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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처세 마당쇠가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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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쇠는 시키는 일만 한다.
주인의 마음을 모르니 ‘아’는 ‘아’로, ‘어’는 ‘어’로 받아들이고 끝낸다.
그런 마당쇠에게 짜증을 내면 마당쇠는 도리어 화를 낸다.
“‘아’라고 하셨잖아요!”
장동인.이남훈 지음 '공피고아
- 어떤 조직에서도 승승장구하는 사람들의 비책' 중에서 (쌤앤파커스)
마당쇠는 마당 쓸기, 새끼 꼬기 등 주인이 시키는 일만 합니다.
시키지 않은 일에는 신경을 쓰지도 않을뿐더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자신의 뜻을 담지 못합니다.
자신은 아니라고 항변하지만, 우리 주위에도 이런 마당쇠는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율적으로 행동하라고 하면 어쩔 줄 몰라 합니다.
오히려 명확하게 지시를 내려주지 않는다고 투덜댑니다.
상사는 ‘문단속을 잘해라’고 하지,
‘오른쪽 문은 어떻게 잠그고, 왼쪽문은 어떻게 잠그라’고 하지 않습니다.
상사의 지시에는 ‘문단속’이 핵심입니다.
그 핵심을 위한 부수적인 것들은 스스로 판단하고 처리해야 합니다.
철저하게 문단속을 하는 방법을 찾아내고, 문단속을 하는 것은 직원의 몫인 것입니다.
상사가 오른 쪽문을 잠그라고 한다고 오른 쪽 문만 잠그고,
왼쪽 문을 잠그라고 한다고 왼쪽 문만 잠근다면
스스로가 TV리모컨이 되고, 스스로 마당쇠가 되는 꼴입니다.
마당쇠가 되는 사람들의 특징은
자신이 하는 일이 무엇 때문에 하는 것인지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일이란 몸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몸을 많이 사용했으면 일을 많이 한 것이고,
머리로 고민하고 앉아 있는 시간은 일을 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성과를 얼마나 창출했느냐 보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입했느냐에 초점을 둡니다.
일의 질보다 양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회는 일의 양보다 질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입해 많은 일을 했느냐 보다는
최소의 시간을 들여 얼마나 많은 성과를 거두었느냐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시키는 대로 착실하게, 성실하게 일하는 것은 더 이상 자랑도 무기도 아닙니다.
더구나 남들과 똑같은 방식으로 해서는
요즘처럼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생존자체가 힘듭니다.
똑같은 단어이지만 ‘아’에도 여러 의미가 혼재되어 있습니다.
뭔가를 깨달았을 때 감탄의 소리로 ‘아’라고 내뱉기도 하고,
어떤 것에 부딪쳤을 때 아픔의 소리로 ‘아’라고 외칩니다.
희열을 느낄 때도 ‘아’라고 합니다.
외로움에 사무쳐서도 ‘아’라고 합니다.
상사가 말하는 ‘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일을 하기 전에 그 일의 의미를 먼저 생각하라는 뜻입니다.
그래야 자신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자신이 하는 일의 핵심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 핵심을 해결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시간을 줄이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시키는 일만 하는 마당쇠가 아니라 스스로 일의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몸으로 시간을 때우는 날이 아닌,
머리로 시간을 지배하는 오늘이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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