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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인간의 기준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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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일원이지만 다른 동물에서 볼 수 없는 고도의 지능을 소유하고 독특한 삶을 영위하는 고등동물이다.
사람 [person]
권리·의무의 주체
가정했을 때 만약 고양이가 고도의 지능을 소유하고 독특한 삶을 영위할수있고 권리, 의무를
이행한다면 그것은 인간이라 할수있을까요??
반대로 고도의 지능을 소유하지 못하고 권리,의무 등을 이행하지 못하는
저능아,미 숙아 등등은 인간이 아닌건가요 ?
위 사항을 모두 포함하는 로봇이 있다면 그것은 인간일까요 ??
만약 건강이 좋지않아 내부의 기관을 기계로 대체하다 결국 모든 신체를 모두 기계로 대체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인간일까요 ??
댓글목록

토돌이님의 댓글
토돌이 작성일
우리가 정말 인간일까?
펠리페 페르난데스-아르메스토 지음 | 정주연 옮김 | 아카넷 | 247쪽 1만2000원
중국 후한의 철학자 왕충(王充)은 “인간은 이해력이 있는 수많은 동물들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새들에게는 둥지와 횃대가 있고 짐승들에게는 굴과 보금자리가 있다. 인간에게 가정과 집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런가 하면 중세와 근대 초기 유럽에서 살해를 저지른 동물들은 사형 전에 재판을 받았고 인간 살인자와 똑같은 방식으로 처형됐다. 이 책(원제 ‘So You Think You’re Human?’)이 제기하는 근본적인 질문, “도대체 인간은 무엇으로써 다른 동물과 구별되는가”에 대답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
런던대 교수인 저자는 ‘역사를 예술로 만든다’는 찬사를 받는 역사학자다. 그는 동서양의 철학과 지리학, 미시사(微視史), 인류학은 물론 종래 역사학의 범주에 포함하지 않던 생물학의 영역까지 깊게 파고든다. 역사학의 고전적인 정의에서 역사를 만들어 가는 주체는 당연히 ‘인간’이다. 그런데 그는 그 ‘주체’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이 어떻게 정의돼 왔는지를 역사적으로 되돌아보면 그 수많은 논의들은 번번이 실패해 왔다는 것이다.
그게 무슨 말인가? 인간이야 다른 동물들과 구별되는 이성(理性)을 가진 존재가 아니었던가. 도구와 언어를 사용하고 예술을 영위하는 활동이 어디 다른 동물들이 범접이나 할 수 있는 분야던가. 하지만 지난 30~40년 동안의 영장류 동물학과 고고인류학, 인공지능과 유전학 연구는 이와 같은 신화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하긴, 태국에 가면 코에 붓을 꽂고 그림을 그리는 코끼리를 볼 수 있다. 인간과 침팬지의 DNA는 98% 이상 일치한다. 유전자 조작을 통한 맞춤형 인간과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까지 논의에 포함시키면 문제는 점점 더 혼란스러워진다. 마치 비 내리는 메트로폴리스 빌딩 숲 속에서 울부짖던 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레플리컨트(인조인간) 룻거 하우어처럼.
그렇다면, ‘인간만이 이성적이고 지능이 발달했고 정신적이고 자기인식이 있고 창조적이고 양심적이고 존엄하다는 믿음’이 증거와는 상관없이 우리가 집착하는 ‘신화’에 불과한 것이라면, 이제 논의는 ‘어떻게’에서 ‘왜(Why)’로 바뀌게 된다. 왜 인간은 필사적으로 다른 동물보다 우월한 존재임을 증명하려 하는 것일까? 저자는 바로 이 부분에 방점을 찍는다. “인간이라는 자격에 이미 너무도 많은 특권을 부여해 놓았기 때문이다!”
이 특권은 태고부터 지금까지 살아남은 수많은 생물들의 뛰어난 능력을 폄하하고 모든 생물을 한 줄로 세워 등급을 붙이는 전통에서 비롯하며, 인간은 그 전통을 기반으로 진화의 역사에서 가장 늦게 출현했고 진화의 계보에서 아주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우수한 존재로 자리잡는다. 책의 마지막 말은 그 어떤 철학서의 잠언보다 거시적이고 함축적이다. “우리에게는 해결할 수 없는 딜레마를 견딜 수 있게 해 줄 신화가 필요하다. …변화를 겪으면서도 인간으로 남고자 한다면, 그 신화를 무시하지 않고 그것에 부끄럽지 않도록 행동하는 편이 더 나을 것이다.”

엠퍼러님의 댓글
엠퍼러 작성일
지구 60억 인구 어떤사람도 위의 인간의 사전적정의 에 100%동감하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인간은 딱하나로 정의하기 매우 어렵기때문이죠.
정의 한다는 말 자체가 모순이라고도 할수있습니다. 모두가 생각하는바가다르고, 추구하는바가 다른데
60억을 딱 하나로 정의 하다니요. 다만 "인간"이라고 부르는 우리종족의 공통점의 나열이
정의가 아닌가싶습니다. 따라서 위의 질문모두;; 그 논거부터가 애초에 완벽하다고할수없으므로
성립이 되지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글쓰신분께서 의도한것은 철학적인 시각에 비춰본 인간의 정의가 옳을까 였던거같은데요.
음 그냥 지칭명사.. 그니까 아무의미없이 인간 이라고하면 다른어떤 종족도 인간이 될수가없지요.
하지만 철학적인 의미에서 고양이가 인간과 같은 고도의 지능을 소유한다면 그것도 사회에서 받아줘야할
하나의 사념체 라고해야되나 아무튼 생각하고 행동하므로 인간보다 결코 아래에 있다고 할수가없겟지요.
사실 고등생물 하등생물 의 기준은 철학적의미를 배제한상태에서 결론입니다.
딱 먹이사슬, 그리고 뇌의 진화척도를 기준으로 과학자들이 명명한거지 거기에서 철학적으로 빠져나와서
옳다 그르다 를 따지는것은 넌센스라고 할수있겠지요.

일리아님의 댓글
일리아 작성일애초에 인간이라는것의 정의자체가 모순되어있는것이군요 ,

Lull님의 댓글
Lull 작성일
일단 기본적으로 과학 같은 학문의 잣대로서 인간을 정의 할수있겠죠. 생물학적인 염색체의 감별 등으로 말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저 밖에 나돌아다니는 수많은 두발 짐승들이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우리는 우리의 부모, 친구 ,스승 심지어는 원수까지도 인간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며 서로를 정의합니다. 서로 대화하고 울고 웃으며 교감하지요.
단순히 명백한 진리로서 말장난을 하기보다는 서로를 비춰주는 거울로서 우리 인간은 인간일수 있습니다.

imean님의 댓글
imean 작성일
인간이 짐승과 다른 것은 양심이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선악을 분별할 줄 알고 죄를 저질르면 죄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리지만
짐승은 선악을 분별하지 못하고 죄책감이라는 것이 없죠 오직 본능에만 충실한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