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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개고기도 그냥 고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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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완견과 식용견 - 토론실 ┼
애완견과 식용견을 차별해서 먹는 개고기 찬성자로서 한마디 하겠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개고기 먹기를 그리 즐기는 사람은 아님을 밝혀 둡니다.
여러분이 생각하기에 우리나라에서 애완견을 기르는 가구가 과연 몇 가구나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그런 가구 중에 식용견을 애완용으로 집안에서 키우거나 키울 수 있는 가구는 얼마나 되겠습니까? 제 생각에는 그 퍼센테이지가 그리 높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마 개고기 문화 반대론자들께서도 우리가 일컫는 식용견을 집안에서 애완용으로 키우지는 않으리라 생각되며 집안에서 기르기에 좋은 예쁜 애완용 개를 기르고 계시리라 사료됩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이 또한 차별이라 생각하지 않습니까? 만일 식용으로 그런 키워지는 개가 주어진다면 한 방에서 같이 먹고 자고 할 수 있겠습니까? 아울러 첨언 한다면 개도 먹고 싶은 것이 있을 겁니다. 개고기 문화 반대론자들께서는 애완견에게 하얀 쌀밥에 고기반찬을 차려 주십니까? 애완견에게 일방적으로 사료를 먹이신다면 그 또한 동물 사랑과는 거리가 멀다고 보여 집니다. 사람들이 편하게 키우려고 그렇게 길을 들인 거지요. 심하게 얘기하면 이 또한 동물학대의 일종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동물은 원래 모두 야생이었습니다. 동물을 사랑한다면 모두 야생으로 돌려 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야생에서 저희들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끼리끼리 눈 맞추고 번식하고....
얼마전 모 TV 프로그램에서 닭이나 돼지를 애완용으로 키우는 가구가 있음을 보았습니다. 개고기 문화 반대론자들의 관점에서 보면 그 몇 몇 가구들 때문에 나머지 식용으로 키워지는 닭이나 돼지들이 애완용으로 보호되어야 하며 앞으로는 이 또한 차별하지 말고 먹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애완용으로 키워지지 않는 소나 기타 야생 동물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진실로 귀하께선 앞으로 그 몇 몇 가구의 비난을 두려워하며 닭고기나 돼지고기를 안 드실 겁니까?
그렇다면 집안에서 물고기를 관상용으로 기른다면 생선을 안 먹어야 하며 남들이 물고기 먹는 걸 비난해야겠지요....? 물고기도 동물인데 양식업자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비난받아 마땅한 그 들은 지금까지 기르던 물고기 다 놓아 주고 손 털던지, 아니면 끝까지 사료 먹여 키워 가지고 고기들이 늙어 죽을 때까지 기다렸다 묻어 줘야 합니까? 그리고 집안에서 채소를 관상용으로 키우는 사람은 육식만 해야 하는 겁니까?
게다가 아이들의 왕따 문제를 결부시켜 거론하셨는데 무슨 개연성이 있다고 보셨기에 그리 말씀하셨는지 밝혀 주셨으면 합니다. 개고기 옹호론자가 거기에 어떤 방식으로 그 문제에 개입하고 있는지 알 수 없어서 입니다.
끝으로 만일 사슴과 사자를 놓고 볼 때 사자가 사슴을 잡아 먹는데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사슴을 보호하기 위하여 사자를 모조리 죽여야 합니까? 아니면 애완견처럼 길들여 사자도 초식 동물로 만들어야 합니까? 사자가 사슴을 먹이로 하는 건 자연의 섭리입니다. 그래야 생태계가 유지 보존되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사람이 고기를 먹는 것도 자연스런 것이라고 보여 지며 어떤 동물은 먹을 수 있고 어떤 건 먹을 수 없다고 구분하는 것 부터 차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애완용으로 기른다고 해서 남들도 그렇게 해야 한다는 생각은 매우 위험하다고 보여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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