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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아파트에서 개와 고양이를 키워도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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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토론실
댓글 0건 조회 4,101회 작성일 05-10-0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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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나 연립주택 같은 공동주택에서 애완동물 키우는 문제에 대해 찬반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개가 짖는 소리 때문에 개를 키우지 말아야 한다는 여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아파트에서 개와 고양이를 키워도 되는가에 대한 토론을 한대요. 거기에 대한 자료 아시는 분 없나요???


박종우: 어제 그저께 제가 사는 아파트에서 방송을 하더군요. 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개 똥을 잘 처리 하라는 경고성 방송이었습니다. 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파트에 거주하면서도 개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 취미적인 기호는 막을 수 없겠죠. 취미로 새를 키우던, 꽃을 가꾸던 우리는 개인의 자유를 침해할 순 없습니다. 다만 다른 애완동물 보다 개가 문제가 되는 데는 개가 가진 특성 때문임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동물도 인간처럼 원래 소리를 내며 대화를 합니다. 하지만, 고양이나 토끼 같은 다른 동물보다 개의 소리가 좀 크게 들리죠. 개와 개의 대화가 아니라면 개와 인간의 대화일텐데 그것을 너무 엄한 잣대로 다룰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동물과 더불어 산다는 개념이 한국사람에겐 많이 부족합니다. 특히 도시인들은 더욱 그래 보입니다. 개를 사랑하기 위해 목소리 안나게 하는 수술하고 개가 발정을 못하도록 정관을 수술하고 모양을 내기 위해서 개의 몸을 이상하게 치장하는 행위 등은 개를 키우는 진정한 의미를 퇴색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 키우는 데는 인간의 자식을 키우는 것 만큼이나 애정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개의 모든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개가 많이 짖으면 짖지 못하게 하고, 똥을 싸면 그것을 깨끗하게 치우고, 개가 병이나면 치료해 주어야 하고, 굶지 않도록 음식을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개를 아파트에서 키워야 되는가? 라고 말씀하셨는데 개가 먼저였습니까? 아파트가 먼저였습니까? 를 먼저 묻고 싶습니다. 인간과 개가 먼저였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나중에 아파트가 들어선 것이라면 친환경과 친동물적인 환경을 인간들이 만들어 주었어야 정상입니다. 주택구조가 인간만을 위한 것이란 생각 자체가 동물보호와 동물사랑 정신에 반하는 것이 됩니다. 개인 주택을 가진 돈 많은 사람만 개를 키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서민들이 많이 사는 아파트란 곳에 개를 키우지 못하게 한다면 개는 돈 있는 사람들만 가질 수 있는 특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파트에서 개를 키우지 못하게 하는 것은 아주 쉽습니다. 관리인이 방송 한 번만 하면 됩니다.
하지만, 아파트에서 개를 키우게 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를 짓는 회사들도 이젠 동물사랑을 실천해야 옳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T.V에 나오는 아파트 광고나 전자제품 광고에 개가 많이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행복' 아니었나요?

왜? 그 행복이 실제로 우리가 사는 아파트에서 실천되는 것에 반대합니까?
인간과 동물은 오래전부터 함께 생활 했었습니다. 우리 현대인들이 고독, 치매, 우울증이란 정신병에 시달리는 것도 어쩌면 동물에 대한 배려와 사랑이 없어졌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파트에서 아이들 울음소리도 싫고, 애들 뛰어노는 소리도 싫고, 개 짖는 소리도 안나고, 옆 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들리는 것은 인간들이 싸우는 소리뿐입니다. 저는 인간과 동물과 더불어 살기를 거부하고 있는 사람들이 오히려 아파트에서 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들이 정신병자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현대사회에 현대병은 분명 존재합니다. 자신의 소리 외에 모든 소리를 소음이라 인식하는 사람이 있다면 정신과 치료부터 받아야 합니다. 아파트에 개가 있어야 하는 이유는 어른들보다 아이들 교육 때문에 더욱 필요합니다. 아파트에서 개를 키우지 못하게 하는 사람들은 배려라는 것에도 인색한 사람들입니다.

어떤 책에서 보면 성공한 대다수 사람들은 개를 사랑하는 사람이었다고 했습니다. 개를 사랑하지 않고 성공한 사람들이 인간을 위해 무엇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10/01]-


Kim D.J.: 학교에서 토론을 하는 거면 직접 생각해보시든지 아니면 책이나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이런 토론에서 자신의 생각을 합리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키워진다고 생각하거든요.

일단 위의 의견에 구애 받지 않는다면 개와 고양이를 비롯한 애완동물을 아파트라는 공공 주거시설에서 키워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도 내에서, 그리고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들의 양해가 구해졌을때'만 가능하다는 것이 제 입장입니다. 위의 조건 중에 하나라도 어긋난다면 애완동물을 공공 주거 시설에서 사육하는 것은 제한되어야 겠지요.
(물론 아파트 규정에 애완동물에 대한 명시적인 언급이 있다면 이를 따라야겠지요.)

아파트라는 공공주거시설은 기본적으로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건축물입니다. 즉 개나 고양이를 위한, 혹은 개와 고양이와 인간의 공존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 아니라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파트에서 개나 고양이를 키울 경우에는 애완동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민감해 할만한 문제가 생기겠죠. (소음, 개털, 배설물 등등) 이 때 애완동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사람이 사는 주거 공간에 다른 동물들이 동거하게 됨으로써 발생되는 불편함을 참아야 되는 입장에 처하죠.

아파트에서 애완동물을 키울 수 있느냐 여부는 바로 이 '비 애완동물 애호가'들에게 달려있습니다. 이들이 내 이웃이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에 대한 양해를 해주거나 이를 받아들일 수 있다면 아파트에서도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겠지요. 그러나. 공동 주거자 중에 일부라도 이에 반대한다면 애완 동물을 키우는 것은 허락 되서는 안되겠지요. 어쨌든 아파트는 사람을 위해 지어진 공간이고 아파트를 분양받는 사람들과 구입하는 사람들이 사람들의 주거를 위해서 아파트를 사는 것이지 사람과 애완동물의 공존을 위해서 아파트를 사는 건 아니니까요.
-[10/02]-

Kim D.J.: 그리고 윗분 글에 대해서.

제 생각에 본문 중에 "개를 키우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고 개에게 잘 대하지 않는 사람은 사람에게도 잘 대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말은 상당히 편견이 있는 글 갔습니다. 확연하게 드러나는 통계적인 수치가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또 애완동물 애호가 입장에서 행복이 개와 함께 하는 생활 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것이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죠. 즉 개나 고양이 같은 애완동물이 아닌 다른 것에서 행복을 찾을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애완동물을 싫어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애호가 입장에서 잘잘못을 따지는 것은 잘못 되었다고 보는 데요.

그리고 개와 함께 살기를 거부하는 사람을 정신병자라. 어렸을떄 개에 물린 기억이나 혹은 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정신병자인가요? 개털와 개의 배설물 그리고 개로 인해서 발생되는 소음 때문에 개가 싫은 사람도 정신병자인가요? 아니. 그냥 막연히 개가 싫은 사람들조차도 정신병자 인가요? -_-?

그리고 개의 소음, 배설물, 알레르기등으로 인해서 불편을 느끼는 것을 무조건 참으라고 강요하는 것. "그것이 개와 인간의 바람직한 공존을 위한 길이다. 나는 되는데 너는 왜 안되느냐?" 이것도 심한 편견입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존재 하고 있으며 개를 좋아하는 사람도 싫어하는 사람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무시한다면 개를 모두 야생화하는 것이 인간과 개의 바람직한 공존을 위한 길이다. 나는 이게 이해가 되는데 너는 왜 안되느냐?"라고 묻는 것도 옳은 말이 겠네요?

게다가 아파트는 사람과 개를 위한 공간이 아니라 사람을 위해 지어진 공간입니다. 그곳에서 분명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줄만한 요소가 존재한다면 그것을 참고 견디라고 다른 사람에게 요구하는 것은 분명히 바람직한 애견 애호가의 모습은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이웃에 양해를 구하고 그것이 안되면 다른 방법을 모색 할 수 있는 것이 '합리적인' 길이 아닐까요?

물론 그 '합리적인' 길이 한국에서 찾기 어려운거. 저도 잘 알지만, 그 합리적인 길이 찾기 어렵다고 해서 위와 같은 주장을 계속한다면 나중에는 그 합리적인 길조차 거부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10/02]-


김재현: 저도 공동주택에 사는사람으로써 느낀점이 많아 글올립니다. 공동주택 대부분의 구조가 소음이 발생
하면 울리게 되어 밖에서 느끼는 소음보다 더 시끄럽습니다. 개가 사람보다 훨씬 시끄럽다고
볼때 이런 방음 시설이 안되어 있는 공동주택의 경우 애완물을 사육하는 자체를 고려하지 않
았다는 것이 되겠지요 .
공동주택경우 정말 다양한 성격에 사람들이 산다고 할수 있겠지요 . 개 특성상 밤에 복도를 지나
는 사람들의 인기척을 느끼면 짖어대는 것은 당연지사 일것입니다. 여기에 신경이 민감한 사람의
경우 밤에 잠 못잡니다.
그러므로, 공동주거자 양해를 받고 키우는것이 당연한 절차라고 생각되어 지며,
경비실의 방송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키우는 분들을 보면 정말 인색한 세상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공동주택에 산다면 최소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하는것이 각자 지켜야 할 양심이라기 보다는 의무가 아닐지 싶습니다.
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최소한 개를 위한 배려를 위해서라도 자유를 느낄수 있는
개인주택이나 길 거리와 근접한 집에서 살아야 하는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네요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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