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ome>토론게시판>주제토론방 |
생활 지하철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연극을 한 대학생들에 대하여.
페이지 정보

본문

댓글목록

tanasos님의 댓글
tanasos 작성일
희ː롱(戱弄)[히―][명사]
1.[하다형 자동사]장난하며 놂.
¶암수가 어울려 희롱하다.
2.[하다형 타동사]장난삼아 놀림. 기롱(譏弄).
¶사람을 희롱하다.
<네이버 사전>
지하철 결혼식을 악질적인 장난으로 매도하려는 언론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들은 지하철 승객들의 환호에 차마 연극임을 밝히지 못했을 뿐이지, 결코 전국민을 기만하기 위해 그런 연극을 한 게 아닙니다.
저는 되려 '희롱당했다', '속았다' 라고 생각하는 개티즌들의 속좁음에 한숨이 나오는군요.
'잠시뿐이지만 감동적이었다','재밌었다' 웃으며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마음 씀씀이가 안타까울 뿐입니다.

김혜원님의 댓글
김혜원 작성일비록 가짜이기는 했으나 그들도 나쁜의도를 갖고 저지른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 유포 되어 연극인게 밝혀지지 않았더라면, 적어도 지하철에게 계셨던 분들은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돌아가셨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예술행위니 희롱했다느니 하기 전에 그들의 순수한 마음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박준태님의 댓글
박준태 작성일'연극' 을 하기전 진실을 말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실수로 말하는 것을 잊어버렸다고 하니 그리 비난받을 일 만은 아니지 않을까합니다...

나이스바디님의 댓글
나이스바디 작성일
지하철 결혼식을 진정한 예술인지 생각해봅니다.
저는 예술이란 독자와의 상호감응 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술는 자신의 사상을 예술로 표현하는것이고 그것을 독자가 알아야 예술이 성립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지하철 결혼식 연극은 이런 면에서 생각해볼때 예술 행위가 아니라고 봅니다. 연극을 끝나고 진실을 밝혔다면 어느정도 이해가가지만 나중에서야 그게 연극이였단걸 알린건 진정한 예술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김원희님의 댓글
김원희 작성일
그 사람들은 비록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겼지만 의도는 실망이 아닌 사람들을 위한 마음이였습니다.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감동을 받아서 차마 말을 못 했습니다.
그러므로 의도를 생각하면 무조건 나쁘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신유라님의 댓글
신유라 작성일
위 글을 올린 누리꾼은 지하철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연극을 한 대학생들이 사람들을 희롱했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그들은 소설과 마찬가지로 실생활에 있을 법한 일을 소재로 자신들의 연기실력을 기르고 연극을 홍보하기 위해 지하철이라는 무대를 선택한 것일 뿐, 다음날 지도교수 이하 연극을 행한 학생들이 사과문을 올렸 듯 개인적 이윤 추구가 목적이 아니다. 비록 연극 전후에 미리 그러한 정황을 미처 설명하지 못한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나 그 당시 지하철 연극을 본 사람들이나, 나중에 인터넷상에서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주었으므로 대학로를 벗어나 연극의 무대를 일상생활로 확장시킨 점에서 칭찬받을만하다고 생각한다.

강민정님의 댓글
강민정 작성일
예술을 빙자한 관객모독이라고밖에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들만의 예술활동을 위해 희생된 제물이고, 일방적인 반강제 예술행위에 놀아나고만 피해자입니다. 거리의 사람들이 무대실습생의 실습을 위해서 대기되어 있는 건 아니잖습니까?
또, 굳이 사람들을 속여 사람을 울리고 웃기고 하는 건 무대 위에서나 허용되는 일이지, 사람들의 일상에까지 관여하는 것은 큰 범주의 사생활 침해라고 생각됩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예술적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려면 공연장이나 미술관 등을 방문하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필요하지 않다면 찾아가지 않으면 그만이라는 사실도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 관객들의 조용한 일상에 초대받지 않은 난봉꾼이 일방적으로 쳐들어온다면 이것은 성숙하지 못한 예술의 방치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연극의 3요소라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배우, 무대, 관객"을 두고 하는 말인데요, '지하철 결혼식'같은 경우는 3요소 중 "배우" 외에 다른 요소들을 등한시 한 것 같네요. 좀 더 성숙한 예술인으로 거듭나는 반성이 되길 바랍니다.

파인님의 댓글
파인 작성일이건 희롱이군요.

마녀님님의 댓글
마녀님 작성일
이건 먼저 사전에 미리 저희들은 연극배우 지망생인데 어쩌구저쩌구하며 양해를 먼저 구하던가 그렇지 않으면 이 연극후에 부담감을 가지지말고
이 행동은 연극이었습니다. 라는 식의 말은 했어야 합니다..
이것이 사실인지 거짓인지 나중에 알고 일도 커졌을 떄를 대비해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