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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어둠' 아닌 '빛'이 되어버린 유흥문화, 그보다 더한 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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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락의 장치가 있는지....
요즘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그런 것들을
즐기기도 하고 돈벌이로 이용하기도 하지요.
그래요.
세상이 그렇게 돌아가는 건 알고 있습니다.
정말 정말 호기심에 한두번? 예외라 칩시다.
그러나 그 이외에 그런 행위를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이는 사회 행태를
전 정말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남자들 사창가 찾고
노래방 도우미 불러 놀면서 성욕을 풀며 논다죠.
솔직히 유흥가를 찾는 남자들이나
거기서 몸을 파는 여자들이나
어떤 핑계를 대고서라도 쓰레기라 여겨집니다.
예로부터 몸과 마음이 합일해야 한다는데
정신적으로만 깨끗하면 몸은 아무렇게 굴려도 깨끗한 사람인가요.
그런데도 대부분의 사람들 이렇게 얘기합니다.
사랑하러 가는 것도 아닌데 어떻냐고.
그저 서로 장난감(성욕의 해소 도구로) 이겠죠.
어쩌면 위의 사람들은 양심을 성욕에 말아먹은 사람으로
뭐가 나쁘고 옳은지 조차 아득해져 버린.... 제껴둡니다.
그런데 더욱 답답한 것은 심지어는 그런 곳을 다니지 않는 사람조차도 이렇게 얘기합니다.
"안 좋긴 하지만 뭐 어떡해. 대부분이 다 그런 걸.... 분위기가 그런데....
뭐 좀 즐기는 뿐인데 이해해야지"
사회의 대부분 분위기가 그렇게 인정하는 분위기로 흐르다보니
이제는 그런 유흥문화들이 더이상 '어둠' 이 아닌 '빛'으로 떠오른다는 생각이 과한 걸까요?
그래서 더 답답합니다.
나쁘다는 걸 알면서도 어째서 아닌 걸 아니라고 당당히 얘기 못하나요.
여기서 뭐 내가 세상을 바꾼다라는 거창한 생각은 집어치웁니다.
혼자 힘으로 거대한 사회를 어떻게 움직이겠습니까.
저 역시 쥐뿔 힘 없는 시민의 한 사람이지만
사회의 나쁜 모습들 말로나마 그렇게 쉽게 인정할 순 없습니다.
때문에 미약하나마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아져
그 힘이 사회 분위기를 바꿔갈 것을 기대하기 때문에 더 쉽게 포기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역시..... 사는 게 갑갑하네요.
제가 이런 얘길 하면 '세상을 어떻게 바꾸냐, 대충 맞춰 살아라' 는 얘기만 돌아옵니다.
이런 생각을 하는 제가 아직도 어린 건가요?
온통 살인과 환락과 쓰레기만 보이니 제 머리 속에도 쓰레기 같은 생각만 가득찹니다.
어째서 이 나라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지, 이 사회의 전망은 어떠할지,
같은 공간,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다른 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댓글목록

ace나그네님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님의 주장은 잘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이 내용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독서토론방의 제가 쓴 글에서 가져 왔습니다. 참조했던 책 제목은 '디펜딩 더 언디펜더블'입니다.)
14. 매춘부
성매매 금지를 주도하는 이들은 바로 거래에 직접 관여하지 않는 '제3자'들이다. 이들은 이해관계가 없는데도 여기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 이는 우유 판매상과 파이 판매상 간의 거래를 제3자가 좌지우지하는 것과 같이 터무니없다. 게다가, 성관계를 맺는 모든 사람들은 나름의 대가를 지불한다. 남자가 영화, 근사한 저녁, 꽃다발 등 온갖 데이트 비용을 지불하면 여자는 성적 서비스를 결국 지불하는 것이 연인들의 데이트 과정이다. 또한, '전통적인 가정'에서라면, 남편이 가계의 재정을 책임지는 대가로 아내가 성적 서비스와 집안일을 맡으니 이 모든 게 공인된 매춘이 아니면 뭔가. 사실, 모든 자발적인 인간관계 자체가 거래이다. 낭만적인 사랑과 결혼은 애정, 배려, 친절 등의 차원에서 이뤄진 거래이고, 우정도 마찬가지이다. 결국 인간관계는 주고 받는 것이다. 매춘이라고 다르게 봐야 할 이유는 없다.
15. 포주
매춘부를 강제로 모집하여 직원 명부에 올리려고 폭력을 마다하지 않는 포주는 어디까지나 소수이다. 하늘 아래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올바른 사람들만 일하는 직업은 애시당초 없다. 유괴범의 경우와 같이 직업을 정의하는 주요 행동 자체가 나쁜 직업이 아닌 이상, 그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다수를 비난할 수는 없다. 포주의 정식명칭은 '성매매 중개업자'이다. 즉, 상품이 '성'이란 것만 제외하면, '금융 중개업자', '보험 중개업자', 주식 중개업자'와 다를 바 없고, 인간을 상품화 할 수 없다는 비판의 경우는 '매춘부'편에서 이미 근거를 밝혀 놓았다. 즉 포주는 인간 관계가 보다 효율적으로 이어지도록 다리를 놓는 사람이라고 말이다.

하얀색향기님의 댓글의 댓글
하얀색향기 작성일
현실도 그런가요????
생각해보셔야 하겠군요....

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그렇다면, 제가 님께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근거를 좀 들어볼 수 있을까요?

gogagu29님의 댓글
gogagu29 작성일
인간의 1차적 욕구: 식욕,배설욕,수면욕... 그리고 성욕.
인간이 살아가기 위에서 반드시 충족되어야할 욕구중 하나가 성욕입니다.
물론 배설욕이 1차적 욕구라고 해서 길가다 아무데서나 배설을 하면 안됩니다, 그건 남한테 피해(불쾌감,환경오염)를 주는 행위이기 때문이죠. 성욕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채워야할 욕구 입니다. 정상적으로 성욕을 배출 할수 없는 사람, 성관계 자체를 즐기는 사람, 유흥문화로부터 파생되는 이익이 필요한 사람들 모두에게 유흥 문화는 필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배설욕처럼 무분별하게 이뤄지면 안되겠죠
글쓰신분은 본인의 느낌을 표현하기보단 왜 유흥문화가 양심에 어긋나는지 왜 나쁘다고 생각하는지 이유를 분명하게 밝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클레비닛#님의 댓글
클레비닛# 작성일
아제49//
전혀 타당한 근거가 없는 글처럼 보입니다.
불평불만만 늘어놓은 넋두리처럼 보인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일본같은 경우는 법적으로 허용되는 유흥의 기준이 우리나라보다 강하죠.
그래서 밤만 되면 길거리엔 별별 업소가 문을 열어 손님을 맞습니다.
우리나라는 잔인하거나 폭력적인 면에선 관대하지만
유독 성에 관한 것들은 억제하고 억압하려는 의식이 강합니다.
수입되는 외국영화들의 등급만 봐도 쉽게 아는 대목이죠.
유흥가를 찾는 남자와 유흥가에서 일하는 여자는 쓰레기다.
이말이 가장 동의하기가 힘든 부분인데요,
특히 여성들의 경우 재밌어서 유흥가에서 일하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인터뷰 내용을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민
한참 돈이 필요할 때 마지못해 유흥업소에서 일을 합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벌리면 나가려고 채비를 하죠. (취직 또는 상업 등을 하기위해)
그런데 나가고 나면 유흥업 만큼 벌리는 직업이 없답니다.
그래서 다시 유흥업소로 돌아와 일을 하는 겁니다.
이런 면에서 볼때
사회적 측면을 아예 배제시킬 순 없는데요,
외부에서 따분한 사무직이나, 적성에 안맞는 일을 해서 조금 버는 것 보다는
술마시고 노래부르면서 놀거 다 놀고 수백만원을 버는 것이 훨씬 낫겠죠?
그러므로 정책적인 부분이 시급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왜이렇게 그 규모가 점점 커지고 치밀해지느냐?
이건 우리나라 고질병이 잘 드러나는 부분인데
무엇을 하든간에 강압적인 것만을 추구합니다.
허술하기 짝이없는 특별법을 개정하여 대항하는 바람에
엄청난 풍선효과로 역효과가 일어나버린 것이죠.
특별법을 개정할 당시에도
원인을 생각지 않고 단순 겉모습만을 감추는
수박 겉핥기 식으로 만들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겠죠.
강압적으로 해서는 한계에 부딫히게 마련입니다.
채찍을 쓰겠다면, 원인을 알아내어 원천봉쇄를 하거나
그것이 아니라면 어느정도 제한을 두고 풀어놓는 것이 낫다고 하겠습니다.

gogagu29님의 댓글의 댓글
gogagu29 작성일ㅡㅡ; 성매매특별법 정책비판말고 유흥문화에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를 표현 해주세요

클레비닛#님의 댓글의 댓글
클레비닛# 작성일
찬반의 여부는 이미 글에서 말씀드렸고
성매매 특별법 이야기를 꺼낸건
지금의 유흥문화가
허술한 특별법의 풍선효과로 인해 나타났다는 것을
말하기 위함이었습니다만.
전체적인 논점을 확실히 파악해 주세요.

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채찍을 쓰겠다면, 원인을 알아내어 원천봉쇄를 하거나 그것이 아니라면 어느정도 제한을 두고 풀어놓는 것이 낫다고 하겠습니다.'가 님의 핵심 주장이겠죠? 그렇다면, 님은 찬성입니까? 반대입니까? 어느 한쪽 입장으로 님이 간다고 해서 님이 그 입장만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여긴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토론을 위해서는, 님의 위와 같은 모호한 발언을 분명히 정리해주실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