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ome>토론게시판>핫이슈토론 |
교육 서울 충암고 '담임 선택제'도입 찬반토론!
페이지 정보

본문

이를 두고 교육 수요자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신선한 실험이라는 평가가 나오는가 하면, 학생들의 구미에 맞춘 '인기몰이식 교육'을 조장해 교육의 공공 성을 해칠 수도 있다는 비판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습니다.
◆ 충암고 입장
지금까지 공교육이 교육 수요자들을 만 족시키지 못하고 학생들을 사교육 시장으로 내몰지 않았는가? 오히려 공교육을 살리기 위해 학생들의 기호와 선택을 존중하는 교육이 이뤄질 때다. 향후 설문조사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확대실시 여부를 결정하겠다.
◆ 교사·학생·학부모 반응
충암고 담임 선택제를 보면 1학년 예비담임은 국·영·수 등 학생들이 선호하는 교과 교사들로 구성됐다.
학생들에게 담임 선택의 기회 줄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교사들 간 위화감이 조성될 수 있다. 솔직히 처음엔 부담스러웠지만 나를 선택해 준 학생들의 담임이 되니 학생들에게 애착이 많다. 하지만 친한 친구들끼리 뭉쳐서 오는 경우가 많아 교우관계나 수업 분위기가 좀 걱정된다.
선배들한테 물어보고 자습 안시키고 머리 안자르는 선생님을 선택했는데 경쟁률이 너무 높아 떨어졌다. 배정받은 담임 선생님에게 애착이 덜 간다. 아이가 영어과목을 좋아하는 데 영어교사를 담임으로 선택하게 돼서 기쁘다. 담임 선택 제가 학생이나 학부모에게는 장점이 많다.
◆ 교육 전문가 견해
학생이 담임을 선택하는 것을 수요자중심 교육이라고 주장하는데,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공성이다.
그래서 반대입장이다. 입시위주 중등교육 속에서 담임 선택 기준은 '좋은 대학에 많이 보낸 교사'가 될 것이다. 또 전인교육을 위해서는 학생들이 싫어하는 것도 지도해야 하는데, 담임으로 선택되려는 경쟁으로 인해 교사들이 학생 눈치보기에 급급하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충암고는 기간제 교사 등 담임 경력이 거의 없는 교사들을 세워놓고 아이들에게 선생님을 고르게 했다.
한번 배워보지도 못한 상태에서 선생님을 고르는 것이 말이 되는가.
교사를 상품 고르듯 고르라는 발상은 잘못이다.
학생들에게 선택권이 생기면 자기 결정에 대한 책임감으로 학습동기도 커질 것이다.
학습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는 교사도 자연히 퇴출될 것이다.
◆ 교육당국 입장
학생들의 담임선택제가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들의 공감대속에서 이뤄졌다면 학교현장에서 신선하고 진전된 교육실 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학생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성적에 따른 배정을 했지만 학생이나 학부모의 요구를 수용하는 의미가 있다. 다만 교사들을 상품화한다는 논란이 있는 만큼 학교 구성원간 합의가 있었는지 그리고 학교운영위의 심의를 거쳤는지 등은 파악해 볼 것이다.

댓글목록

삼무님의 댓글
삼무 작성일
나도 중학교 2학년 때에 담임을 잘못 만난 적이 있읍니다.
내가 급우에게 이야기 듣기로, 학기초에 부모님 면담을 하면서,
3만원주고 비디오 사오라고 하고, 3만원 주고 오토바이 샀다고 합니다.
담임이 부모님 면담한다고 오라고 했는데, 부모님께 이야기 하지 않았읍니다.
결과로 주번과는 별도로 계단청소 6개월 가량을 했읍니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내가 왜 계단청소를 6개월을 해야 합니까?
중학교 3학년 때에 또 담임을 맞아 학교에 다니기 싫었읍니다.
일률적으로 학생이 선택하는 것보다.
학생이 특정 선생에 대한 거부권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현재 이러한 부도덕한 선생들은 없겠죠.

구운알밤님의 댓글
구운알밤 작성일
과외든 학원이든 사교육계가 학생이 선생을 선택해서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도 이 제도를 도입하겠다니요,
교사 선택제가 주는 인상은 공교육의 모습이 사교육의 모습을 닮아가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공교육은 그 나름대로의 특성이 있어 왔는데, 그 특성을 버리고 사교육의 특성을 따르다니,
사교육에 밀려 결국에는 사교육의 특성을 따라하는 것이야 말로 공교육의 붕괴가 아닐지...
공교육을 살리려면, 공교육 그 자체의 정체성은 흔들지 말고, 사교육을 모방한 제도가 아니라 공교육의 입지까지 굳건히 지킬 수 있는 제도가 더 나을 듯 싶습니다.

멜홍님의 댓글
멜홍 작성일
저는 반대 합니다
왜냐하면
어느학교나 학생들은 좋아하는 선생님이있고, 싫어하는 선생님이 각각 있을것입니다.
담임 선택제를 하게 된다면 사람마다 다르기는 해도
각자의 기준에 따라 좋은 선생님쪽으로 가게된다면.
어느반의 선생님을 지원하는 학생들은 너무많고,
어느반의 선생님을 지원하는 학생들의 수가 너무 적어질수있게게되어 빈부격차가 커질수가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요즘세상에 알건다아는 청소년들이라해도
아직 미숙한 학생들은 좋은 선생님의 기준을 아직잘모르기 때문에 그냥 인기있는
선생님반에 지원을 하게 될수있고, 그냥이유없이 친구따라 가는 경우가 생길수 있게됩니다.
그래서 이런 선택을 할수있도록 자유를 주는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부모들의 반응도 문제가 생길것입니다.
학부모들은 분명 자식을 좋은 선생님 반에 들어갈수 있도록
선생님을 따로 만나 뇌물을 줄수도 있게되고,
학부모들간에도 경쟁이 심화되어 새로운 사회문제가 생길수 있게될것입니다.
그리고 충암고1학년들 을 대상으로 실험적으로 먼저 하게되는데
이런 문제점을 깊게 생각도 하지 않은체
학생들을 실험의 대상으로 선택한것도 잘못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위에서 말했던 문제가 생겨 담임 선택제를 하지않게된다면
충암고 1학년 아이들은 친구문제든, 부모간의 문제든, 선생님의 관계든, 학업
모든면에서도 문제가 생겨 실패하게 될것입니다.

luna님의 댓글
luna 작성일
만약 학생들만이 담임을 선택할수 있게한다면 한선생님에게만 학생이 너무 몰릴수 있지요.
그러므로 부모, 선생님에게 까지 투표권을 주는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또한 찬성을 해야만 그 선생님의 학급에 들어갈수 있으며
선생님이 자신의 학급에 들어오고 싶어하는 학생중에서 간추려서 뽑으면 될듯합니다.
그러면 모든 학생이 자신이 가고싶은 반에 가기위해, 선생님의 인정을 받기위해
학업을 좀더 열심히 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잇힝님의 댓글
잇힝 작성일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선생님과의 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행정은 겉만 번지르르하고 속은 빈 껍데기입니다.
겉으로는 열린교육이나 머다 하면서 국민들을 유혹하지만 결국은 사교육비만 증가하였죠
담임선택제도 그렇습니다. 현재 선생님들 중 대다수는 교사를 단지 직업으로만 보고 돈을 벌기위해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과 끈끈한 정을 형성하기 어렵고 단지 '대학 잘보내는 선생님이 좋다' '두발 규제 안하는 선생님이 좋다' '체별하지 않는 선생님이 좋다' 이런식 입니다. 학생들도 어떤 선생님이 자신들을 진심으로 대하는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선생님들은 현재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런 저급한 기준으로 담임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것이므로 담임 선택제는 바람직하지 못한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 나라의 학생으로써 학생들을 진심으로 대하는 선생님들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셜리번님의 댓글
셜리번 작성일
안녕하십니까
>_<저는 이 제도 완전반대 입장입니다
말 그래도 이것은 인간을 상품화 하는 것입니다
학교가 어떤 곳입니까?
공교육 기관이자 아직 민감한 청소년들의 사회실천의 장입니다
하지만 이런 곳에서 장사를 하듯 선생님을 고르는것은 분명 큰 문제가 있습니다
우선 가장 큰 것은 선생님들의 인권 문제 입니다
제 예를 들어보자면 저희 어머님도 예전 제가 중학교때 담임선생님이 영어 선생님이 되시자 무척 좋아 하셨습니다
하지만 다 다음해에 도덕선생님이 되자 아이가 성적을 올릴수 있을까?
아니면 학생들에게 더 신경을 쓰실까 하는 생각으로 작년과 비해 확연히 차이를 보이셨습니다
선생님들이 상품처럼 선택된다면 분명 인격에 큰 상처를 받으실 것입니다
학교의 왕따 문제처럼 말입니다

인맥님의 댓글
인맥 작성일
얼마나 자격없는 선생들이 많았으면 이런 문제가 거론될까요...
공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건 공부가 아니라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 일 아닐까요...
가뜩이나 요즘 학생들 눈치나보는 자격없는 선생이 판치는데 과연 어느 선생이 이런 부조리한 현실을 무릎쓰고 학생의 잘못된 점을 강하게 바로 잡을까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청소년 시기는 특히나 도덕적으로 따끔한 매가 필요한 시기 입니다.
교사 선택제는 눈가리고 아웅식의 일시적인 방편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밤페이군님의 댓글
밤페이군 작성일
인맥님 말씀대로 얼마나 선생답지 않은 사람들이 선생이라는 직위에 올라 이런 문제까지 제기되다니 정말 놀랍고 어이없을 따름입니다
불과 2~30년 전만 해도 선생님의 존재는 정말 강력하고 높으신 분이었습니다
선생님을 단순하게 "돈버는 사람" 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아지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도 제기되는 것 같구요....
학생들이 선생님을 존경하고 선생님도 학생들을 사랑하고 따듯하게 품어 준다면
그것이 바로 정말 존경스러운 선생님이 되는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나폴레옹님의 댓글
나폴레옹 작성일무엇이 본질이고 목적인지를 모르는 가치관의 혼돈이 빚어낸 병리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사선택제는 인간의 상품화, 입시지향적 가치관, 본말의 전도 등이 얽혀 나타난 것으로, 우리사회의 정신이 황폐했음을 나타내는 단적인 예가 아닐까요.

정완식님의 댓글
정완식 작성일
저는 찬성합니다.
교육도 서비스입니다. 더구나 고등학교는 의무교육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학생들에게 교사선택권이 있다고 봅니다.
이렇게 된다면 많은 선생님들이 수업 또는 교육에 대한 열정을 키워 학생들을 가르킬수 있으니 말입니다.

야호님의 댓글
야호 작성일
저는 반대인데요... 학교라는 곳이 학원가 달리.. 지식만 습득하는 곳은 아니잖아요..
인기 있는 선생님들만.. 계속 올라갈거고... 학교가 학원도 아니구 참..

나에게오라님의 댓글
나에게오라 작성일
현대사회는 점점 다양화 다원화 되어가고 있고, 각종 사회적 규범 및 제도 역시 나날히 진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학생들에게도 교사를 선택할 수 있는 다양성과 선택권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사들 역시 단순히 인기몰이에 급급해 하는 것보다는 선택을 받기 위해 교사로서의 자질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높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수년이 지나 이 제도가 정착이 된다면 모든 교사들의 자질향상을 물론 전반적인 교육 서비스의 질 또한 향상될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의 공교육도 점점 진보적인 성향으로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찬성합니다.

민경님의 댓글
민경 작성일
담임선택제 를 반대합니다.
교사를 선택해서 담임을 고르는건 분명히 생각하기 힘든 아이디어입니다.
하지만 한번 배워보지도 못한 선생님을 데려다 놓고 뽑으라고하면 그건 어떤 의미일까요?
교사들간의 위화감 조성이 심각하게 드러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소딘님의 댓글
소딘 작성일제도적보완없이 위와 같이 실행되어진다면 절대 반대합니다. 중고등학교때 물론 주변어른.?..주위에선 원하는것은 좋은 성적입니다. 물론 부모님들은 좋은대학을가서 좋은 직장을 가지시기를..즉 좀 더 편한인생을 살기를 바라시겠지요. 그러나..중고등학교때(이하 학교라 칭함)에서 배우는것들은 여러분들 자신도 모르게. 친구를 사귀는법 즉 사회생활이라는것을 시작하게되는것입니다. 물론 사회처럼 수직적인 관계가아닌..(선생님을 제외하고.) 수평적인 관계에서 다른 타인과 생활하는 법을 배웁니다. 물론 본인이 하기싫어하는 참을성 이라는것도 배우지요. 즉 학생때 하고 싶은 일들은 법적 또는 도적적 윤리적으로 위반 되는 사항이 많습니다. 즉 부모님이 24시간 옆에서 학생이 나쁜길로 가지 않도록 지도할수없기에 학교의 선생에게 어느정도까지의 학생을 옳은길로 선도하는 권한을 위임하는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담임선택제라는 제도가 도입이 된다고하면.. 글쎄요..당연히 학생들은 대부분은 자기들을 귀찮게 하거나 싫은 소리를하는 사람을 선택하지 않을테고 결국 학생들이 원하는대로만 교육하는 선생들만 살아 남겠지요. 이는 공교육을 살리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공교육을 완전히 붕괴시킨다고 봅니다.

진지님의 댓글
진지 작성일담임선택제를 반대합니다. 담임선택제를 시행하게 된다면 학생들은 인기가 많은 선생님이나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과 같은 주요과목을 담당하는 선생님을 더 선호할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비인기과목의 선생님들은 소외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선생님들 사이에 위화감이 형성되어 학생들의 눈치만 봐야할 것이고, 학생들도 공부를 목적으로 담임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고 친구와 같은 반을 하려고 똑같은 담임을 선택할 수도 있다. 사람을 '선택한다, 고른다'의 의미는 또한 사람을 상품화하는 것이므로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저는 담임선택제를 반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