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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헨리 키신저의 'On China'와 중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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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은 무엇일까?
실, 중국은 일본 경제를 벤치마킹 하려 했지만,
2000년대 중반 이를 포기했다.
미국의 우월한 통화정책이나 내수 중심 경제체제,
그리고 인재육성정책에 매료됐기 때문이다.
장기 불황에 빠진 일본과 외환위기에 빠진 한국을 보면서
새로운 경제모델을 모색하게 됐다는 것이다.
그 결과, 거대한 제도적 플랫폼을 만들어 놓고,
전 세계 자본과 우수 인력을 유치해
내부시장을 키우고 넓히는 미국식 경제체제를 받아들였다.
한겨레경제연구소 지음 '기업의 진화
- 아시아 미래 포럼 리포트' 중에서 (한겨레출판)
헨리 키신저가 'On China'라는 책을 내놓았습니다.
닉슨 시대에 미중관계를 정상화했고 노벨평화상도 받은 정치학자이자 외교관인 키신저.
88세의 나이에 586페이지 짜리 두꺼운 책을 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고령에도 열정을 잃지 않고 책을 썼던 피터 드러커 생각이 났지요.
우선 외지의 서평으로 만나보았지만,'중국에 대하여'라는 이 책은
우리에게 중국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마침 오늘 한겨레신문 부설 한겨레경제연구소가 지난해말 열었던
'아시아미래포럼'이라는 행사를 정리한 책을 보내주었습니다.
아시아 지역에서 우리의 관심은 이웃에 붙어 있는,
그래서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일본과 중국, 특히 중국이지요.
중국 이야기가 나왔으니 포럼 자료에 나온 중국 관련 내용 몇가지를 소개해드립니다.
1994년, 한국은 중국과 GDP가 비슷했습니다.
당시 한국은 4,355억달러였고, 중국은 5,592억달러였습니다.
인구수와 국토 면적의 차이를 생각해보면 대단했던 셈이었습니다.
이 무렵이 소위 '반만년 역사 중 한국이 중국에 경제적으로
큰 소리를 쳤던 유일한 시기'였다고도 볼 수 있겠지요.
이후 중국은 고도성장을 지속했고 우리는 그러지를 못했지요.
그리고 2010년, 중국은 마침내 GDP가 5조달러를 훌쩍 넘어서면서
일본을 추월하고 미국에 이어 세계 제2의 경제대국으로 올라섰습니다.
1990년대 한때 한국자본을 '환대'했던 중국이 이후
한국을 '홀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배경입니다.
과거 중국은 잠시 한국과 일본,
특히 일본의 경제를 벤치마킹해 경제성장을 이루려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장기불황에 빠진 일본과 외환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을 보면서
시선을 미국으로 돌렸습니다.
실제로 중국이라는 커다란 틀에 세계의 자본과
우수 인력을 끌어들여 내부 시장을 넓히는 것이 미국을 닮았습니다.
중국은 얼마전부터 내부의 정치,경제적인 요인 때문에
경제정책의 강조점을 성장에서 분배로 옮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요.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올라선 중국.
그 어느 나라보다 우리가 주시해야하는 '가깝고도 먼' 이웃 국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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