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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심리 지식과 지혜(깨달음)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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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해(知解)는 알음알이다.
사유란 단어는 퍽 고결하지만 그 본질은 진리와 거리가 멀다.
마음에 자꾸 무언가를 얽고 섞는 일이기 때문이다.
생각하고 생각해봐야 '나의 생각'민 늘어날뿐
'너의 생각'과는 자꾸만 더 멀어질 따름이다.
진실에 다가가지 못하고 세상과 화해 할수 없다.
장영섭 지음 '공부하지 마라
- 선사들의 공부법' 중에서 (조계종출판사)
이 문장을 보고 지식과 지혜가 기준이 이렇게 나눠지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식에 준하는 앎은 진리와 같은수도 있도 다를 수도 있지만
상식이라는 것에 비춰어 지식이라는 것은 본질과 유리된 것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볼때 지식은 같은 앎이라도 다른 대상인 즉, 다른 사람들에게 다른 의미를 가진다고 봅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의 지식은 의사에게는 어떤때는 편한 지식일수도 있지만
절대적인 객체는 아니며 의사의 삶에 큰 영향력을 끼지지 않습니다.
반대로 프로그래머가 의학적지식이 많다하더라도 의사처럼 처방하지는 못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식들은 어떤 누가 어떤 상황에 처했는가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평상시에 아무런 잡지식에 불과한 서바이벌 지식은 조난상황에 처할때
생명을 지키는 귀중한 지식이 됩니다.
그와 달리 지혜는 누구에게나 어떠한 상황에서도 통하게 되는 그 무엇입니다.
굳이 진리라고 할수도 있으나 그렇게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지혜는 사심이 없으며 당연한 것이 당연하게 보일때 생깁니다.
본질을 그 자체로 볼때 생겨나는 것입니다.
흙으로 만든 그릇이 밥을 담는다면 밥그릇이며 꽃을 담을수 있게 만들면 화병이 됩니다.
그러다 수명이 다하면 다시 흙으로 돌아가게 합니다.
그러다 조선자기처럼 예술작품으로 다시 태어날수도 있습니다.
다른 쉬운 말로 지혜로 통하는 것들은 서로 서로가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나에게 유용한 것이 남에게도 유용하며, 나에게 좋지 않은 것도 남에게 좋지 않다는 것을 아는 것..
나와 남이 구별되지 않는 것이 지혜라고 생각되며 앞에서 말한 지식과 구별이 되는 기준이라 생각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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