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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혁신과 이스라엘 경제, 그리고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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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인 것은 혁신이란 것이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언제든지 재탄생할 수 있는 자원이란 것이다.
한정된 천연자원과 달리, 아이디어라는 것은
어디서 나왔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누가 그것을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이익이 끊임없이 확산되는 무한성을 갖는 것이다.
댄 세노르 & 사울 싱어 지음, 윤종록 옮김 '창업국가
- 21세기 이스라엘 경제성장의 비밀' 중에서 (다할미디어)
"한국은 풍부한 천연자원 없이
유능한 인적자원만 갖고 있는 것을 고맙게 생각하라."
어떤 아랍권의 대사가 이야기했다는 이 말은
며칠전 한 조찬모임에서 참석자에게 들은 것입니다.
그 아랍권의 대사는 물론 식사자리에서 '농담'조로 이 말을 했을 겁니다.
하지만 '무거운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지요.
그 대사는 풍부한 천연자원에도 '불구하고', 아니 풍부한 천연자원 '때문에'
오히려 발목이 잡혀 있는 몇몇 자원부국들의 모습을 떠올렸을 겁니다.
그리고 어디를 보아도 쉽지 않은 여건에서 단기간에 세계 10위권을 넘보는
경제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을 생각했겠지요.
'혁신'. 우리경제가 빈곤한 자원과 6.25라는 엄청난 재앙을 딛고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혁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국민들을 굶주림에서 해방시킨 통일벼 혁신을 시작으로,
경공업과 중화학공업, 가전, 반도체, 자동차, IT로 이어지는 산업 혁신...
어찌보면 이스라엘이 우리와 비슷한 모습입니다.
국토도 넓지 않고 인구도 많지 않는데다 자원은 없고,
적들에 둘러싸여 언제 포탄이 떨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남녀 모두 고등학교 졸업 후 국방의 의무를 지는 나라.
하지만 열악한 사막에서 세계 최고의 농업기술을 만들어냈고
이제는 인터넷 세상의 보안을 책임지는 시큐리티 알고리즘을 석권한 나라.
실제로 이스라엘은 지난 25년 동안 농업생산성을 16배나 올렸고,
세계 인구의 0.2%에 불과한 인구로 노벨상 수상자의 22%를 배출했다고 하지요.
"두 사람이 사과 하나씩을 가지고 있다가 서로 교환했다면
여전히 사과를 하나씩 가지고 있는 것이지만,
두 사람이 아이디어 하나씩을 가지고 있다가 서로 교환했다면
그들은 이미 두 개씩의 아이디어를 갖는 셈이다."
조지 버나드 쇼의 말입니다.
언제부터인가 '혁신'에의 열정이 식어가고 있는 한국.
희토류도 없고 석유도 없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할 단어는 바로 '혁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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