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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심리 자신의 카드만 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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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자기 손에 들어온 카드가 좋다고 해서 꼭 이긴다는 보장은 없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이 더 좋은 카드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둘째, 크게 치고 나가는 공격전을 써서 이길 확률이 통계학적으로 더 크다 해도
언제나 질 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고, 그 가능성에 자신이 포함될 수 있다.
셋째, 자신의 카드, 즉 자신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의 카드, 즉 경쟁자의 실력을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전신애 지음 '너는 99%의 가능성이다
- 전신애 전 美 차관보가 전하는 용기와 열정의 멘토링' 중에서 (시공사)
아침을 여는 1분 독서 - 제292호 (2010/03/03)
“지식이 많다고 해서 꼭 수입이 많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 무엇입니까?”
“포커입니다.”
미 연방 노동부 차관보를 지낸 전신애가
하버드대학의 케네디스쿨에서 연수를 받을 당시 한 답변입니다.
포커 게임에 대한 지식과 경험은 다른 연수생들보다 월등했지만
그들과의 포커 게임에서는 돈을 잃은 경우가 더 많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녀는 자신이 포커 게임에서 지는 이유를
자신의 손에 들어온 카드에만 열중했다는 것과
다른 사람의 카드를 읽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포커 게임에서 이론은 잘 알고 있지만
이기는 경우보다 지는 경우가 많은 사람을 봅니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카드에만 집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의 카드만 보는 사람은 상대의 카드에 관심이 없습니다.
상대가 어떤 카드를 쥐고 있는지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자신이 잡고 있는 카드가 좋은지 나쁜지에만 몰두합니다.
자신의 카드가 좋으면 얼굴을 활짝 폈다가
조금이라도 카드가 나쁘게 들어오면 금세 인상을 찌푸립니다.
지피(知彼)는 하지 않고, 지기(知己)만 열심히 하는 꼴입니다.
자신의 카드만 보는 사람이 포커 게임에서 이길 확률은 희박합니다.
상대에게 자신의 카드를 보여주면서 게임을 하는 형국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기더라도 큰 돈을 딸 수는 없습니다.
상대가 벌써 눈치를 채고 카드를 접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인생이라는 게임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자신이 현재 처하고 있는 입장만 주장하는 사람은
인생이라는 게임에서 성공할 확률은 높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모든 것을 자기본위로 생각합니다.
자신에게 좋은 것이면 모든 것이 좋은 것이고,
자신에게 나쁘면 모든 것이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의 판도를 알려고 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지위와 자신이 처한 환경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마치 하루살이 인생처럼 당장 자신의 손에 잡히는
카드 한 장 한 장에 자신의 욕망을 표출해버리고 맙니다.
자신의 카드를 보는 것도 물론 중요합니다.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고 배양시키는 것이 기본임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손에 들어오는 카드 한 장 한 장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의 카드가 아무리 좋아도 상대의 카드가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카드가 아무리 나빠도 상대가 먼저 카드를 접을 수도 있습니다.
지기(知己) 뿐만 아니라 지피(知彼)를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자신만의 입장을 주장하기 보다는
상대가 처해 있는 입장을 읽고 이해하며,
순간순간 욕망을 표출하기 보다는
인생이라는 게임 전체를 보는 게임을 했으면 하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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