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역사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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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토론실 작성일 03-12-12 09:02 조회 2,966 댓글 0본문
요즈음 우리의 역사에 관한 관심이 우리 국민 사이에 부쩍 높아지고 있다. 그것은 여태까지 일본의 왜곡된 역사관의 공동 피해자라는 점에서 동질 의식을 느껴오던 중국이 갑자기 또다른 역사 왜곡의 주체로 부상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고려시대 이전의 한반도 북부와 만주 및 시베리아 동쪽일대의 역사가 중국의 고대사였다고 주장하기에 이른 저들의 저의는, 한반도 통일 후 거론 될지도 모르는 영토분쟁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며 전체 50여개 중국인민족 중에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현지 조선족들의 영향력을 희석시키고 통치력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다분히 숨겨져 있다 하겠다. 그런데, 얼마 전에 이에 대응하는 한국사학계의 반론은 반론에 이르기 보다는 단순한 감정의 표출 수준에 지나지 않아 일반 국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역사란 무엇인가? 이에 관한 수많은 정의들은 차제하고서도, 일반적인 역사의 개념을 고찰해 본다면 역사는 증거주의적 논리에 입각한 자아 존재의 이유를 정립화한 학문이다. 곧, 우리가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와 명분을 논리로 정립해 놓은 바 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가 왜 이땅에 존재하는가에 관한 명분이고, 우리의 동포가 왜 그곳에 존재하고 있는가에 관한 이유이다. 우리 조상의 유적과 유물이 중국의 그것으로 치부되고 그들에 의해 보호되고 연구되는 지금 중국학계가 주장하는 바가 저러한데, 그렇다면 우리 학계와 국민은 이에 대해 어떠한 논리로 대응하여야 하는가? 발해와 부여, 고구려, 고조선, 상고조선 등의 연구는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가? 인문과학의 경시 풍조와 대학의 취직자 양성소화, 정부 지원의 전무 등으로 인해 현저히 미비한 우리의 연구는 그마저 식민사관에 의해 사이비로 치부되어져 버렸고, 등한시 되어, 이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자들은 단지 열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이고, 그들의 연구 논문도 거의 사장되어져 버렸다.
게다가, 동북아의 역사가 일본의 주장대로 서구 열강에게 소개되어지고 홍보되어지고 있는 지금, 외국인들과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들의 한국과 동북아시아의 역사적 관계는 여러모로 다분히 왜곡 되어지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논자가 얼마전에 외국인에게 한국의 역사가 5천년 이상이라고 이야기 했다가 돌아온 그들의 대답은 단 한마디...
"Bull Shit...!!"
...이었다. 한국은 단지, 한강 이북은 중국에 의해 지배되었고, 한강 이남은 일본에 의해 지배되다가 일본의 강점기를 맞게 되고, 이것이 끝나자 겨우 독립하게 이른, 이제 역사 50년의 나라라는 것이 그들의 한국에 대한 역사이다. 이는 우리의 역사가 우리에 의해 이야기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적대 관계이 있었던 일본의 주장하는 바를 그대로 답습하는 바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정부나 국가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한국과 동북아의 관계에 대한 역사의 홍보는 전무하다고 해도 무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산재하는 많은 역사적 과제가 있다. 독도분쟁, 북간도 분쟁, 서해의 영역권문제, 해외동포들에 대한 관심, 해외에 존재하는 많은 우리 유적의 관리, 고대사에서의 우리 민족의 위상에 관한 홍보, 해외에 존재하는 우리 문화재의 파악과 관리 및 반환 문제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지금 행하여지고 있는 정부차원의 지원과 국민들의 관심의 정도로는 진정으로 요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지식의 대다수가 인식하고 있는 바와 같이 정통사학계라는 곳이 저렇듯 식민사관에 묶인 좁은 시야로 우리 역사를 바라본다면, 우리의 과제는 요원함을 넘어 절망적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대한 우리의 대응은 어떠해야 하는가? 국민들의 보다 전폭적인 관심과 전문가적인 역사관과 지식의 습득만이 요원한 우리의 과제를 풀어나가는 시작이 되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지금 당장이라도 한권의 역사책을 손에 쥐고 읽어 보자. 그것이 한국사든지, 동아시아사든지, 세계사든지 아니면, 원론서라든지 아무런 상관은 없다.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에게 한토막의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자, 한권의 위인전을 읽게 해 주자.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격려해 주자. 그들에게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은 정말로 뜻있고 가치있는 일이라는 이야기를 서슴 없이 해주자. 그렇게 해서 우리가 안고 있는 과제를 우리의 후손에게만은 좀더 가벼이 해주고, 우리의 후손이 긍지를 가지고 이땅에 존재하며 문화적으로 바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자.
박종우: 예전 부터 가지고 있던 생각입니다만, 저는 약간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은 역사적으로 침략을 많이 받아서인지 다른 국가의 행동에 무척 공격적으로 반응합니다...이번 보도되고 있는 중국측의 한국 역사 왜곡 문제만 보아도 그렇습니다...우리 나라에서 쉬쉬해서 그렇지 그 문제는 예전 부터 나온 문제였습니다. 제가 생각하게에도 한국역사, 중국역사, 일본역사, 세계역사를 나누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라고 생각합니다...그 말은 전라도 쌀과 경상도 쌀이 다르지 않다는 뜻이고 더 나아가 우리가 먹는 중국산 쌀과 별 차이가 없다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드시 성경이 말하고 있는 세계의 조상은 하나였다는 시각으로 접근해 볼 필요성이 있다는 뜻이지요..국가의 개념과 국경은 지금 처럼 굳어지지 않았을 예전에는 쉽게 건나가고 건너오는 그런 강, 산, 하천이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언어와 피부색 문화로 국가를 나누는 것 자체도 무의미 합니다. 보세요...전라도와 경상도의 경계인들....중국과 북한의 경계인들....흑인 나라와 백인라나의 경계인들....그 경계에서는 피부가 섞여지고 말이 섞여져 있습니다...각 우성들이 만든 역사가 현재의 역사가 되었지요...조상들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한국에서 일본으로 넘어간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고 생각됩니다...이런 생각을 가지지 못하게 한것이 바로 우리가 말하는 역사 때문이라고는 생각해 보지 않았나요? 일류의 화합이 중요합니다.... -[12/14]-
심지혜(Pooh7942): 좀 특별한 입장이시군효. 하지만 인류의 화합이라는 입장은 우리 민족의 역사를 지켜내야 한다는 지금의 상황과 논제에 쫌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류는 물론 처음에는 한 갈래에서 시작되었을 것입니다. 또 이 세상이라는게 모두 따로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어 뚜렷한 경계도 나누기 힘듭니다. 그렇치만 뚜렷하지 않다고 해서 경계가 없는것은 아니죠. 아무리 뚜렷하지 않은 기준으로 나누어진 경계라 해도 중국과 일본이 우리 한민족과 대한민국이란 나라에 도움을 주거나 자기 나라와 민족에게보다 유리하도록 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를 인류의 화합이라는 측면에서 보기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역사가 왜곡 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역사에 관심과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고 별로 중요시 하고 있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 역사를 지켜내는 것이야 말로 미래에도 우리 나라를 굳건히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힙니다. 현재 이렇게 마땅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중국에게 우리 역사를 빼앗기게 되면 우리 영토 또한 빼앗길 수 밖에 없고 우리 민족의 위상이나 자부심 같은것도 무너져 버릴것 입니다. 거기에서 뒤따라오는 여러가지 문제들이 도미노처럼 차례로 우리나라를 약하게 만들수 있습니다. 쫌 과장된 표현이기는 하나 그정도로 우리 역사를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지효. 과거의 사실과 진실이 왜곡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역사를 지켜낼 수 있도록 관심과 연구 여러가지 지원이 꼭 필요할 것입니다. -[12/15-16:44]-
지나가다(kbsaang): 위의 박종우님의 의견도 좋은 의견이라고 생각됩니다. 인류사해일가족주의라고 하겠지요. 모든 역사는 바로 그러한 관점으로 귀결되어 문화적으로 혹은 인종적으로 차별이 없는 궁극적으로 평등한 세계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저들에게 있다고 봅니다. 바로 그러한 역사를 정치적인 목적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것도 아주 교묘하게 모든 정치 외교적 상황을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말이지요. 아전인수라고도 하지요. 그중에 대표적인 논리는 고구려가 중국의 하나의 민족국가였다고 왜곡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칫 논리가 비상하여, 한국도 중국의 변방국가이니 대만과 같이 전 아시아가 중국으로 통일 되어야 한다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만일, 일천년 혹은 이천년 후에 우리의 후손들이 그들의 후손들에게 21세기의 한국은 중국의 변방민족이었으니 중국에 통일 흡수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이얼마나 기가막힐 노릇입니까? 지금부터 이천년전에 활동한 우리의 조상들이 바로 그와 같은 경우를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떻게 우리조상의 역사가 그들의 역사입니까? 말씀하신대로 역사는 사해 평등주의에 입각하여 논리적으로 정론화 되어야합니다. 그러나 저들의 목적은 그와는 정반대입니다. 중국이 현재 대만과 티베트, 기타 여러 소국가들에게 자행하고 있는 만행은 모든 주변국가들이 경각심을 갖고 바라보아야합니다. 우리도 언제 티벳과 같은 경우를 당할 지 아무도 모릅니다. 역사는 누군가의 편의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존재의 명분이고 이유입니다. 더구나 그러한 저들의 저의와 논리에 우리가 말려든다는 것은 크나큰 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12/15-13:13]- -[12/17-13:35]-
김지웅(jiwoong1026): 예, 저도 만약 중국이 성경에 나오는 논리대로 지구촌의 개념으로 동북공정사업을 펼치고 있다면 반대하지 않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중국과 우리민족과, 더 나아가서는 전세계 다민족 다국가들과 힘을 합쳐 세계평화건설이 목적일 것인데, 전혀 중국의 현 동북공정사업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앞서 두분이 지적하신대로 현재 중국의 동북공정은 눈에 보이는 목적대로라면 크게 두가지 부분일 것입니다.
역시 하나는 영토적으로 만주지방은 한국고대국가의 것이 아닌 중국고대지방국가의 영토로써 만주지역의 중국정통성에 대해 역사적 명분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중국고대 지방국가의 개념은 제가 알기론 중앙국의 황제에게 조세와 국방의 의무를 지는 일개 지방호족의 개념으로 고조선과 고구려 및 부여국이 중국의 소위 중앙국과 그러한 군신의 관계였었다는 것은 어느 역사책을 보더라도 증명할 수 없는 내용입니다. 이것은 마치 일본이 임나국이라하여 한반도 이남에 고대 일본식민국가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과 진배 없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논리는 과거 일본이 조선식민정책을 역사적 대의명분화 시켰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혹시라도 차후 중국이 한반도 역시 중국의 지방국가의 일부분이기에 중국에 통합시키려고 한다면 또한번 우리는 식민지주민으로 전락할 수도 있습니다. 또다른 동북공정의 목적은 역시 소수민족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중국의 구성 민족은 단순히 한족으로 이루어져있다고 여기는 것이 아니라, 정 반대로 한족과 만주족, 티벳, 기타등등 다 민족으로 이루어진 중국이라는 논리로서 각 민족간의 민족족 갈등을 불식시키겠다는 의도라고 생각합니다. 이 논리가 제대로 먹혀든다면 중국에 있는 조선족은
-우리는 한민족이지만 오랜 역사와 전통, 그리고 군사적 강대국인 중국에서 태어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누군가가 나에게 어느나라 사람이냐고 묻는다면, 당당하게 중국인이라고 말할 것이다-
라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국가내 민족갈등문제를 종식시키려는 목적은 좋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역사왜곡처럼 진실을 왜곡시키면서까지 국내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결코 좋지않습니다. 역사의 왜곡은 한국가내에서만이 일어나는 것이 아닌 관련된 주위 모든 국가들과 연관이 있기에 국가간 분쟁마저 야기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비록 만주영토가 지금 중국이라는 국가안에 있지만 옛 역사서들의 사실적 해석과 이해로써 그 진실을 왜곡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대로 왜곡한다면은 우리는 지난 역사서의 진실성을 가지고 그에대한 적절한 대비책을 마련하여 절대 왜곡할 수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12/19-17:53]-
역사란 무엇인가? 이에 관한 수많은 정의들은 차제하고서도, 일반적인 역사의 개념을 고찰해 본다면 역사는 증거주의적 논리에 입각한 자아 존재의 이유를 정립화한 학문이다. 곧, 우리가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와 명분을 논리로 정립해 놓은 바 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가 왜 이땅에 존재하는가에 관한 명분이고, 우리의 동포가 왜 그곳에 존재하고 있는가에 관한 이유이다. 우리 조상의 유적과 유물이 중국의 그것으로 치부되고 그들에 의해 보호되고 연구되는 지금 중국학계가 주장하는 바가 저러한데, 그렇다면 우리 학계와 국민은 이에 대해 어떠한 논리로 대응하여야 하는가? 발해와 부여, 고구려, 고조선, 상고조선 등의 연구는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가? 인문과학의 경시 풍조와 대학의 취직자 양성소화, 정부 지원의 전무 등으로 인해 현저히 미비한 우리의 연구는 그마저 식민사관에 의해 사이비로 치부되어져 버렸고, 등한시 되어, 이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자들은 단지 열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이고, 그들의 연구 논문도 거의 사장되어져 버렸다.
게다가, 동북아의 역사가 일본의 주장대로 서구 열강에게 소개되어지고 홍보되어지고 있는 지금, 외국인들과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들의 한국과 동북아시아의 역사적 관계는 여러모로 다분히 왜곡 되어지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논자가 얼마전에 외국인에게 한국의 역사가 5천년 이상이라고 이야기 했다가 돌아온 그들의 대답은 단 한마디...
"Bull Shit...!!"
...이었다. 한국은 단지, 한강 이북은 중국에 의해 지배되었고, 한강 이남은 일본에 의해 지배되다가 일본의 강점기를 맞게 되고, 이것이 끝나자 겨우 독립하게 이른, 이제 역사 50년의 나라라는 것이 그들의 한국에 대한 역사이다. 이는 우리의 역사가 우리에 의해 이야기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적대 관계이 있었던 일본의 주장하는 바를 그대로 답습하는 바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정부나 국가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한국과 동북아의 관계에 대한 역사의 홍보는 전무하다고 해도 무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산재하는 많은 역사적 과제가 있다. 독도분쟁, 북간도 분쟁, 서해의 영역권문제, 해외동포들에 대한 관심, 해외에 존재하는 많은 우리 유적의 관리, 고대사에서의 우리 민족의 위상에 관한 홍보, 해외에 존재하는 우리 문화재의 파악과 관리 및 반환 문제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지금 행하여지고 있는 정부차원의 지원과 국민들의 관심의 정도로는 진정으로 요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지식의 대다수가 인식하고 있는 바와 같이 정통사학계라는 곳이 저렇듯 식민사관에 묶인 좁은 시야로 우리 역사를 바라본다면, 우리의 과제는 요원함을 넘어 절망적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대한 우리의 대응은 어떠해야 하는가? 국민들의 보다 전폭적인 관심과 전문가적인 역사관과 지식의 습득만이 요원한 우리의 과제를 풀어나가는 시작이 되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지금 당장이라도 한권의 역사책을 손에 쥐고 읽어 보자. 그것이 한국사든지, 동아시아사든지, 세계사든지 아니면, 원론서라든지 아무런 상관은 없다.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에게 한토막의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자, 한권의 위인전을 읽게 해 주자.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격려해 주자. 그들에게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은 정말로 뜻있고 가치있는 일이라는 이야기를 서슴 없이 해주자. 그렇게 해서 우리가 안고 있는 과제를 우리의 후손에게만은 좀더 가벼이 해주고, 우리의 후손이 긍지를 가지고 이땅에 존재하며 문화적으로 바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자.




역시 하나는 영토적으로 만주지방은 한국고대국가의 것이 아닌 중국고대지방국가의 영토로써 만주지역의 중국정통성에 대해 역사적 명분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중국고대 지방국가의 개념은 제가 알기론 중앙국의 황제에게 조세와 국방의 의무를 지는 일개 지방호족의 개념으로 고조선과 고구려 및 부여국이 중국의 소위 중앙국과 그러한 군신의 관계였었다는 것은 어느 역사책을 보더라도 증명할 수 없는 내용입니다. 이것은 마치 일본이 임나국이라하여 한반도 이남에 고대 일본식민국가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과 진배 없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논리는 과거 일본이 조선식민정책을 역사적 대의명분화 시켰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혹시라도 차후 중국이 한반도 역시 중국의 지방국가의 일부분이기에 중국에 통합시키려고 한다면 또한번 우리는 식민지주민으로 전락할 수도 있습니다. 또다른 동북공정의 목적은 역시 소수민족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중국의 구성 민족은 단순히 한족으로 이루어져있다고 여기는 것이 아니라, 정 반대로 한족과 만주족, 티벳, 기타등등 다 민족으로 이루어진 중국이라는 논리로서 각 민족간의 민족족 갈등을 불식시키겠다는 의도라고 생각합니다. 이 논리가 제대로 먹혀든다면 중국에 있는 조선족은
-우리는 한민족이지만 오랜 역사와 전통, 그리고 군사적 강대국인 중국에서 태어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누군가가 나에게 어느나라 사람이냐고 묻는다면, 당당하게 중국인이라고 말할 것이다-
라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국가내 민족갈등문제를 종식시키려는 목적은 좋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역사왜곡처럼 진실을 왜곡시키면서까지 국내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결코 좋지않습니다. 역사의 왜곡은 한국가내에서만이 일어나는 것이 아닌 관련된 주위 모든 국가들과 연관이 있기에 국가간 분쟁마저 야기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비록 만주영토가 지금 중국이라는 국가안에 있지만 옛 역사서들의 사실적 해석과 이해로써 그 진실을 왜곡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대로 왜곡한다면은 우리는 지난 역사서의 진실성을 가지고 그에대한 적절한 대비책을 마련하여 절대 왜곡할 수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12/19-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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