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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스티브 잡스와 LG전자의 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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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와 LG전자의 남용,
노키아의 요르마 올릴라
21세기에 출시된 가장 성공적이고 확실한 신제품 가운데 하나가 아이팟이다.
2001년 후반기에 데뷔하여 오늘날 각광받고 있는 이 기기에 대해
사람들은 처음에 반응이 엇갈렸다는 사실을 잊은 듯하다.
알다시피 애플은 음악의 힘을 디지털 형태로 인식하는
트렌드를 이끈 선두주자는 아니었다.
실제로 애플은 CD 버너가 있는 장치를 갖춘 최신 컴퓨터 제조업체로,
뮤직 컬렉션을 저장하고 정리하는 주크박스 소프트웨어 제조분야의 후발주자였다.
게다가 아이팟이 구상 단계에도 미치지 못했을 때,
이미 다양한 휴대용 디지털 뮤직 플레이어가 출시되어
얼리어답터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롭 워커 지음, 김미옥 옮김 '욕망의 코드
- 우리를 소비하게 만드는 '필요' 그 이상의 무엇' 중에서 (비즈니스맵)
스티브 잡스가 글로벌 휴대폰 업계를 계속 뒤흔들고 있습니다.
몇달전 세계 최대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의 CEO가 물러난데 이어
17일에는 LG전자의 남용 대표이사 부회장이 물러났습니다.
노키아는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요르마 올릴라(Jorma Ollila) 이사회 의장마저
2012년까지 퇴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LG전자는 세계 3위의 휴대폰 업체이지요.
연 1억대의 휴대폰 생산을 자랑하며 불과 몇해전까지만해도 승승장구해왔습니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이 만든 스마트폰 트렌드에 뒤쳐지면서
심각한 실적부진에 빠졌습니다. 결국 오랫동안 CEO교체설에 시달리다 연말도 아닌
이 시점에 대표이사가 전격 사퇴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됐습니다.
애플이 아이폰을 내놓았을 당시,
유수의 휴대폰 업체들은 아이폰을 과소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날 것이라는 아이폰은
세계 휴대폰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비슷한 일이 계속되고 있네요.
올해초 애플이 아이패드를 발표했을 때도
'화면을 확대한 아이폰'에 불과하다는 비아냥이 나왔지만
정작 몇개월뒤 제품이 시판되자 미국등지에 아이패드 열풍을 몰고 왔으니까요.
오래전에 나온 아이팟도 마찬가지였습니다.
MP3 플레이어 업계의 후발주자였던 애플이 2001년에 400달러라는 가격에
아이팟을 출시하자 처음에는 아이팟의 이름이 '터무니없는 가격의
우리 기기(Idiots Price Our Devices)'의 약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초기 반응은 크게 엇갈렸습니다. 그러나 아이팟은 스티브 잡스 특유의
'단순성', 획기적이었던 '스크롤 휠',
그리고 멀리서도 눈에 잘 띄는 매력적인
'흰색 헤드폰'으로 세계시장을 장악했습니다.
"우리는 남들을 과소평가하지 않아요.
우리는 사람들이 이런 좋은 것을 원할 거라고,
사람들이 이런 물건의 가치를 알아볼 거라고 생각해요.
질이 훨씬 떨어지는 제품을 100달러 싸게 만들기보다는
좀 더 비싸더라도 사람들이 원하는 제품,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으려고 하죠.
사람들은 똑똑하니까. 이런 물건들을 다 알아보죠."
스티브 잡스의 말입니다.
세계 MP3플레이어 업계와 휴대폰 업계의 판도를 바꾸며
아이리버, LG전자 등 한국기업들을 뒤흔든 스티브 잡스...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의 계속되는 성공과
'애플 생태계'의 힘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봐야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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