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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브랜드의 4단계와 씁쓸한 미투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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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태평양, 풀무원 등은 기업명이 브랜드의 역할을 하고 있어서,
'기업 브랜드'(corporate brand)라고 부른다. 백설표, 청정원 등은
여러 가지 상품에 부착되는
'패밀리 브랜드'(family brand 또는 umbrella brand)의 역할을 하고 있고,
쏘나타, 애니콜 등은 한 가지 상품에 부착되는
'개별 브랜드'(individual brand)이다.
그리고 펜티엄 IV에서 보듯이 구형 모델과 구분하기 위하여 붙이는 숫자나,
'프리미엄', '플러스', '골드' 등과 같이 품질이 개선된 것을 나타내기 위하여
붙이는 단어인 '브랜드 수식어'(brand modifier)도 있다.
박찬수 지음 '마케팅 원리 - 제4판' 중에서 (법문사)
급속한 기술의 발달로 상품의 차별화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 바로 '브랜드'이지요.
기술이나 제품은 비교적 쉽게 모방할 수 있지만,
브랜드는 모방하기가 그리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브랜드도 모방하는 일이 자주 벌어지고 있습니다.
'베끼기 상술 판치는 식품업계'(조선일보, 2010.9.3)가 이름이 비슷한
'미투(me-too) 제품'들의 사례들을 나열했는데 그 케이스들이 흥미롭습니다.
홈런볼과 마이볼, 죠리퐁과 졸리굿, 못말리는 신짱과 크레용 신짱,
맛있는 우유 GT와 참 맛좋은 우유 NT, 계란을 입혀 부쳐먹으면
정말 맛있는 소시지와 계란옷을 입으면 참 행복한 소시지...
이렇게 브랜드를 모방하는 '베끼기 상술'은 종종 법정소송으로 비화되기도 합니다.
최근 cj제일제당이 자사의 조미료 상품과 이름 등이
비슷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한 대상을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습니다.
브랜드란 판매자가 자신의 상품을 다른 판매자의 상품과 구별하기 위하여
붙인 이름이나 문자, 기호, 도형 또는 이들의 결합으로 된 것을 의미합니다.
위에서 소개해드린대로 브랜드는
기업 브랜드 - 패릴리 브랜드 - 개별 브랜드 - 브랜드 수식어의 4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중 3단계에 있는 '개별 브랜드'를 놓고 치열한 아이디어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지요.
아무리 그 경쟁이 치열하다고 해도, 이처럼 손쉽게 경쟁사의 인기제품명을
무단으로 베끼는 사례들을 접하면 쓴웃음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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