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의 한국경제 평가, 경기확장세 점차 둔화 > 지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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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경제는 수출과 소비가 견실한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생산과 투자는 확장세가 조정되는 모습.

* 10월중 광공업생산이 비교적 큰 폭으로 위축되는 가운데,
서비스업생산은 소폭의 증가를 기록.
-광공업생산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13.5%를 기록하며 증가세가 유지되었으나,
전월대비 기준으로는 4.2% 감소를 기록하여 확장세가 점차 둔화.
-부문별로 보면 자동차(-12.4%)와 반도체(-8.7%)를 중심으로 전월에 비해 크게 감소.
-이는 주요 산업의 재고 누적으로 인한 생산조정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며,
전반적으로 경기 확장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

'KDI 경제동향 2010.12' 중에서 (KDI, 2010.12.7)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전반적으로
한국경제의 경기 확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국책연구기관인 KDI의 보고서는 현재의 경기진단과
향후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짚고 넘어가야하지요.

KDI는 7일 발표한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과 소비가 견실한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생산과 투자는 확장세가 조정되는 모습"이라고 정리했습니다.
구체적으로 10월 중 광공업생산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13.5%를 기록해 증가세가 유지됐지만,
전월대비 기준으로는 4.2%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확장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는 모습임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10월의 자동차와 반도체 부문 생산이 전달보다 크게 감소했습니다.
KDI는 이를 주요 산업의 재고 누적으로 인한 생산조정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10월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전월보다 2.0%포인트 하락한 79.5%를 기록했는데,
이는 생산과 재고가 둔화되면서 경기확장세가 조정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KDI는 평가했습니다.

민간소비의 증가세는 유지되고 있고 노동시장의 취업자 증가세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확장세는 둔화되고 있다... 연말로 다가서고 있는 우리 경제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