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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독서, 논술, 구술, 면접 능력은 '토론교육'에 모두 포함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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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토론실 작성일 04-10-02 04:34 조회 3,75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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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글은 한샘독서논술연구원 게시판에 남긴 글입니다.

한샘을 떠 올리면 저는 예전에 공부했던 한샘참고서가 생각나 애착이 갑니다.

그래서 앞으로 한샘이 전개할 논술 구술 교육과정에 대해 몇 가지 제안을 드립니다. 이는 한샘 뿐만아니라 정부와 교육부에도 해당되는 것입니다. 토론을 7년 이상 한 본인의 이야기니 들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우선 한샘이 추진하고 있는 구술과 독서, 논술교육을 하나로 합쳐 '토론교육'과정으로 만들어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글 쓰기와 말하기 능력, 읽기 능력은 따로 때어질 수 없는 관계입니다. 이것을 나누어 교육이 진행된다는 의미는 시험에 활용하기 쉽게 하기 위한 목적이란 것을 저는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습니다. 선진국인 미국의 토론문화와 교육에 대한 연구 없이 진행되고 있는 현 논술지도자 과정과 독서지도사 과정은 함께 가도 되는 것들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이 모든 것들은 토론교육에 포함시킬 수 있는 것들인데도 또 다시 영어교육처럼 말하고 쓰고 읽는 것을 별도로 교육과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안타깝습니다.

이런 교육제도 때문에 학생들은 영어토론방에 영어로 의사표현 하나 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어 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찌 글 쓰는 교육을 담당하는 지도자와 독서지도를 담당하는 사람을 따로 배출하는지요?

토론교육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 자료수집 단계를 거칩니다.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쓰기 위해서는 기본이 되는 배경지식을 책이나 신문,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얻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모아진 정보자료를 통해 논리적으로 글을 쓰게 되고, 쓴 글을 가지고 읽고 말하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읽고, 쓰고 말하는 과정을 동일하게 가져가야 제대로 된 국어교육(토론교육)이 이루어집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논술과 구술, 심층면접, 독서 등의 용어를 사용하지 말아 주십시오.

이는 과거 교육인 본고사 등에서 존재했던 구시대적인 용어들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토론교육을 제대로 받아 본 역사가 없습니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왕권중심사회, 부계사회, 수직사회, 가부장사회였습니다. 이런 문화 속에서 어떻게 토론이 존재할 수 있었겠습니까? 하지만, 시대가 변해 지금은 수평적인 사고와 의사전달이 가능해졌습니다.

심한 말로 토론에 관해서는 예의범절(상하관계)을 무시하고 논리싸움을 할 수 있게된 것입니다.

21세기에 국어교육의 총아로 떠 오른 토론교육을 제대로 정착시켜 주십시오. 토론문화 없이 논리 구술시험은 학교, 가정, 직장, 사회, 전문분야 어디에서도 사용할 수 없거나 그 역할이 미미해 질 수 있습니다.

토론문화는 선진국인 미국이나 프랑스 사례를 연구해 한국 실정에 맞게 적용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특히 미국은 아카데미식 토론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과서 내용에 대해서 학생들 스스로가 사회자를 뽑아 진행하게 하며 활발하게 토론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어야 진정한 생각하고, 말하고, 쓰는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 집니다.

지금도 토론교육은 대안교육으로만 묶여 있습니다.
이 토론교육을 정식교육으로 채택해서 생각하고, 읽고, 말하고, 쓰는 교육을 만들어야 합니다.

한샘에서 세분화 해서 실시하고 있는 지도자 과정도 '토론리더자 교육'으로 묶어야 된다고 생각 되었습니다.

토론리더자는 토론을 능숙하게 이끌 수 있거나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면 됩니다. 소위 진행자 역할을 말하는 데 특별한 지식을 필요로 하지는 않고 토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진행만 하면 됩니다. 나머지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게 해야 창의적인 수업방식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것은 학생들이 주인이 되는 교육을 의미합니다. 학생들이 교육의 주체가 되어 진행하고, 생각하고, 읽고, 말하고, 쓰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대학입시도 토론주제를 던져 주어 학생 스스로가 문제를 처음부터 끝까지 해결하는 과정을 보고 그 결과물을 가지고 채점해야 올바른 교육이란 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정부와 교육부, 서울대, 사학기관 등에서 진행하고 있는 교육은 토론연구를 한 본인이 보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을 뿐만아니라 더 좋은 토론교육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써 외면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토론교육이 진행되면 논술과, 구술, 독서(NIE) 등의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인데...

왜 따로따로 가는 것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국어교육도 영어교육처럼 몇 십년 배우고도 말하고, 쓰고, 읽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서며, 제발 시험을 위해 존재하는 식의 교육은 지양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시험을 위한 교육은 평가를 염두해 두고 만들어지므로 학생들의 창의성에 마어너스로 작용될 수 있습니다.

제 말이 틀렸는지 토론 논제 하나를 학생들에게 던져 보십시오.

학생들이 독서(자료수집) 따로, 생각하기 따로, 글 쓰기 따로, 말하기 따로 진행하고 참여하는지 두 눈으로 확인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학생들에겐 하나로 인식되고 하나의 과정으로 이해될 것입니다. 이것이 토론교육이 필요한 이유가 됩니다.

논술지도사나 독서지도사 등의 능력을 토론진행자의 능력으로 바꾸어 주시고, 그들에게 토론진행법과 토론문화 이해, 평가방법과 토론교육 등을 이수하게 하면 국어교육 발전에도 지대한 반향을 불러 올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 중에 제 말의 뜻이 이해가 안 되는 분은 영어교육을 생각해 주십시오.

영어학원에 가서 지금까지 말하는 회화반, 글쓰는 영작반, 신문 사설이나 영어 원서를 읽는 독해반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가야 하는 구조 아래서 우리는 교육을 받아 왔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게 교육 받고 있지요. 참! 단어만 배우는 어휘반도 있습니다...^^

그 교육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원어민을 제외하곤 말하고 읽고 쓰는 능력을 다 갖추고 있었습니까?

학생들은 이들처럼 전문적인 강의를 하는 능력은 원치 않을 것입니다. 그들에겐 어느 사회현상이나 독서 등을 통해서 아니면 단순히 뉴스를 보고 가까운 지인과 '토론'을 통해 서로 입장을 듣고 견해를 밝히는 정도 수준의 교육을 원합니다.

이런 교육을 이들에게 장기적으로 많이 해 줘서 토론문화를 만들어 주어야 한국이 발전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더 전문적으로 글 쓰는 능력과 말하는 능력이 필요한 사람들은 전문기관을 통해 그 수준을 더 향상시킬 수 있는 길이 지금도 사회에는 많습니다. 일례로 웅변학원과 화술학원 등이 있고, 작문학원과 고시학원도 있습니다. 또 서점에는 수많은 글 쓰는 데 도움이 되는 책들이 즐비하며, 읽을 자료도 많으며, 읽고 토론하는 공간도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 많습니다...

학생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논술이나 구술, 면접기술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시대가 요구하고 있고, 세계가 우리나라 보다 훨씬 앞서 있는 토론교육을 지금 만들고 육성시키지 못하면 우리나라 국어교육 학자나 선생님, 교수, 연구자, 교육계 인사들은 돌이킬 수 없는 시대착오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꼭 유념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토론문화가 없는데 논술이 무슨 소용이 있으며, 구술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토론에 독서능력, 논술능력, 구술능력, 자료수집능력 들이 모두 포함되는 데 토론을 교육해야지 않습니까?

지금까지 국어교육이 분리해서 가르쳤습니까?
안타까운 마음에 두서 없이 썼습니다. 토론교육이 시급합니다...

토론교육 지침서라고 해당학교에 A4 30장 분류만 내려 보내면 공교육도 살고, 입시교육도 개선되고, 사교육도 사는 방법이 있는데...아무도 나서서 문제점을 지적하고 바로 잡지 않습니다...

이 글을 읽는 미래 지도자 분들은 토론이란 것에 대해 관심을 가져 주시고 배운 지식을 표현하고 나타내는 것을 하나로 묶어 교육해 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한국에는 토론교육과 토론에 관련된 서적들이 많이 부족합니다. 당연히 교육기관도 없습니다. 외국에 나가서 토론을 공부해도 좋을 것입니다. 꼭 그 열매를 한국 학생들에게 나눠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스크롤 압박하는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박종우: 한샘독서논술연구원 게시판에 윗글을 남겼더니 관리자가 지웠더군요...올린 글에 대해서 답장 한 번 주지도 않고 삭제 시켰습니다. 이유가 있겠지요...아쉬운 것은 서한샘 사장님이 이 글을 못 보셨을 것이란 것입니다...이런 글에 댓글을 다는 일은 관리자의 능력을 벗어난 것일 수도 있으니 이해 갑니다...모쪼록 한국 교육이 제대로 돌아 갔으면 합니다.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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