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전령사 > 예화우화모음

옛날 로마에 밸런타인이라는 노인이 살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바치기 위해 수도원에 들어갔다．
그런데 밸런타인은 매일 우울한 표정을 지었다．
동료들이 그 이유를 물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특출한 재주를 한 가지는 가진 것 같다．
그러나 내게는 그런 특기가 없다．그것이 슬픈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밸런타인에게 문득 한 가지 지혜가 떠올랐다．
“날마다 사람들에게 사랑의 말을 전하자” 그는 매일 사랑의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편지를 직접 사람들에게 전달했다．
 
그의 편지를 읽고 수많은 사람들이 감동과 위로를 받았다．
5년후 밸런타인은 `사랑의 전령사'로 큰 명성을 얻었다．
순교한 후에는 `성자'의 칭호를 얻었다．
사람들은 매년 그가 순교한 날에 그의 뜻을 기려 서로 사랑과 격려의 편지를 전했다．
 
그날(2월14일)이 밸런타인데이다．

지금 그 정신은 간 곳 없고，
일본의 한 초코렛 상인이 자신의 초코렛을 팔기 위해 만든 발렌타인데이가
청소년들에게 초컬릿 선물을 하도록 부추기는 상혼만 판을 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