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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찰, '철새정치인' 비난 문건 수사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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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인터넷 살생부' 파문과 관련, 사법당국에 대한 수사의뢰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이 유사한 내용을 담은인터넷 게시물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수사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신문기사(동아일보) 일부
http://www.donga.com/fbin/output?f=todaynews&code=a__&n=200301210114&main=1
서울영등포경찰서는 21일 일부 정치인들을 '정치철새'로 비난하는 '토XX격문'이라는 글이 유포된 사실을 적발, 이 글이 처음 등장한 정치웹진 '서프라이즈(www.seoprise.com)' 편집장 공모씨를 이날중 참고인으로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명단에 이름이 오른 민주당 이협 의원측에서 지난해말 익명의 작성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의 수사방침에 대해 공씨와 다른 네티즌들은 "국민 대다수가 공감하는 정치철새들에 대한 분노를 표현한 글을 처벌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반발했다. 공씨는 "문제의 글은 한 네티즌이 정치적 배신행위를 비판하는 상식적인 글에 불과하다"며 "민주당내 정치인들이 네티즌들을 고소한 것은 자신들에게 조금만 불리하면 '거대한 음모의 산물'로 몰아붙이는 구시대적 작태"라고 주장했다.
2003/01/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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