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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Re..생각해 볼만한 자료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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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 수녀 선종전 악령 쫓는 의식 받아 인 대주교 밝혀
인도에서 빈민구제활동을 벌여 ‘전세계 빈민들의 어머니’로 불리던 테레사 수녀<사진>가 97년 선종(善終)하기 몇달 전 심장질환으로 입원해 있던 병원에서 악령을 내쫓는 ‘구마(驅魔·exorcism)’ 의식을 받은 적이 있다고, AP가 6일 인도 콜카타 대주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앙리 드수자(D’Souza) 대주교는 “테레사 수녀가 의학적 원인을 찾을 수 없는 불면증에 시달렸기 때문에 악마의 공격을 받고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며 “교회의 이름으로 악령을 쫓는 기도(exorcism prayer)를 행하겠다고 제안하자, 그분도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드수자 대주교는 “절대 악마가 들린 것은 아니었다”며 “성인(聖人)도 인간적인 면을 갖고 있는 것이 당연하고, 이는 하느님께 더 가까웠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테레사 수녀의 시성(諡聖) 절차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마 의식을 실행했던 로사리오 스트로스치오(Rosario Stroscio) 신부는 “특별 기도를 시작하기 직전 그 분이 당황하면서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며 “아마도 사탄이 그를 괴롭히고 있었던 것으로 생각되며, 기도가 끝나자 평정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신부는 “이것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며, 가톨릭교회 역사에서는 수백명의 성인(聖人)이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주장했다.
종교 전문가들은 “가톨릭 교회의 구마 의식은 모든 생리적·신체적 설명이 불가능하고 행동에 극적인 변화가 있을 때에만 극히 드물게 허용되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A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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