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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중고생 머리, 왜 하필 스포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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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이면 스포츠 형태일까요? 간혹 일제의 잔제라고도 하는데 그 보다는 우리나라의 생활 양식과 연관이 있습니다. 과거에 우리나라의 생활 수준은 거의 하층민이었습니다.
우물에서 물을 긷던 우리로선 매일 닦는다거나 청결을 유지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 수준이었기 때문에 국민학교도 많이 다닐수 없었구요. 그래서 국민학교는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중학교는 학교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거의 전국에서 모이다시피 할 정도로 많은 학생이 집중되었습니다. 청결 유지가 어려웠던 시절에 많은 학생이 석개(이의 알), 모낭충등을 가진채로 집중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나마의 청결을 유지하려고 짧은 머리를 깎게 된 것입니다.
장발보다는 단발이 기생충 예방에 수월했고, 치료 또한
그러 했습니다. 이와 비슷한 예로는 군인이 있습니다. 언제 전시상황이 될지 모르는데 머리 감고 할 시간이 없는 것은
물론, 전염될 가능성까지 가지고 있는다면 큰 피해가 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래서 군인도 머리가 짧은 것이었습니다.
이 처럼 옛날에 짧게 깎으므로써 효율성이 높았고, 그런것이 하나의 학생다운 자세가 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이 옛날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만큼 변화되어 왔습니다.
그런만큼 중고생 머리규제도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짧게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생활이 개선되었습니다..
옛날은 기생충등의 이유로 머리깎는 것이 불가피했지만, 지금은 그 생활수준이
확실히 개선되었습니다. 이젠 매일 머리를 감을 물이 수도꼭지만 틀면 나옵니다. 다시 말해, 기생충의 원인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생충의 원인이라는 이유로 머리를 짧게 한다는 말은 이제는 현실에 맞지 않습니다.
둘째, 학생의 자유입니다.
머리가 길면 공부를 못하고, 짧아야만 공부를 잘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머리가 길어서 불편하다면 그것은 자르면 되는 겁니다. 이는 어른들이 고쳐야할 편견중에 하나입니다.
셋째, 학생은 공부를 해야합니다.
공부를 위해선 무엇보다 스트레스가 가장 중요합니다. 스트레스 쌓이면 공부절대 안됩니다.
겪어본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고요. 새학기 들어가는데, 목숨보다 아끼는 머리 강요해서 스포츠로 깎으라고 해서 스트레스를 주면 과연 공부를 하고 싶을까요? 절대 아닙니다. 학교, 어른들이 정말 학생이 공부하길 원한다면 머리에 만큼은 신경쓰지 않게 해야합니다. 다시말해 안 그래도 쌓이는 스트레스를, 단지 머리 스타일때문에, 더 쌓이게 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머리가 길면 신경쓰여서 더 안돼는거 아닌가? 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불편하면 자르면 되는 겁니다. 어느누가 불편함을 스스로 추구하겠습니까? 불편하다면 그 자신이 자르면 되는 것입니다.
머리를 스포츠로 해야한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옛날 기생충이 원인이 되어 불가피하게 처했던 수단이 그대로 이어져 온 것입니다. 어른들에게 그것이 학생들의 자세라고 편견을 가지면서 두발규제가 엄격해진 것입니다. 요즘은 그럴 이유도 그렇게 해서도 안됩니다. 진짜 학생이 공부하기를 원한다면 말입니다.
댓글목록

모스뎁님의 댓글
모스뎁 작성일
논리적인 의견이시네요. 저는 학생이 공부를 하느냐 안하느냐를 떠나서
(공부랑 머리길이랑 연결짓는 것도 우스운 논리죠.) 학교에서 불필요한
간섭을 하지말아야한다고 봅니다. 비록 청소년은 보호받아야 한다고
하더라도 최소한의 자유는 주어져야죠. 중고등학생이 자기 털난거 까지도
스스로 관리 못할까요? 스포츠스타일로 규제하든 단발로 규제하든
머리모양까지 규제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고요한파도님의 댓글
고요한파도 작성일
저의 짧은 생각을 말해보겟습니다.
성인 청소년 아이 노인 여자 남자 외국인 내국인 등등 사람은 기본적으로 자신과 다른 어떤 부류에 대해
구분 짖기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보기만해도 금방 알수 있는것도 있는 반면 청소년 , 성인의 구분을 짖기는 애매모호한 부분이 있지 않은가 생각됩니다.
즉 성인과 청소년 즉 학생을 구분 지으므로서 학생을 손쉽게 알아 볼수 있고 그들을 어떤 좋지 않은 영향, 환경에서 보호 할려는 수단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어떤면에서 구분은 차별을 불러오지만 어떤면에서는 특정 부류를 보호할수 있는 수단으로 작용하는것이기에
물론 스포츠 머리 이런 부분에서 그들의 자유를 억합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에 찬성을 하지는 않습니다만
분명한것은 사회는 그들을 않좋은 환경으로 부터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으므로 효율적인 방법이 있다면 변화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아마 현 정치인이나 사회가 가장 구분하기 쉽고 통제가 편하기에 스포츠 머리라는 수단을 사용하는것 같습니다.

엠퍼러님의 댓글의 댓글
엠퍼러 작성일
청소년과 성인을 구분짓기위해, 구분짓어서 학생들의 비행과 타락을 막기위해
머리를 자르는 것이 좋지않냐 라는것 같으신데 맞는 말입니다만
꼭 구분지은담에 학생다움을 지켜줘야할까요
학생이라고 이름표를 달지않아도 학생들이 어딜가나 학생의 본분을 지킬수있는
교육이 더 필요한것아닐까요? 예를들어 살인자들에게 얼굴에 주인을찍어
어딜가든 살인자라고 광고하게 하는것보다 차라리 살인을 하지않게
기본 예방이 중요한것이 아닌가합니다.
청소년과 성인을 구분짓고 그렇게 함으로써 청소년다움을 지켜준다는것은
청소년다움을 지켜준다 라는 명제는 옳습니다만 그방법 즉
청소년과 성인을 구분짓기위해 머리를 자른다 는 옳지않다고봅니다.

엠퍼러님의 댓글의 댓글
엠퍼러 작성일
그 방법이 잘못됬기때문에
좀더 효율적인 방법이있다면 변화를 해야한다는 고요한파도님 의견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깟네님의 댓글
깟네 작성일
머리카락의 제한을 두는 것은 나라의 정책이라기 보단 각 학교의 규율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에 소속한 학생이라면 학교의 규칙에 따라야한다고 봅니다.
시간표에 의해서 공부하고 정해진 시간에 등/하교 하는 것처럼 말이죠.

MosDef님의 댓글의 댓글
MosDef 작성일
두발검사와 같이 학생의 자율에 맞겨도 될것을 지나치게 규제하는건 그
규칙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등/하교시간과 같은 정당한 규제와는
다른 차원의 문제로 봐야합니다.

세리카님의 댓글의 댓글
세리카 작성일학교를 학생이 선택하고 진학한다면 그 의견은 설득력이 있겠죠. 하지만 지금은 그냥 컴퓨터로 인해 진학할 학교가 무작위로 결정됩니다. 어디 그 학교를 가고 싶어서 갔습니까? 그런데도 너희가 이 학교에 왔으니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그것은 엄연한 자유 침해입니다. 학생의 선택권이 전혀 없으니 말이죠. 어떤 선생님은 그게 싫으면 전학을 가라고 하는데, 이것은 더 우끼는 것이죠. 만약 그렇다면 전학가면서 보상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이유도 없이 굉장히 큰 불편을 겪는 것이니까요.

오랜지쥬스님의 댓글
오랜지쥬스 작성일
예전에 제가 고등학생때도 이런문제에 대해서 생각해본적이 많았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저 학생의 의견에 찬성하는쪽이구요 제가 알기로는 머리깍는 풍습이
예전에 일제지배시대때 남겨진 잔유물이라고 알고있는데 없애는 쪽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패격님의 댓글
패격 작성일댓글 달아주신 분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고요한파도님 저도 그점이 안타까운점입니다. 하지만 머리로 밖에 구분을 지을 수 없는것인지가 궁금합니다. 이 점은 충분히 토의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의견 많이 남겨주세요~.

BeaSaMs님의 댓글
BeaSaMs 작성일
학교에서 머리카락길이를 제한하는건 확실하게 학생들에게 스트레스의 요인이 되는건 분명합니다.
저도 이제 고3되는학생인데요 정말 학교에서 하는 머리규제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받습니다..
저도 제가 머리가 쫌 길고 불편하다 싶으면 스스로 자릅니다. 스스로 자를때마다
'내가 알아서 자르는데 왜 이렇게 지나치게 규제를 할까' 라고 생각 많이 합니다..
물론 선생님들 눈에는 머리가 긴 학생들을 보면 그저 불량학생처럼 보이시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단정하게 보이라고 머리 규제를 하는 것이고..
지금처럼 머리를 스포츠로 까지 잘라야한다는건 반대합니다..
스포츠로까지 자르게하는건 너무 지나친 규제라고 생각하네요
요즘 학교에서 두발자유가 되고 있다곤 하지만
그렇지 않은 학교도 많습니다..그 학생들은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겠습니까..
지금처럼 지나친 두발규제보다 두발자유를 하지않더라도
어느정도 까지는 기를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패격님의 댓글
패격 작성일
바로 그점입니다. 학생들이 완전 자유를 원하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스포츠가 심하다는 것 뿐인데
어른들은 논리적인 근거없이 무조건적으로 강요하고있다는 것이죠.

황금에시간님의 댓글
황금에시간 작성일
제생각에는 규제는 그냥 학교 선생님들이 골똥학교 가 아니라고 과시욕을 하는것 같습니다 보통 어른들의 사고방식은 교복입은 학생의 머리가길면 젠 단속도 안하나? 얼마나 꼴통 학교면 저런 애를 가만히나두냐? 라는둥 학교욕을 합니다 , 거기에다 명문고는 머리가 짧다 라는 고정관념과 학생들에게 가혹하게 대하면 순종적으로 될것 이라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런 학생들의 특권은 품행이 단정 하다는이유로 수행 평가 점수를 잘주고 심지어 머리길다는 이유로 노골적으로 차별 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그경험자입니다 . 하도 잔소리 하길레.. 반삭 하니 저에게 행동하는 태도 .. 거짓말조금 보태면 980도 달라 졌습니다..ㄷㄷㄷ 암튼 그딴이유
자기 학교도 명문고가 될수있다는 허망되꿈을 버려 어느정도의 개성과 끼를 발휘하게 해줬으면 하는 생각 입니다

임군님의 댓글
임군 작성일
외모는 사회적 자신감에 큰 영향을 줍니다.
그중에서 머리카락은 섹시하게 보이게 한다고 합니다.
학생이 사랑에 눈이 멀어서야 책이 보이겠습니까?
사회인을 앞둔 학생들한테 가발이나 빌려주고 돈이나 벌어볼까?

쥬쥬님의 댓글의 댓글
쥬쥬 작성일임군님의 세번째줄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해요. 저희 학교는 머리규제하기로 유명한 학교입니다. '이렇게 잡기때문에 우리학교가 명문고다' 라는 선생님들의 프라이드도 대단하시죠. 외모의 90퍼센트는 머리라는 말이 있듯이 머리는 외모를 좌지우지하는 데 굉장히 중요합니다. 저희학교에는 커플이 거의 없는데요. 여자애들이 거의 남자애들을 거들떠도 보지 않기 때문이죠. 여자머리는 거의 안잡는데 이상하게 저희학교는 남자애들은 짧게깎여요. 남자애들 머리규정하는게 커플방지에는 매우 유용합니다.

amabile님의 댓글
amabile 작성일사람들은 머리단속을 하지 않는다면 학생다움이 사라지고 단정하게 못다닌다고 하지만 저는 오히려 머리단속을 함으로써 학생들은 그것에 대한 반발로 심한 염색이나 파마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깐 머리단속을 안한다면 물론 학생들은 자유를 만끽하면서 잠깐 머리 스타일에 유난히 신경쓰며 멋을 부릴지도 모르지만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 자기 소신에 따라서 머리스타일을 알맞게 유지할것이라는 거지요. 솔직히 어른들이 말하는 학생다움이라는것도 정확한 정의가 내려져 있지않고 머리규제를 함으로써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오히려 스트레스를 주며 시간을 빼앗는 것이란 생각을 합니다. 그러므로 저는 머리단속은 엄연히 인권 침해라고 생각합니다.

베르사유님의 댓글
베르사유 작성일
상당히 일리있는 말이내요.
저도 글쓴이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실제로 우리는 굳이 "스포츠머리"를 전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학교라고
해도, 그것을 지켜야할 구체적인 명분이 없습니다.
학교에서 두발검사를 할때, 너무 짧은 학생에게는 "너 지금 선생에게 반항하겠다는거야 뭐야?" 라고 하더니, 머리가 긴 학생에게는 "학교 규칙을 어기다니 용서하지 못한다" 이렇게 학생을 잡고 있습니다.
즉, 아직도 여전히 머리를 "스포츠머리"로 잘라야 한다고 주장하는 학교측이 이 정책을 못버리는 이유는
학생들의 외적인 상태를 봄으로서, 학생의 현제 학교에 대해서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를 파악해야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실제로 사람과 사람은 상대방이 무슨생각을 하는지 표현을 하지 않는 이상, 그 사람에 대한 견해를 읽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머리스타일"이라는 것은 학교안에있는 나 자신을 공동체로 인식하기 위해서, 그곳에서 튀는행동을
하는 사람은 곧 학교선생님이 그 학생에게 나쁜 생각을 가지고 있는것이라고 판단 합니다.
전통적인 요인은, 실제로 글작성자님이 말한 것과 같이, 그 시대상의 명분으로 인해서 유지되어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학교가 "스포츠 머리"를 고집하는 것은 올바른 행동이 아니라고 봅니다.

세리카님의 댓글
세리카 작성일세번째 이유 마음에 듭니다. 저는 머리를 꾸미거나 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저 이상하지만 않으면 된다고 생각하죠. 그런데 학교에서는 머리 꾸미느라 시간을 빼앗기고, 신경을 쓰게 된다면서 두발 규제를 합니다. 하지만 저로서는 이런 학교측의 주장으로 시간을 뺏기고, 머리에 신경을 쓰게 되는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물론 이런 규제를 하면 머리를 정말로 꾸미려고 하는 애들을 막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머리를 꾸미려고 하지 않는 애들의 수는 굉장히 많습니다. 오히려 머리를 꾸미려고 하는 애들보다 더 많죠. 지금 학교는 소를 위해 대를 희생하고 있습니다.

Hamlyn님의 댓글
Hamlyn 작성일
중고등학생 시기에는 공부를 해야하는 나이입니다. 머리깜을 시간도 없고 공부해야할 나이인데
긴머리 관리하느라 아침에 일어나서 머리깜고 헤어 드라이기로 머리 말리고 아침에 지각하고 그런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 두발 규제를 하는 것은 아닐까요 ?

미지함님의 댓글의 댓글
미지함 작성일
그런 논리라면 허허... 제가 3mm 헤어컷을 하고 다니는데요. 머리감고말리는데4분이 안걸립니다.
그런데도 지각합니다. 단순한 지각방지로는..그닥 효과가 없어보이네요.

이과논객님의 댓글
이과논객 작성일
글쓴이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옛날 한 높은 지위에 있는 성직자가 성당 정원에 양 한마리를 메어 놓았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양을 몰고 가려는 찰나에 그 성직자는 순간 다리를 헛디디고 말았지요.
때마침, 성직자의 제자들이 지나가는데 성직자는 너무 부끄러웠던 나머지 양에게 기도를 올리고 맙니다.
이것을 본 제자들은 생각을 합니다.
"아, 스승님께서는 예배 후 정원에 양을 메어놓고 기도를 올리시는군."
성직자가 세상을 뜬 뒤,
성직자의 제자들은 매 예배가 끝날때마다 성당 정원에 양을 메어두고 기도를 올리게 되었고,
그것은 하나의 관습이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에 딱 들어맞는 사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글쓴이 말대로 처음에는 두발을 기생충의 이유로 단속했을지 모르나,
정작 기생충이 없어진 현재의 시점에서 두발제한은 껍데기만 남은 과거의 관습과 다를 바가 없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