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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수필 당신의 꿈은 몇개 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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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성인이 된 요즘은
좀 더 현실적인 실현 가능한 꿈을 꾸라고 새삼 배우고 있다.
생각만 하고 사는 철학자가 되야지.
불어가 재미있으니까 불문학을 전공해야지
꿈을 키우고 있을때 주변에서 내 귀에 못이 밖히도록 들려준 이야기는
"그래서는 굶어죽기 쉽상이다." 였다.
현실의 벽에 기대어 꿈의 크기를 조정하기 시작했고
전공을 살려 육체의 병보다 정신의 병을 고치는 정신과 간호사가 되기로 하고
더불어 장애자와 정신지체자를 비하하는 사회에 맞서고자 다짐했다.
하지만 직장생활 이라는 강력한 스파르타 프로그램에 짜여진 생활을 하고
게으름과 피곤함 이라는 무기를 앞세워 노력도 없이 저높이에 있는 고차원의 꿈만 꾸고 있었다.
한계단 한계단 천천히 가야한다는 기본 진리를 무시하고 있으니 발전은 없고
꿈도 안개속으로 희미하게 사라진건 두말 할 필요도 없었다.
이런 현실을 직장생활 3년을 하고야 깨달았다.
모든 일은 우연히 이루어지지않는 법
계획과 노력이 뒤따라야 할텐데 말이다.
꿈 꾸는 방법까지 다시 배우고 있으니 한심할 노릇이다.
독서와 글쓰기가 좋아 글쟁이가 되고 싶지만 저 멀리 떨쳐버리고
현재 전공에 부합하는 공부나 더 해서 자리매김이나 굳건히 하란 말을 듣고
살짝 씁쓸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오히려 정말 나를 위한 딱 부러지는 충고 같기고 하고..
이젠 꿈도 마음대로 못 꾼다니...
어떤 꿈이던 그 꿈을 위해 노력하고 좀 더 절차를 밟아가야겠다.
꿈이 있는 아니, 꿈이 많은 나는 행복한 사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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