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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수필 꽃샘추위, 이걸 겪고 난 봄이 '진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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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나라 해서 깨어났는데,
꽃피어라 해서 꽃피었는데,
이게 무슨 일이란 말인가?
난데없이 겨울이 역행하여 찾아온다.
속았다고 하면서 사람들은 옷장 깊숙이 넣어두었던 두꺼운 외투를 도로 꺼내 잆는다.
매년 겪는 일이면서도 알 수 없는 일이라고 투덜거리면서
다시금 따사로운 햇볕이 내리쬐는 날을 기다린다. (278p)
이동혁 지음 '나무를 만나다
- 그 굳고 정한 삶의 이야기' 중에서 (21세기북스(북이십일))
봄이 왔나 했는데, 이미 4월이 됐는데,
다시 추워졌습니다. '꽃샘추위'입니다.
매년 오는 것이건만 우리는 불편해하고 힘들어 합니다.
봄이 뭐 이러냐고 불평합니다.
야생화 사진가인 저자는 꽃샘추위가 아니면
봄은 긴장감 없이 풀어지고 만다고 말합니다.
공감이 가는 표현입니다.
나른하고 미적지금한 봄이 싫어서라도 한 번쯤은 꼭 오고야 마는 짧은 시련,
그래서 봄이 더욱 봄다워진다는 겁니다.
"방심하지 말라! 긴장을 늦추지 말라! 봄이 온다면 꽃샘추위도 함께 온다."
곧 '진짜 봄'이 온다고 합니다.
꽃샘추위를 겪고 난 봄,
이게 '진짜 봄'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의 삶도 그렇겠지요.
꽃피어라 해서 꽃피었는데,
이게 무슨 일이란 말인가?
난데없이 겨울이 역행하여 찾아온다.
속았다고 하면서 사람들은 옷장 깊숙이 넣어두었던 두꺼운 외투를 도로 꺼내 잆는다.
매년 겪는 일이면서도 알 수 없는 일이라고 투덜거리면서
다시금 따사로운 햇볕이 내리쬐는 날을 기다린다. (278p)
이동혁 지음 '나무를 만나다
- 그 굳고 정한 삶의 이야기' 중에서 (21세기북스(북이십일))
봄이 왔나 했는데, 이미 4월이 됐는데,
다시 추워졌습니다. '꽃샘추위'입니다.
매년 오는 것이건만 우리는 불편해하고 힘들어 합니다.
봄이 뭐 이러냐고 불평합니다.
야생화 사진가인 저자는 꽃샘추위가 아니면
봄은 긴장감 없이 풀어지고 만다고 말합니다.
공감이 가는 표현입니다.
나른하고 미적지금한 봄이 싫어서라도 한 번쯤은 꼭 오고야 마는 짧은 시련,
그래서 봄이 더욱 봄다워진다는 겁니다.
"방심하지 말라! 긴장을 늦추지 말라! 봄이 온다면 꽃샘추위도 함께 온다."
곧 '진짜 봄'이 온다고 합니다.
꽃샘추위를 겪고 난 봄,
이게 '진짜 봄'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의 삶도 그렇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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