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하고 국가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울산에는 모두 15개 학교에 등교확인시스템이 설치돼 있으며 49개 학교는 상벌점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이지영 기자(ljy@)
<반대측>
경기 중·고생 728명 설문결과 절반이 “벌점기준 불공정”
서울 강서구의 한 고등학교 1학년 ㄱ(16)양은 최근 학교로부터 전학을 권유받고 있다. 이 학교는 올해부터 상벌점제를 도입했는데, ㄱ양은 지각과 수업태도 불량, 교사 지시 불이행 등의 이유로 60점에 육박하는 벌점을 받았다. 이 학교에선 벌점 60점 이상이면 퇴학 사유가 된다. ㄱ양은 자신이 벌점을 많이 받은 이유를 “공부를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 학교에선 올해 벌점 누적으로 1학년에서만 1명이 퇴학, 2명이 전학, 1명이 위탁교육 처분을 받았다. 모두 성적 하위권인 학생이다. ㄱ양은 “수업 적응이 쉽지 않아 학교를 싫어한 건 맞지만, 유독 한 선생님이 계속해서 별다른 사유도 없이 벌점을 줬다”고 말했다. 이 학교의 한 교사는 “70여명의 교사들이 ‘벌점제가 교육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벌점이 필수라고 사람들로 나뉘어 있다”며 “이 때문에 교사들 사이에도 갈등이 생기고, 벌점을 부과하는 교사들에게 수업받는 학생들만 불리해져 형평성 논란도 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경기도에서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되고 서울시에선 체벌이 전면 금지되면서 일선 학교들이 그 대안으로 상벌점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이 제도가 ‘문제 학생 솎아내기용’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 갈등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경기도 군포시의 한 고교에 다니는 ㄴ군은 ‘흡연 4회 이상 적발시 퇴학’이라는 학칙 때문에 지난해 학교에서 퇴학을 당했다. ㄴ군이 퇴학을 당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친구가 제공했다. 친구가 자신의 벌점을 줄이기 위해 ㄴ군이 흡연한 사실을 학교에 신고하고 학칙에 따라 ‘상점 5점’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학교는 벌점이 41점 이상이면 퇴학 처분을 하고, 다른 친구의 흡연·폭력 등을 신고하면 상점을 준다. ㄴ군은 “상점을 받으려고 ‘먹잇감’을 노리는 학생들이 많아 친구들이 서로 적이 됐다”고 말했다.
청소년 인권행동 아수나로 등 ‘경기도학생인권조례 1주년공동기획단’이 22일 경기도 의정부여중에서 열리는 ‘상벌점제 토론회’를 앞두고 21일 공개한 경기도 중·고교생 728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50%가 ‘교사가 마음대로 벌점을 부과해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상벌점제 기준이 ‘반인권·비민주적인가’라는 물음에도 ‘그렇지 않다’(19.1%)는 응답보다 ‘그렇다’(44.6%)는 응답이 더 많았다. 반면 상벌점제가 ‘면학 분위기에 도움이 된다’거나 ‘준법의식을 키워준다’는 문항에 대해서는 각각 10.7%, 14%만 찬성했다.
사미경 산본공고(경기 군포) 교사는 “체벌을 하지 않고도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벌점제는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벌점 누적으로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상벌점제가 투명한 회초리로 학생을 때리는 새로운 형태의 체벌로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훈 김민경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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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삼무님의 댓글
삼무 작성일상벌제는 필요한 것 같고요. 벌점 받는 학생은 생활지도 선생님이 적발했으면 합니다.

모닝스타님의 댓글
모닝스타 작성일
체벌도 하지 말라고 하고 상벌점제도도 폐지하라고 하면 점점 막나가는 청소년들은 어떻게 잡죠?
그 제도를 반대할거면 다른 효과적인 대안을 마련한 채 반대해야할텐데...그런 대안도 없이 무조건적으로 반대하는 건 굉장히 무책임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상벌점제도로 나타난다는 위의 폐해도 여러 측면에서 생각해본다면 완전하게 '폐해'라고 생각되지도 않네요.
하지만 위에서 제기된 문제처럼, 일부 선생님만이 엄격하게 상벌점을 부과하기 때문에 불공평한 면도 있긴 있습니다. 저희 학교만 보더라도...;; 그렇다고 해서 아예 상벌점제도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상벌점제도는 개선이 필요한 제도이지, 폐지되어야 하는 제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박재돈님의 댓글
박재돈 작성일
저는 상벌점제에 반대합니다.
왜냐하면 상벌점제가 체벌보다 좀더 학생들을 인간적으로 대하고 좋은 쪽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불공평한 면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벌점은 머만 잘못하면 차곡차곡 쌓이는데 희한하게도 상점은 더럽게도 쌓이지가 않네요..벌점은 이 학생이 잘못을 했고 선생님에 대한 예의가 없을시 주는건데 이것은 포괄적이지만 상점은 교외봉사 몇시간 이후,선생님을 잘 따를때, 타학생의 모범이 될때 등 에매모한 내용이 많은것 같습니다. 그러니 상점을 주는 기준을 좀더 좁혀주고 구체적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경기도나 서울지역권에서는 상벌점제가 보편화되어 체벌없는 학교가 많이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지역을 빼고 지방은 상벌점제와 체벌이 같이 공존합니다. 아무래도 상벌점제보다 체벌도 같이 있는것도 좋고 예전보다는 많이 약해졌다는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말은 상벌점제 상벌점제 하면서 현실은 상벌점보단 체벌이 우선인 것을 보니 안타깝습니다. 좀더 확실하게 할려고 하면 하고 에매모하게 할려면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박재돈님의 댓글
박재돈 작성일저는 상벌점제도에 반대합니다.

오백원님의 댓글
오백원 작성일
제가 초.중학교때는 오히려 선생님들이 학생을 때리거나 하는건 별로 보지못했어요. 그때는 선생님들이 많이 막대하진 않앗어요(어려서 바준건가..)
제가 지금 고등학교를 다니고있는데
지금은 오히려 폭력이니 그런거 필요없이
상벌점이라는 제도가지고 학생부기록에 않좋을거라느니 하는 협박 비슷한거 하시면서 거의강제적으로 훈계하시거든요(벌점주면서)
정말 학생폭력이니 욕이니 그런거 필요없고 학생들 이의도 제대로 듣지도 않고 타협도 없고 거의 학교 법을 자기내들이 만들고 않따르면 벌점이예요 벌점주는것도 기분에따라서 강도도 쌔지고.. 원래 상벌점이라는 것이 감정에 휩싸이지않고 항상 공평하게 부여해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저희학교 벌점항목중에 가장 많은벌점을 부여할수있는 항목이 교사지시 불이행이라는건데 이게 좀 우낀게,교사지시를 따르지않으면 벌점을 준다는게 쫌 우낀거같은데... 교사가 시키는건 다해야한다는말인가?
벌점쌓이면 봉사.특교.정학같은 처벌이 있고 대학갈때도 영향있고.. 좋은대학가고싶으면 벌점 많이받으면안되고..그래서 학생들도 거의강제적으로 선생님말에 무조건 수능해야해요
정말 부당하다고 생각해서 학생이 논리적으로 이의제기하고 따져봐도 논리따위 안통하는 샘들 많음... 융통성이 없는건지..
물론 선생님들이다그런건 아니고요. 친절하고 말잘통하는선생님들도 많아요 거의 그런선생님들이 많은것 같은데
학교에 몇몇 답답한선생님들이 벌점 몰아서주는거 정말 ..
꼭 선생님들이 학생보다 권력이 많아야하나요? 학생과 동등하게 타협하면서 살면 않되나요 왜꼭 그렇게 협박까지하면거 훈계를 해야하는지..
진짜 답답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