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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진보정당이 살기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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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비례대표로 당선된 두 사람의 과거행적과 발언이 알려지면서 이 정당에 대해 지지를 보였던 유권자들마저 실망을 넘어 크게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실 진보적인 성향의 정당을 지지하는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이 나라의 정치가 변화하고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였다. 다시말해서 모두가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주문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들의 행실을 보면 도대체 믿음이 가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이 나라를 파국으로 몰아넣고 있는 것 같다.
이 정당의 한 당선자는 얼마전 100분토론에서 종북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 달라는 한 시민논객의 질문에 답을 유보했고, 또 다른 비례대표 당선자는 ‘종북보다는 종미가 문제’하며 궤변을 늘어놓았다. 그런가 하면 전(前) 당 대표는 “북한의 지도자에 대해 언급하면 남북관계가 악화되기 때문에 함구해야 한다”며 북한체제나 인권문제에 대해 함구해왔다. 남파간첩 출신의 증언대로 북한의 세습이나 주체사상, 정치체제, 인권, 북한지도자에 비판해서는 안된다는 북한 당국의 5대지침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운 대목이다.
물론 이에 대해 당사자들은 자신이 종북세력이 아니라고 부정하고 ‘사상검증’이니 ‘양심의 자유’니 하면서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진정한 진보정치를 추구한다면 먼저 북한의 체제에 대해 당당하게 비판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혁신비대위가 당 새로나기 특위를 구성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폐쇄적 진보로는 지지를 얻을 수 없다”고 한 것은 올바른 판단이다. 따라서 진보정당은 먼저 종북세력과의 절연을 행동으로 보임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할 것이다.
댓글목록

토돌이님의 댓글
토돌이 작성일
진보의 존립 근거와 정체성은 기존 제도의 불합리와 인권유린 등
기성 정치나 제도의 문제를 혁신 시키는 데 있다는 것을 모를 이는 없다.
그들과 대화나 토론을 하다 보면 그런 비판을 과감하게 하는 것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
비판의 대상은 국내 보수 정치 뿐만 아니라, 세계, 국방, 외교, 무역 등을 망라하여
진보는 진리의 등대 역할을 자임해 왔고 정체성을 굳혀왔던 것이다.
그러나, 그들에겐 한 가지 치명적인 모순이 하나 있다.
바로 북한에 대한 입장과 시각 차이다.
반대를 위한 반대에 빠지다 보니 보수가 주장하는 것은 무조건 반대 했던 것이다.
보수가 빨갱이라고 하면 평화를 들먹이고 동족애를 들먹였다.
그런데, 그들의 입에서 북한의 인권 문제 제기는 없었다.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인권이다, 노동이다, 평화다, 평등이다 외치면서...
정작 가장 문제가 많은 북한에 대해선 함구하고 불법과 인권유린도 묵인했던 것이다.
그래서 최근 진보가 종북이라는 부등호가 성립된 것이다.
만일, 북한의 사주와 정보를 얻어서 암암리에 북한과 교통하고...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고 북한 문제를 침묵으로 일관한 것이라면...
종북세력이 맞다.
그들은 수구, 보수보다 더 위험한 세력임에는 틀림없다.
문제가 터진 작금에 와서도 북한 문제에 대한 소신있는 입장 표명을 못하는 것은
북한의 사주를 받고 있거나 북한 눈치를 보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런 자들은 하루빨리 정치나 교육, 지도자 대열에서 솎아 내야 한다.
그들은 간첩으로 정체성을 논할 필요도 가치도 없다.
공인이 국민의 요구와 물음에 입장 표명을 떳떳하게 진실되게 못한다면...
그것은 국민을 위한 정치인이 아니라, 개인 영달을 위한 정치행동으로 간주할 수 있다.
그들이 무식해서가 아니라, 머릿 속에 감춰지고 약속된 행동 때문에
부자연스럽고 일반 국민이 납득하지 못하는 행동을 한다고 생각한다.
북한의 문제를 가감 없이 자유롭게 비판하고 공론화하고 개선 변화시키는 노력은
한민족 전체에 공동 이익이며, 북한 정권 붕괴와 타협, 협상 요구에 도움이 된다.
어짜피 적화통일 아니면 평화통일이지 않겠나.
민주주의 국가에서 자유로운 의견과 사상은 존중되어야 하지만,
특수한 이해가 담긴 목적을 가지고 국민의 뜻과 다른 행동을 하는 종북세력은
대한민국 국익과 상반된다고 판단한다.
그러므로, 진보는 종북세력과 단절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억울함을 호소해야 함에도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은 '종북세력임'을 인정하고 자임하는 것이리라.
진보는 진실하게 '진리'를 주장하며 '민주주의'를 외쳐야 한다.
불합리에 항거하고 북한의 잘못된 정치를 강하게 질타할 수 있어야 한다.
북한의 불쌍한 인민을 위해서라도 비판의 칼날을 북한 정권에 맞춰야 할 것이다.
북한 정권에 인정받고 귀여움 받는 진보인사가 있다면 그들은 '종북세력'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