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을 위해서 ‘인내’ 필요하다 > 예화우화모음

•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구글+ 공유
• 

1957년 초 미국의 한 도시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숙녀들이 신고 있는 나일론 스타킹이
문자 그대로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더란 것입니다.
그야말로 기절초풍할 노릇이었습니다.

도무지 이유를 알 수 없었습니다.
학자들이 동원되어 조사를 해 본 결과,
어떤 공장에서 배출된 유황 성분이 공기중에 섞여 있다가
‘대기역전(大氣逆轉) 현상’으로 지면(地面)에 몰려
나일론에 화학 반응을 일으킨 탓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나일론의 발명으로 세상 곳곳이 크게 변하기 시작했습니다만,
1939년, 나일론 스타킹이 등장하자,
그 해 한 해에만도 6천4백만 켤레나 팔릴 정도로 대인기였다고 합니다.

여성들이 겨울에도 스타킹 차림으로 외출하는 습관에 대해서
흔히들 여성은 피하지방이 두꺼워서
추위를 타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만,
사실은 남자나 여자나 감각기관상의 느낌은
조금도 차이가 없다는 것이고,
다만 여성들은 미(美)를 과시하기 위해서
추위를 참는다는 것이 학자들의 주장입니다.
인간을 가리켜 ‘인내하는 동물’이라고 부른 사람도 있습니다만,
역시 아름다움을 위해서도 ‘인내’가 필요하다는 얘기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