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ome>커뮤니티>지식정보 |
철학심리 여행의 목적
페이지 정보

본문
여행지에서 학생들을 만나면
스물여섯의 나는
그럴싸하게 나의 '삶'을 포장해 이야기한다.
그러나 내 마음 한구석엔 항상
'나의 여행'을 거부하는 내가 웅크리고 있다.
그들은 모두 용기를 내서 여행의 목적을 찾고
각자의 나라로 되돌가 가지만
난 여전히 여기 홀로 남아 있다.
'나는 왜 여행을 떠난 것일까.'
매일 밤 잠들기 전, 묻고 또 묻지만
단 한 번도 그 답이 시원스레 떠오른 적은 없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요시무라 켄지 지음, 송수영 옮김 'Eye _26세,
나는 세상으로 뛰쳐나갔다' 중에서 (넥서스BOOKS)
여행의 목적이 아니라 삶의 목적이라 놓고 읽어보고싶은 글이다.
나의 삶을 포장하는 단어는 무엇이 있을까?
제일 큰게 직업이 아닐까?
"뭐하세요?"라는 말이 학생일때는 몰랐는데,
학생과 직장인의 그 어중간한 위치에 있는 나에게는 참 어려운 질문이다.
그렇기에 나는 나를 어떻게 포장해서 말해야 할지를 도통모르겠다.
자신을 정의하는 일이 과연 직업으로만 구분지을 수 있을까.
그러면서 한편으론 나역시 타인을 그사람의 직업으로 평가해버리고 마는 모순적 행동.
여기서 여행이란 단어 대신 삶을 집어넣어 읽어보았다.
모두 자신의 삶의 목적을 찾아 여행을 하고 있고
각자 삶의 목적을 찾아서 그 위치로 돌아가고 있을때,
나는 아직도 내 삶의 목적성을 찾지 못해서 방황하고
여전히 여기 홀로 남아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일까'
매일 밤 잠들기 전, 묻고 또 묻지만
단 한 번도 그 답이 시원스레 떠오른 적은 없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