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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Re.. 국기에 대한 경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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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 네이버뉴스
[인권운동사랑방 뉴스] 교육청도 학교 손 들어줘
최근 경기도교육청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학생을 불합격 처리한 학교측의 행위가 정당하다는 결정을 내놓은 사실이 밝혀져 학생의 인권을 보장해야 할 책임을 저버렸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 12월 경기도 의정부시에 소재한 영석고등학교에 응시원서를 넣은 중3학생 박모 씨는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박씨는 응시원서에 "전 여호와의 증인이기 때문에 국민의례를 할 수 없습니다. 그것을 이해해 주세요"라고 정중히 적어 넣었으나, 학교측이 "국가, 사회, 학교의 기본 정신에 위배되는 사상이나 특수종교를 가진 학생은 불합격"시킨다는 내부 면접기준을 들어 종교적 신념에 따라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할 수 없다는 박씨를 불합격 처리한 것이다.
이후 '종교의 자유' 침해라는 경기도 지역 단체들의 비판 성명이 발표되고 몇몇 언론에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힘입어 포기하려던 박씨의 어머니는 경기도교육청에 진정을 넣었다. 그러나 어이없게도 도 교육청이 학교측의 손을 들어주는 결정을 내놓은 것.
도교육청은 이달 초 박씨의 어머니에게 보낸 '민원처리 결과' 회신에서 학교측의 불합격 결정은 "학교장의 학생 선발권의 행사"라고 못박았다. 국가주의가 최고조에 달했던 유신독재시대의 케케묵은 대법원 판례(1976년)를 근거로 제시하는 한편, "학생이 국민의례를 거부하는 것은 …학칙이나 학교의 제반 규정을 포함하여 학교의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하겠다는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학교측을 감싼 것이다. 결국 박씨는 포천시의 한 고등학교에 다시 응시를 해야 했고, 가족들은 포천으로 삶터까지 옮겨야 할 형편이다.
이에 대해 전교조 경기지부 심우근 부지부장은 "교육관료들이 학생 인권의 차원이 아니라 학교장의 입장에서만 문제를 바라보고 있음을 보여주는 전형적 결정"이라며 헌법에 위배되는 면접기준을 바로잡지 않고 도리어 학교측의 손을 들어준 도교육청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처럼 이번 사건은 '학교재량'이라는 이름으로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권과 국제인권원칙에 위배되는 학교규정이 허용되어 온 오랜 관행을 어떻게 일소할 수 있는가라는 어려운 과제를 다시금 환기시킨다. 나아가 '건전한 국가관 형성'이라는 명분 하에 국민에게 '국가에 대한 충성'을 표현할 것을 강제하고 국가주의를 내면화하도록 만드는 국민의례를 과연 정당한 '교육과정'으로 받아들이고 따라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근본적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
"모두를 위한 자유와 정의가 보장되지 않는 한, 충성의 맹세는 애국심을 고취시키려는 위선적인 선언"에 불과하다며 국기에 대한 충성의 맹세를 거부했던 12세 미국 소년의 용기에 비해 우리 사회의 모습은 너무도 초라하다.
국가라는 개체는
구성원 개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할때
성립한다고 봅니다 ^^
댓글목록

아또르뜨님의 댓글
아또르뜨 작성일
국가라는 개체는 구성원 개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할때 성립한다고 봅니다
라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그게 민주주의 국가의 목표지향점과 일치 하닌까요.
그리고 저 학교에서 학생을 불합격 시킨것이 잘 못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저는 국기에 대한 경례에 대한 사례를 끄집어 낸 것은
일제의 잔재이기 때문에 청산해야 한다는 케이님의 흑백논리를 반박하기 위함이였습니다.

케이님의 댓글의 댓글
케이 작성일
하하 죄송합니다 ^^
다른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일제의 잔재는 사회에서 여러가지 폐단을 낳고있기 때문에 폐지를 주장하는 것입니다 ^^

드디어고3님의 댓글
드디어고3 작성일일제의 잔재가 사회적 폐단을 많이 낳고있다는 케이님의 말에대해선 동의합니다.. 하지만 교복제가 이번에 불거져나온 이유는 창의성 저해도, 일제의 잔재도 아닌 비경제적이라는 면때문이 아닙니까...? 일제의 잔재가 교복을 비싸게 하라고 시킨건 아니잖아요 ; 무조건 일제의 잔재라서 폐지해야한다는건 잘못된것 같습니다^^!

모스뎁님의 댓글의 댓글
모스뎁 작성일
케이님도 일제의 잔재는 무조건 폐지해야한다고 말한적은 없으신것
으로 이해했는데요. 일제 잔재 중에 군국주의적이거나 한 몇가지
것들은 창의적 인재을 교육시키는데 반하는 것이니 폐지하자라고
하신겁니다.

케이님의 댓글의 댓글
케이 작성일바로 윗글 아또르뜨님의 쪽글에서도 이야기 했습니다만 바로 밑에 이러한 반론을 받는것은 저로서도 어리둥절하군요

드디어고3님의 댓글
드디어고3 작성일제가 상식이 모자라 윗글을 제대로 읽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그점에대해선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