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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심리 채워지면 비울 줄 아는 인간의 본성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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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워지면 비울 줄 아는 인간의 본성을 찾아라
동물이든 식물이든 자신이 필요한 것 이상은 취하지 않는다.
사자는 배가 부르면 옆에 지나가는 맛 나는 동물을 공격하지 않는다고 한다.
예전 선사시대 우리 인간도 여기저기를 떠돌아다닐 때에는 아마 그렇게 했으리라
어느 시점, 일정한 장소에 정착하면서부터 우리 인간은 저장문화를 가지게 되었다.
누군가 더 많은 먹을 것을 저장하면서, 더 큰 창고가 필요했고,
누군가의 약탈에서 자신의 것을 지키기위해 칼을 만들었다.
우리 인간의 본성은 사자와 같은 채워지면 더 이상 욕심내지 않는 본성을 잃기 시작했고,
풍요는 점점 보다 더 편리함을 추구했다.
이는 끝이 보이지 않는 욕망의 늪으로 우리를 추락시킨다.
아마 인간의 떨어지는 모습을 먼저 본 선각자는 인간본성을 찾으라고 외치며
동식물의 본성을 우리에게 들려준다.
오늘 그중 하나
법정스님의 '연잎의 지혜'에서
우리의 본성을 찾아보자
연잎의 지혜 (법정스님)
빗방울이 연잎에 고이면
연잎은 한동안 물방울의 유동으로 일렁이다가
어느 만큼 고이면
수정처럼 투명한 물을 미련 없이 쏟아 버린다.
그 물이 아래 연잎에 떨어지면
거기에서 또 일렁이다가
도르르 연못으로 비워 버린다
이런 광경을 무심히 지켜보면서
" 연잎은 자신이 감당할 만한 무게만을 싣고 있다가
그 이상이 되면 비워 버리는구나 " 하고
그 지혜에 감탄했었다.
그렇지 않고 욕심대로 받아 드리면
마침내 잎이 찢기거나 줄기가 꺽이고 말 것이다
세상 사는 이치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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