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 고니스키 가난극복 > 예화우화모음

•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구글+ 공유
• 

" 손을 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 " (잠언 10 : 4)

250kg이 넘는 주체할 수 없는 몸매.
고니시키가 스모(일본씨름) 경기장에 나서면 웃음을 자아냈다.
배의 살이 흘려내려 허벅지까지 닿을 정도였다.
하와이 출신으로 '먹고 살기 위해'
일본 스모계에 입문한 그는 살아남시 위해 죽어라고 체중을 불렸다.
 
튀어나온 배,
자신의 몸무게를 이기지 못해 뒤뚱거리는 걸음걸이는 생존을 위한 안감힘의 상징이었다.
그가 가장 높이 올라 곳은 두 번 째인 오제키. 대망의 요코즈나에는 결국 오르지 못했다.
고니시키는 말년에 젊은 선수들에세 밀려나 매번 우스꽝스럽게 모래판에 쓰러지는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러나 경기에 임하는 성실한 자세는 일본 관중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거구에 걸맞지 않게 재치있는 유머를 구사하고 하와이 피를 이어받은 낙천적인 성격도 좋은 인상을 풍겼다.

그의 황금기는 오히려 올 봄 스모에서 은퇴한 뒤 찾아왔다.
그는 요즘 소니. 승용차등 4개의 TV광고에 출연하고 있다.
자메이카 등 해외를 돌아다니며 가난하면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사람들을 소개하는 특집방송의 리포터로도 활약중이다.
고니시키의 말에는 체험에서 우러난 철학이 담겨 있다.

"먹고 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게 아니다.
추운 겨울일수록 나무는 깊은 뿌리를 내리지.
그래야 돌아오는 봄에 더욱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단다."

오늘날에는 사람들은
주위의 모든 상황이 너무나 힘들어 지쳐 이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힘들어서 지쳐 쓰러져 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 가운데서 희망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로 인해 지쳐 있는 많은 사람들이 그 사람의 모습을 통해 많은 희망을 얻게 된다.
이러한 모습이 바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모습인 것 같다.
진정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흡족해 하실 수 있도록 가난을 극복하려는 노력이다.

중앙일보, 1998.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