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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젓가락질은잘해야만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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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량식품 작성일 20-07-23 17:51 조회 1,48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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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때 있었던 일입니다.

오전수업이 끝나고 점심시간이되어 급식을 먹을때였죠.

친구들과 함께 밥을 먹을때면 간혹 젓가락질을 잘 못하는 친구를 봤습니다.

어떤 한 친구가 " 야 젓가락질좀 똑바로좀해라 그게 뭐냐?"

그러자 젓가락질이 이상한 친구가 "야 밥만잘먹으면됐지 그런걸로 지적질이냐? 꼬여가지곤... 꼰대냐?"



이러한 논쟁은 아직까지 정답이 없고 계속해서 분쟁거리가 되곤 합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필자의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필자는 '젓가락질은 잘해야한다' 쪽입니다.

어려서부터 젓가락질을 곧잘해왔던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나와 다르다고 젓가락질을 잘해야한다고 생각하지않습니다.

젓가락이 원래 용도가 음식을 집어먹기위해서고, 딱히 이상하게 집는다고하여 불편하다고 느끼지 않는분들이 계십니다.

이것은 "용도"에 포커스를 맞춘 그들의 논리-젓가락질 용도는 밥을먹기위해서다 그쓰임새가 남들과 다르다하여 지적질말아라

인것인데


이 필자는 다른 관점에서 바라봤습니다.

그저 용도로써만 바라보면 손해보는것이 너무 많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사람들과 식사를 하는 상황이 나타나게 됩니다.

만약 같이 식사를할때 혼자만 젓가락질을 이상하게 하고있다면 당연히 따가운 눈초리를 받게되겠죠

그들이 "무슨 젓가락질을 저렇게하냐" 라고 생각을 하든 "음..젓가락질 이상하긴하네" 이렇게 생각을하든

그들의 눈에 젓가락질 하나때문에 이미지가 안좋게 보일 수 있다는것입니다.

아니 그럼 그들이 그런 눈으로 바라보는게 잘못이지 너무 꼬인거 아니냐?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죠 겨우 젓가락질 가지고 그사람의 이미지를 일반화해버린다는거 자체가 너무하죠

하지만 이미지라는것은 생각보다 너무나 중요합니다.

만약 대통령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정형화된 언어를 쓰지않고 비공식적인 언어를 쓴다면 많은 질타를 받겠죠

그런 공인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외모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수염은 덥수룩하고 옷은 여기저기 때묻은것을 입고 다니면 사람들의 시선은 물론 더 나아가 기업의 이미지에도 타격이 가는것입니다.

물론 젓가락질하나가지고 이정도까지 가진 않지만 자신의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사람 모두의 생각이 전부 열린생각을 가지면 좋겠지만 그들의 생각을 전부 바꾸는건 힘듭니다.

대신 나 하나 바뀌는건 쉽기도하고 그로인해서 오는 이득도 있죠

그리고 사회적으로만 말했지만 용도로써 보아도 젓가락질을 잘하는사람이 더 음식을 집기도 쉽죠.

어디까지나 지금까지 늘어뜨린 말은 전부 저의 '주관적인 생각' 입니다.

아직까지 정답이 없죠. (앞으로는 생기려나?)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댓글목록 3

자느카님의 댓글

자느카 작성일

젓가락질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는 업무 수행 능력도 보지만, 식사 예절 또한 봅니다. 같이 식사할 때 젓가락질을 이상하게 한다면, 젓가락질을 흔히 배우는 집에서 젓가락질을 이상하게 하나 라며 당사자만이 아닌 당사자의 가정이나 성장 배경까지 유추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젓가락질은 올바른 자세로 연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whatisthis님의 댓글

whatisthis 작성일

전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글쓴이님이 다음에 하신 말을 보면
[만약 같이 식사를할때 혼자만 젓가락질을 이상하게 하고있다면 당연히 따가운 눈초리를 받게되겠죠] 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시선이 너무 꼬인게 아니냐 라고 하시며 시람의 이미지가 그토록 중요하다고 하시는데
전 여기서 의문점이 생깁니다. 누가 젓가락질을 못한다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가.. 젓가락질을 못해도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고 서로가 이해를 해주면 애초에 이미지는 실추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사람들은 자신보다 못난 사람을 발견하면 비교하기 마련이죠. 윗 댓글을 적으신 자느카님의 의견 또한 남들이 안 좋게 보기 때문에 고쳐야 한다는 말씀이신데 젓가락질 못하는게 왜 안좋게 보이는 것인지 원초적으로 접근해 보자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이 모든 이미지에 대한 시선은 사람들의 비교로부터 시작 되었고 잘하던 못하던 그것은 개인의 재량일 뿐 남들의 시선이 나의 이미지를 정한다고 해서 남들의 기준에 맞게끔 나를 고치려고 해야하는지 생각이 듭니다... 전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모든 사람들은 언제가부터 본인과 다르다고 편협한 시선으로 남을 보고 있지 않는지! 내 시선이 누군가의 이미지를 단정 짓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시선에서부터 시작이 되기 때문이죠. 젓가락질을 못한다고 해서 이미지가 안 좋아지기 때문에 젓가락질을 잘해야 한다는 말은 누가 만든지도 모르는 좋은 이미지라는 말에 들기 위해 노력하는 쓸모 없은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그러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지금까지 그랬기 때문에 당연하다는 말 또한 잘못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미지라는 것은 사람들의 비교로부터 만들어진 하나의 어처구니 없는 시선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 것이 아니다 라는 말입니다.

요약하자면
꼬인 시선이 맞다라는 말이 아니고 왜 젓가락질을 못하는 것이 이미지와 연결되어야 하는지 생각해보자는 것입니다. 그 이미지는 누가 정의한 것인지. 왜 정상적이라고 하는 이미지, 좋은 이미지라고 하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 갖는 이미지인지. 왜 그 범주 안에 들지 못하면 안좋은 시선으로 보는지.. 그 모든 것은 편협한 시선과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생각하니까~ 라는 잘못된 일반화에 의해 비롯된다고 생각해서

굳이 남들이 정해놓은 이미지라는 틀에 들기 위해 젓가락질을 잘해야 한다!! 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a38c09ae님의 댓글

a38c09ae 작성일

whatisthis님이 말씀하신점 충분히 공감갑니다. 젓가락질 하나때문에 타인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은 어쩌면 특정 소수의 편협한 시각이라고 말할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렇게 젓가락질 하나만으로 남들을 평가하는것은 옳지 않다 혹은 그것은 잘못된 가치관에 의한것이다라는 점에 몰두한 나머지 사회생활에서의 이미지의 중요성마저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지라는게 사실은 마음처럼 단순하게 형성되는것이 아닙니다. 평소 좋은 이미지로 비춰지고자 온갖 노력을 다하여도 작은 실수 하나만 해도 그것이 부풀려져 나의 평판을 갉아먹는것이 인간관계이자 사회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젓가락질을 중요시하고 서툰 젓가락질을 안좋게 보는것은 아니라는점을 감안하였을때 젓가락질이 중요하다!.. 보다는 무시할수는 없다, 어느정도 중요하긴 하다 정도로 말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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