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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심리 관심(觀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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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에서는 “제행무상(諸行無常) 제법무아(諸法無我)이니
일체 법의 상을 관(觀)하라”고 가르친다.
이는 우주 사이의 모든 사(事)와 물(物)이 항상 변화하고
그 자체로서 고유한 것이 아니므로
진실한 자태로 있는 원래 모습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원상을 대함에 있어서 형상에 집착하는 것은 무의미하며,
중요한 것은 그것을 통해 마음의 본성을 관찰하는 일이다.
마음의 본성을 관찰하는 것은 관심(觀心)이라고 하는데,
마음은 만법(萬法)의 주체이며 모든 것과 관련이 있으므로,
마음을 살피는 일은 곧 일체를 관찰하는 것과 통한다.
따라서 인간이 그의 본성을 깨달았다고 하면
모든 사물의 본성을 꿰뚫어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선가의 스님들이 좌선을 통하여 마음의 본성을 찾기 위해
용맹 정진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허균 지음 '사찰 장식, 그 빛나는 상징의 세계' 중에서 (돌베개)
관심(觀心) 그러면 예전 최수종씨가 나왔던 왕건이라는 사극에서
궁예가 자신을 직접 미륵불이라고 칭하면서 관심법으로 마음을 꽤 뚫어 보고
자신에게 반하던 자들을 죽이는 장면이 생각이 납니다만,
관심이란 실지 우선 내 마음이 어떠한지 어떻게 해야
평온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냐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 이겠지요.
우리는 하루에 오 만가지 생각을 하니까 깨여 시간만을 따지면
시간당 약 3,000가지 정도,
분당 50가지의 상념이 머리를 지나다니는 셈이 됩니다만,
그 와중에 평온함을 유지를 하려면
내 마음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를 알아야겠지요.
티벳어로 명상이란 친해진다는 의미랍니다.
내 마음과 친해지는 것.
마음을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주고,
만나면 기뻐하는 것을 명상이라고 한다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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