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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오래된 경험담 이야기! 살면서 당혹스러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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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비군 훈련날 남편은 늠름한 모습으로 "오늘 열심히 훈련하고 올께" 하고
씩씩하게 나간 남편이 1시간 후에 집으로 전화를 걸어 여기 어디 앞인데 내복이랑 장갑좀 가져오란 말에
그 장소에 나가보니 경기도에서 열심히 훈련받고 있을 남편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어느 초등학교 빵집 앞에서 누런 코를 흘리며 추위에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거지가 따로 없더군요.
차 안에서 몸 녹이면서 남편이 내복이랑 잠바 입고 고로케까지 먹을 동안
전 남편대신 총들고 빵집 앞에 서 있었드랬습니다.
2) 시장에 가면 내가 새댁인걸 눈치챈 시장 아줌마들이 1,000원어치 사도 되는걸 자꾸 덤탱이를 씌웠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절대 바가지 쓰지 않겠다는 생각에 맘을 독하게 먹고 시장엘 가서 콩나물을 들고 흥정을 했습니다.
" 아줌마. 이 콩나물 왜 이렇게 많아요? 좀 나눠서 팔면 안되요? "
살림을 많이 해본 사람처럼 자신만만하게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아주머니가 저에게 말씀하시더군요. " 왜 숙주나물 들고 콩나물이래요?"
전 숙주나물과 콩나물도 구별못하는 형편없는 주부였습니다. T,.T
3) 컴맹인 남편이 자판연습을 시작한지 3일되는 날. HTT가 없어서
나우누리 어떤 분이 올린 프로그램 다운받아서 단문연습을 하는데 75타가 나왔습니다.
남편은 너무 감격하며 "이제 25타만 더 올리면 되겠는걸! "이라며 자신을 대견해 했습니다.
아마도 100점 만점으로 알고있나 봅니다.
4) 언젠가 장난삐삐가 엄청 왔습니다.
아침 저녁은 물론 새벽까지 울리는 탓에 경찰서에 신고까지 했습니다.
경찰측에선 법원까지 가야하기 때문에 절차가 복잡하니 번호를 바꾸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방법으로 당시 군인이었던 후배 한 명을 시켜 인삿말에 녹음을 시키게 했습니다.
인삿말을 녹음하면서 후배가 어찌나 웃어대는지 줘패가면서 녹음시키느라 아주 애먹었습니다.
[내용] 안녕하십니까. 종로경찰서 박경장입니다. 이 호출기는 x월 x일부로 신고접수 되었습니다.
피해자의 신고에 의해 이 호출기에 찍힌 번호는 경찰서에 직결되며 장난번호로 판단되는 경우
「경찰청 사람들」프로를 통해 공개수배 됩니다. 협조 부탁드립니다. 범죄없는 사회를 만듭시다.
이 인삿말을 녹음한 후 장난삐삐도 오지 않았을 뿐 아니라,
친구들한테까지도 전혀 연락이 오지 않고 집으로 안부 전화가 빗발쳤습니다.
5) 집에 갑자기 들이닥친 남편의 친구.
집안이 어지러워 열심히 집안 정리를 대충하고 있는데 남편 친구가 화장실에서 나오면서 엄청 웃어댔습니다.
" 야. 너 이런 팬티 입냐? " 그 친구가 들고 있는 빤스는 제 임산부용 빤스였습니다.
참고로 임산부 빤스는 강호동이 입어도 될만큼 큽니다.
제가 빨고 화장실에 걸어 놓았던 걸 웃어대면서 들고 나오는 친구에게 남편은 아무렇지도 않은듯.
"우리 와이프 꺼야. 다시 걸어둬." 친구분과 전 서로 민망해서 어찌할 바를 몰랐던 하루였습니다.
6) 하루종일 우울했습니다. 이유를 몰랐습니다.
도대체 무슨 이윤지 감을 잡지 못했습니다. IMF시대라 그런가... 뭔가 우울한 이유가 있을텐데 이유도 없이
우울증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러다가 8:30분이 되서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진짜 허무하더군요. 내가 우울했던 이유는 일일연속극 '방울이'에서 방울이 동생 방희가 술집에 나가는거 때문이었습니다.
처녀땐 그 유명했던 '모래시계' '목욕탕집 남자들' 조차도 보지 않았던 내가 결혼 후 모든 드라마를 보면서
혀를 끌끌 차면서 안타까와하는 모습이란 진짜 오리지널 아줌마가 되가는 모양입니다.
이제 주말이면 '그대 그리고 나'를 보면서 흥분할 생각을 하니........ 기대 되는군요.
7) 대학교때 버스정류장에 서있는데 어떤 남학생한테 쪽지한장을 받았습니다.
예쁘게 접은 쪽지를 전 그 앞에서 펴보지도 못하고 가슴만 쿵쿵 거렸고,
버스에 타서조차도 누가 날 볼까 싶어 그 쪽지를 펴보지 못했습니다.
그 남학생은 국민대 앞에서 내렸습니다. 저를 힐끔 쳐다보더군요. 둘이 눈이 마주쳤을때 전 너무 챙피해서
얼른고개를 돌렸습니다. 그런 후 얼른 고개를 돌린것 조차 너무 티가 났기 때문에 더 챙피해졌습니다.
학교에 걸어가면서 전 떨리는 맘을 진정시키면서 그 쪽지를 폈습니다.
그 쪽지를 펴보니 길거리에서 나눠주는 전단지 한 장이었습니다.
'안경테 30% 어쩌고' 제가 안경을 쓰고 있었는데 제가 안경쓴 걸 보고 안경점에서 아르바이트하는 학생이라서
그걸 줬는지 아니면 장난삼아 줬는지는 몰라도 진짜 화딱지 나고 일이 손에 안잡히는 날이었습니다.
이런 장난은 절대!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씩씩하게 나간 남편이 1시간 후에 집으로 전화를 걸어 여기 어디 앞인데 내복이랑 장갑좀 가져오란 말에
그 장소에 나가보니 경기도에서 열심히 훈련받고 있을 남편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어느 초등학교 빵집 앞에서 누런 코를 흘리며 추위에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거지가 따로 없더군요.
차 안에서 몸 녹이면서 남편이 내복이랑 잠바 입고 고로케까지 먹을 동안
전 남편대신 총들고 빵집 앞에 서 있었드랬습니다.
2) 시장에 가면 내가 새댁인걸 눈치챈 시장 아줌마들이 1,000원어치 사도 되는걸 자꾸 덤탱이를 씌웠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절대 바가지 쓰지 않겠다는 생각에 맘을 독하게 먹고 시장엘 가서 콩나물을 들고 흥정을 했습니다.
" 아줌마. 이 콩나물 왜 이렇게 많아요? 좀 나눠서 팔면 안되요? "
살림을 많이 해본 사람처럼 자신만만하게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아주머니가 저에게 말씀하시더군요. " 왜 숙주나물 들고 콩나물이래요?"
전 숙주나물과 콩나물도 구별못하는 형편없는 주부였습니다. T,.T
3) 컴맹인 남편이 자판연습을 시작한지 3일되는 날. HTT가 없어서
나우누리 어떤 분이 올린 프로그램 다운받아서 단문연습을 하는데 75타가 나왔습니다.
남편은 너무 감격하며 "이제 25타만 더 올리면 되겠는걸! "이라며 자신을 대견해 했습니다.
아마도 100점 만점으로 알고있나 봅니다.
4) 언젠가 장난삐삐가 엄청 왔습니다.
아침 저녁은 물론 새벽까지 울리는 탓에 경찰서에 신고까지 했습니다.
경찰측에선 법원까지 가야하기 때문에 절차가 복잡하니 번호를 바꾸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방법으로 당시 군인이었던 후배 한 명을 시켜 인삿말에 녹음을 시키게 했습니다.
인삿말을 녹음하면서 후배가 어찌나 웃어대는지 줘패가면서 녹음시키느라 아주 애먹었습니다.
[내용] 안녕하십니까. 종로경찰서 박경장입니다. 이 호출기는 x월 x일부로 신고접수 되었습니다.
피해자의 신고에 의해 이 호출기에 찍힌 번호는 경찰서에 직결되며 장난번호로 판단되는 경우
「경찰청 사람들」프로를 통해 공개수배 됩니다. 협조 부탁드립니다. 범죄없는 사회를 만듭시다.
이 인삿말을 녹음한 후 장난삐삐도 오지 않았을 뿐 아니라,
친구들한테까지도 전혀 연락이 오지 않고 집으로 안부 전화가 빗발쳤습니다.
5) 집에 갑자기 들이닥친 남편의 친구.
집안이 어지러워 열심히 집안 정리를 대충하고 있는데 남편 친구가 화장실에서 나오면서 엄청 웃어댔습니다.
" 야. 너 이런 팬티 입냐? " 그 친구가 들고 있는 빤스는 제 임산부용 빤스였습니다.
참고로 임산부 빤스는 강호동이 입어도 될만큼 큽니다.
제가 빨고 화장실에 걸어 놓았던 걸 웃어대면서 들고 나오는 친구에게 남편은 아무렇지도 않은듯.
"우리 와이프 꺼야. 다시 걸어둬." 친구분과 전 서로 민망해서 어찌할 바를 몰랐던 하루였습니다.
6) 하루종일 우울했습니다. 이유를 몰랐습니다.
도대체 무슨 이윤지 감을 잡지 못했습니다. IMF시대라 그런가... 뭔가 우울한 이유가 있을텐데 이유도 없이
우울증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러다가 8:30분이 되서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진짜 허무하더군요. 내가 우울했던 이유는 일일연속극 '방울이'에서 방울이 동생 방희가 술집에 나가는거 때문이었습니다.
처녀땐 그 유명했던 '모래시계' '목욕탕집 남자들' 조차도 보지 않았던 내가 결혼 후 모든 드라마를 보면서
혀를 끌끌 차면서 안타까와하는 모습이란 진짜 오리지널 아줌마가 되가는 모양입니다.
이제 주말이면 '그대 그리고 나'를 보면서 흥분할 생각을 하니........ 기대 되는군요.
7) 대학교때 버스정류장에 서있는데 어떤 남학생한테 쪽지한장을 받았습니다.
예쁘게 접은 쪽지를 전 그 앞에서 펴보지도 못하고 가슴만 쿵쿵 거렸고,
버스에 타서조차도 누가 날 볼까 싶어 그 쪽지를 펴보지 못했습니다.
그 남학생은 국민대 앞에서 내렸습니다. 저를 힐끔 쳐다보더군요. 둘이 눈이 마주쳤을때 전 너무 챙피해서
얼른고개를 돌렸습니다. 그런 후 얼른 고개를 돌린것 조차 너무 티가 났기 때문에 더 챙피해졌습니다.
학교에 걸어가면서 전 떨리는 맘을 진정시키면서 그 쪽지를 폈습니다.
그 쪽지를 펴보니 길거리에서 나눠주는 전단지 한 장이었습니다.
'안경테 30% 어쩌고' 제가 안경을 쓰고 있었는데 제가 안경쓴 걸 보고 안경점에서 아르바이트하는 학생이라서
그걸 줬는지 아니면 장난삼아 줬는지는 몰라도 진짜 화딱지 나고 일이 손에 안잡히는 날이었습니다.
이런 장난은 절대!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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