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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처세 아바타의 카메론과 호기심, 모험, 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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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 이후 카메론은 자신을
'세계에서 가장 바쁜 실업자 영화감독'이라고 불렀다.
다양한 미래의 프로젝트(터미네이터3 등등)가 그의 책상을 거쳐갔지만
그중 어느 것에도 뛰어들지 않았다.
이미 할리우드를 정복한 카메론은 대신
심해, 우주, 새로운 과학기술 같은 미지의 영역으로 눈을 돌렸다.
"짐은 늘 보통 사람들은 꿈만 꾸는 일들을 직접 하며 살고 싶어 했어요.
실제로 그렇게 살아오기도 했지만요.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그는 자신만의 디즈니랜드로 들어갔습니다.
장난감 놀이와 모험의 시기가 온 것이지요."
카메론의 친구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말했다.
레베카 키건 지음, 오정아 옮김
'제임스 카메론 더 퓨처리스트' 중에서 (21세기북스(북이십일))
제임스 카메론...
터미네이터, 에이리언2, 타이타닉, 그리고 아바타를 만든 영화감독이지요.
아바타를 아이와 함께 보러갔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카메론을 보며 호기심과 모험, 상상력이라는 단어를 떠올렸습니다.
카메론은 평생 모험에 대한 애정을 잃은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의 어머니는 자신의 아들에 대해
"짐은 전생에 포장마차를 타고 대륙을 가로지른 무리 중의 하나였을 거예요.
새로운 것이라면 무엇에든 빠져들곤 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카메론은 타이타닉의 대성공 이후
호기심과 모험의 세계로 들어갔습니다.
충분한 돈이 있었고, 한동안 영화계에서 벗어난다고
자신이 쌓은 경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오래전부터 해보고 싶던 멋진 일들을 하기로 결심하고
한 2,3년쯤 심해를 탐험하기로 했지요.
영화를 떠나 심해와 우주, 새로운 기술에 빠진 카메론은 아바타를 시작할 때까지
10년 정도를 할리우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그후 촬영장으로 돌아온 카메론은
아바타를 만들며 특유의 상상력을 보여줍니다.
제작 과정에서 자신이 1970년대에 창조한 이미지들이 줄줄이 나왔지요.
그는 브레아 통합교육청의 점심트럭을 몰던 시절,
머릿속의 환상적인 장면들을 그림으로 그렸습니다.
날아다니는 해파리, 그가 '민들레 같이 생긴 것들'이라고 부른 나무의 정령들,
타오르는 듯 빛을 발하는 형형색색의 생물이 가득한 숲과 강, 팬 도마뱀, 커다란 눈을 한 고양이...
수많은 아이디어가 그의 머릿속에서 오래전부터 출구를 찾고 있다 쏟아져 나온 것입니다.
"그냥 쏟아져 나왔어요. 몇십 년 동안 상상 속에서 다듬어졌기 때문일 겁니다."
우리가 아바타 영화에서 본 장면들은 카메론이 호기심과 모험심을 잃지 않으며
수십 년 동안 다듬어온 상상들이었던 것이었습니다.
물론 타이타닉 성공 이후의 카메론처럼 할리우드에서 모습을 감추고 잠수정을 타며
바다 속을 탐험할 수야 없겠지만, 주변의 대상들에 대해
호기심을 잃지 않고, 작은 모험도 시도해보는 그런 멋진 주말 보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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