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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전쟁 중에는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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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각에서 외교 안보라인을 모두 유임시킨 것은 대북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당연한 일이라 생각한다.
옛말에도 ‘전쟁 중에는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고 했는데,
지금 우리는 북한과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지난 3월 26일 서해상에서 우리의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공격에
의해 침몰된 이후 북한은 끊임없이 우리의 안보를 위협해 왔다.
그리고 ‘전쟁을 불사하겠다’‘서울을 불바다로 만들어 버리겠다’며
갖은 협박을 해가며, 북한 주민들에게 비상경계태세를 내리고 북한군 각 군단들과
특수병종, 기계화부대와 민간 교도대까지 모두 군사훈련에 들어갔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그동안 북한은 최근까지 외교 안보 장관들이 남북관계를
파탄냈다며 비난수위를 높여 왔던 것도 사실이다.
더구나 외교 안보라인은 천안함 사건에 대한 후속처리를 추진 중에 있다.
그런데 그들을 모두 교체할 경우 천안함 사건을 그냥 묻어 두겠다는
잘못된 신호로 비쳐질 수도 있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적절치 못하다고 본다.
특히 국방부장관에 대해서는 야당 일각에서 천안함 사건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했지만, 김 장관은 천안함 사건에 대한 처리를 무리없이 해왔고,
대북 군사적 조치 등 후속조치들의 연속성과 전작권 전환시기 연기 등
한미간 현안을 고려해 보더라도 교체보다는 유임하는 쪽이 낫다고 본다.
뿐만 아니라 천안함 사건에 대해서는 이미 합참의장을 비롯해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책임을 지고 군문을 떠났으니 군심을 다스리고
군을 재결집 시키기 위해서라도 더 이상 군을 흠집 내지 않는 것이 좋다고 본다.
그리고 장관을 교체한다고 해서 지금 장관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는데 장수만 바꾼다면 오히려 군의 혼란만 가중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댓글목록

백색괴물님의 댓글
백색괴물 작성일북한은 항상 화전양면전술로 대응해왔기 때문에, 이것도 그냥 협박에서 그칠 따름이라고 봅니다. 쳐들어오면 어떻게 할겁니까, 국제적으로 개입해버리면 김씨 정권도 위험해지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