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新藥) 제1호 > 예화우화모음

신약(新藥) 제1호 인 `선플라'를 개발한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실장
김대기박사(43)는 숱한 역경을 딛고 일어선 입지전적 인물이다．
그는 트럭운전을 하는 아버지의 2남2녀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고등학교와 대학을 고학으로 마쳤다．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서을 방배동에서 약국을 경영하던 그는
2년만에 약국을 정리하고 고달픈 해외유학길에 올랐다．

“청소년때부터 꿈꿔오던 항암제연구를 위해 평안한 삶을 포기했다”

그는 연구실에서 실험을 하던 중
비이커의 암모니아가스가 쏟아져 실명할 위기를 맞은 적도 있다．
낮과 밤을 잊은 채 연구에 몰입했다.
신약개발을 위해 그동안 실험에 동원된 쥐가 1만마리에 이른다．
24시간동안 개의 혈액을 받아낸 적도 있었다.
그는 약국을 청산한지 8년만에 신약을 개발해 꿈을 성취했다.

위대한 업적은 반드시 그만큼의 ‘땀’과 ‘눈물’을 요구한다.
가치있는 일일수록 희생의 분량도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