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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수필 버리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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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직장인들이 짧은 시간에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영어 학습법을 찾아 ‘하려고만’ 한다.
그래서 늘 버거울 정도로 많은 ‘할 일들’의 리스트에 허덕인다.
정말 문제는, 그동안 ‘뭔가 해야지’라는 결심을 워낙 많이 하다보니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게 몸에 배는 것이다.
김상훈 지음 '대한민국에서 직장인으로 산다는 것' 중에서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해야 할 일들이 먼저 머리에 떠오릅니다.
할 일들이 마음을 흔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플래너에 적힌 ‘할 일들’이 마음을 위협하기 때문입니다.
뭔가를 하지 않으면 남들보다 뒤처질 것 같습니다.
외국어 공부도 해야 하고, 스피치 기술도 익혀야 합니다.
프레젠테이션 기술도 익히고, 협상 기술도 익혀야 합니다.
배우고 익혀야 할 일을 또 찾아 넣습니다.
아마 하지 못할 거라고 알면서도 할 일을 더하는 것입니다.
스스로를 피곤한 길로 내몰고 허덕입니다.
생각해보니 더하고 곱하려고만 한 것 같습니다.
남보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앞서가려고만 했습니다.
남보다 조금이라도 더 높은 곳에 서려고만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더하고 곱하려고만 했지, 빼고 나누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욕심만을 쌓아 온 것입니다.
그리고 그 욕심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는 것입니다.
‘인생을 조각한다’는 의미를 알겠습니다.
조각은 새기고 깎아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인생 또한 새기고 깎아서 자신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조각은 필요한 것을 제외하고는 깎아내고 버립니다.
우리 인생도 필요한 것 외에는 깎아 버려야 합니다.
꼭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하겠습니다.
그것들 외에는 과감히 깎아내고 버릴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아깝다고 버리지 않으면, 인생의 조각품을 망칩니다.
오늘 아침 할 일의 우선 순위는 ‘버리는 것’입니다.
그동안 쌓아놓은 불필요한 생각들을 버립니다.
머릿속의 쓸데없는 걱정들을 깎아내고 버립니다.
무모하게 쌓아왔던 욕심도 깎아서 버립니다.
머리와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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