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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심리 원인과 증상을 구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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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문제해결의 첫 단추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 원인과 그 증상을 명확히 구분하는 데서 시작한다.
무엇이 문제인지를 정확히 알아야 최선의 해답을 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패트릭 해리스 지음, 고은옥 옮김 '아이디어가 걸어나오는 순간
- 현장에서 바로 써먹는 세계적 혁신기업들의 백만불짜리 창조강의' 중에서 (쌤앤파커스)
1. 로봇이 ‘왜’ 멈췄을까?
회로에 과부하가 걸려 퓨즈가 나갔다.
2. 회로에 ‘왜’ 과부하가 걸렸을까?
베어링이 충분히 매끄럽지 못해서 결국 멈춰버렸다.
3. 베어링이 ‘왜’ 충분히 매끄럽지 못했을까?
로봇의 오일펌프가 충분한 오일을 순환시키지 못한다.
4. 펌프가 ‘왜’ 충분한 오일을 순환시키지 못할까?
펌프 흡입구가 금속 부스러기로 막혀 있다.
5. 흡입구가 ‘왜’ 금속 부스러기로 막혀 있을까?
펌프에 필터가 장착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도요타 생산방식의 창시자라고 하는 오노 타이치가
“왜?”라고 5번 이상 물어야만 문제의 핵심을 파악할 수 있다며
예시로 드는 용접 로봇 고장의 원인을 찾는 질문입니다.
눈에 드러나는 로봇이 고장나는 이유는 퓨즈가 나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나간 퓨즈를 교체합니다.
용접 로봇이 동작을 하다가 또 멈춰서면 다시 퓨즈를 교체합니다.
그러다가 최악의 상황이 되면
우리는 퓨즈가 나가지 않게 철사로 교체하거나 로봇을 교체해 버립니다.
퓨즈가 나간 원인을 찾는 질문을 조금만 더 했더라면
펌프에 필터만 장착하면 될 것을 헛된 곳에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단지 눈에 드러나는 증상의 해결에 급급했기 때문입니다.
로봇이 고장이 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로봇 고장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고치려고는 하지 않습니다.
눈에 드러나는 증상을 원인으로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당장 눈앞에 닥친 증상을 해결하기에도 급급하기 때문입니다.
“폭풍이 울타리를 망가뜨리면 해결해야 할 문제가 2개 생긴답니다.
하나는 울타리를 수리하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암소를 잡아오는 일이지요.”
농부의 말처럼 우리는 폭풍이 울타리를 망가뜨리면
‘울타리를 수리하는 일’과 ‘도망친 암소를 잡아오는 일’에 집중합니다.
도망친 암소를 잡고, 울타리를 수리하고 나면
모든 문제를 완벽히 해결했다며 안심을 합니다.
그러다 또 폭풍이 오면
망가진 울타리를 고치고, 도망친 암소를 잡으러 다닙니다.
증상과 원인은 다릅니다.
‘소가 도망치고 울타리가 망가진 일’은 지금 닥친 증상입니다.
현재 앓고 있는 질병과 같은 것입니다.
반면, ‘왜 울타리가 망가졌으며 예방방법은 무엇인지’와 같은 것은 원인입니다.
질병에 걸린 이유를 파악하고 예방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눈에 훤히 보이는 증상을 문제의 원인이라고 착각합니다.
폭풍이 오기 때문에 울타리가 망가지고,
날씨가 추워지기 때문에 감기에 걸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폭풍이 오면 매번 똑같이 울타리가 망가지고
도망치는 암소를 잡으러 다니는 것이 연례행사가 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매번 감기가 걸리고,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고 약을 먹는 것이 정기적으로 행해집니다.
증상과 원인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눈에 보이는 증상이 문제의 모든 원인이라고 착각해서도 안되겠습니다.
증상의 해결에만 급급하지 말고,
문제의 원인을 해결하는데 집중해야 하겠습니다.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상태는 어떤지 진단해야 하겠습니다.
문제가 있으면 ‘왜?’라고 질문해야 하겠습니다.
한 번으로 끝나는 질문이 아니라 최소 5번 이상은 ‘왜?’라고 질문해야 하겠습니다.
나에게 닥친 문제의 증상을 파악하고,
그 증상의 원인을 찾아내는 오늘이었으면 합니다.
병의 원인을 알아야 올바른 치료를 할 수 있음을 다시 깨닫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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