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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막걸리 열풍에 휘청한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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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열풍에 휘청한 와인...
매출도 감소세로 돌아서
요즘 막걸리의 인기에 밀려서 와인이 찬밥 신세입니다.
올해 들어서는 특히 수입량이 급감했고
재고 처리를 위해서 폭탄세일에 나선 와인 매장도 많습니다.
'와인, 막걸리에 '휘청'…
"90% 할인" 폭탄 세일' 중에서 (SBS, 2010.3.26)
며칠전 와인수입을 하는 분과 저녁을 같이 했습니다.
한국의 와인시장 규모가 일본의 10%정도인데,
계속 증가하던 와인매출이 작년에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하더군요.
한동안 '건강에 좋은 술'로 각광을 받던 와인.
그래서인지 시장이 팽창을 계속해왔지만 작년부터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글로벌 경제위기에 의한 경기침체였습니다.
수요가 감소한데다 작년에는 환율상승으로 가격까지 올랐지요.
하지만 작년에 불었던 '막걸리 열풍'도 한 몫을 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통계를 보면 2008년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던 와인 매출은
2009년에 전년 대비 5% 넘게 감소했고, 수입량도 30% 정도 줄었다고 합니다.
2010년에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막걸리 판매량은 2009년에는 전년 대비 300%,
올들어서도 700%가 넘게 급증했습니다.
제 경우도 집에서 가끔 한 잔을 할때,
예전에는 와인을 마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작년부터는 오히려
막걸리를 택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습니다.
밖에서도 와인 대신 사케, 막걸리 등 다른 주류를 택하는 때가 많아졌습니다.
특히 군대 시절 작업을 마치고 귀대하면서 트럭을 잠시 세우고
김치와 함께 마셨던 '막걸리의 추억'은 개인적으로 잊혀지지가 않지요.
한동안 인기가 치솟았던 와인.
이제는 싼 가격에 편안하고 건강에도 좋다는 인식이 퍼진 우리의 술 막걸리에 밀리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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